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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캔버스 속 '까치·산·나무'…평범한 것들로 만들어낸 변주 2023-10-05 18:26:17
말년의 작품들은 그 결과물이다. 배 학예사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내공이 만들어낸 통달의 경지가 동서양화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가능하게 했다”며 “장욱진 말년 작품의 매력을 알린 게 이번 전시에서 가장 보람찬 점 중 하나”라고 했다. 전시는 내년 2월 12일까지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평생 그림만을 사랑했던 장욱진…'가장 진지한 고백'을 담다 2023-10-05 16:24:32
자체였다. 말년의 그가 재료와 화풍에 구애받지 않고 조화로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던 것도 그렇게 수십년간 창작에 전념한 끝에 얻은 성과다. 나무 표현에 파격적인 수묵화 기법을 쓴 작품 ‘나무와 가족’(1982)이 대표적인 예다. 장욱진은 자신의 죽음까지도 그림에 녹였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린 ‘밤과 노인’이 그...
"새 애인 생겼다"…동거녀 정신병원에 12년간 입원시킨 남성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9-30 10:12:26
그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 속 아름다운 명암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불행한 말년 덕에 ‘비운의 천재’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렘브란트의 불행은 알고 보면 대부분 자신이 자초한 일이거든요. 게다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민폐를 여럿 끼쳤습니다....
"나랑 결혼할래 죽을래"…'스토커 그녀' 저지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9-16 09:08:44
해도 4개의 버전이 있으니까요. 말년의 뭉크는 노르웨이에서 독신으로 반 은둔 생활을 했습니다. 여전히 그에게는 여러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자이자 유명 인사가 된 그에게 사람들은 끊임없이 돈을 구걸했습니다. 마당에서 기르는 개를 누군가 총으로 쏴 죽인 일도 있었고, 철없는 젊은이들이 밤낮없이 그를 찾아와...
모차르트와 백건우의 인생을 함께 들었다 2023-08-28 18:02:03
애달픈 색채를 불러오는 그의 연주는 말년에 극심한 생활고로 고통받은 모차르트의 굴곡진 인생을 덤덤히 읊는 듯했다. 어린 연주자들이 열정적으로 건반을 내려치며 만들어내는 긴장감과는 완전히 다른, 오랜 연륜에서 비롯된 숨 막힐 듯한 전율이 온몸을 에워싸는 순간이었다. 완서악장인 2악장에선 피아노의 배음과 잔...
'무스키아' 전현무, 이번엔 동양화 도전…'선녀들' 新 활약 2023-08-16 16:35:45
잃은 김홍도가 쓸쓸히 말년을 맞으며 그렸던 그림인데, 그림을 통해 관객에게 주는 인생무상의 메시지가 여운이 깊다"고 말해,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추성부도'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양화 도전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현무는 "동양화를 해보려고 이미 한지와 먹을 구입했다"라며 "그림 그리는 MC로서...
'숟가락 초능력' 가짜 논란서 마술 거장으로…유리 겔러의 변신 2023-07-10 16:55:36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초자연적 능력을 타고났다는 주장에 과거만큼 집착하지 않게 된 그는 자신을 '현혹자'(mystifier)라고 부르길 선호하며 젊은 마술사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NYT는 전했다. 한때 별도의 책까지 써내 겔러를 비판했던 호주 마술사...
"국민 영웅인 줄 알았는데"…그런 그를 그린 남자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8 07:00:03
때문에 이혼했던 아내와 평화로운 노년을 보냈습니다. 작품 활동과 제자 양성에 매진하며 전 유럽 예술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고요. 이런 생활은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건 화풍의 변화입니다. 평생 영웅들의 강렬한 모습을 즐겨 그렸던 다비드. 하지만...
자식 잡아먹고 악마 숭배…'잘 나갔던 화가'는 왜 그렸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1 08:12:28
그는 말년에 시골 별장에 은둔한 뒤, 이층집 벽면에 이런 그림들을 가득히 그렸습니다. 잘나가던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길래 이렇게 무서운 그림들을 그리게 된 걸까요. 오늘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그 이유를 추측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그의 삶을 알아야겠지요. 고야의 이야기, 지금...
평범한 사람들 비범한 이야기…거장은 '20쪽 소설'로 담아냈다 2023-06-25 17:52:12
은 그가 말년에 쓴 열 편의 단편을 담았다. 여러 인물이 겪는 고독과 상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피아노 선생님의 제자’는 천재 소년을 제자로 받아들인 피아노 선생님 이야기다. 소년이 레슨을 다녀가면 물건이 하나씩 없어진다. 9쪽에 불과한 짧은 소설이지만 그 안엔 주인공의 인생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