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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40%씩 줄인상…"시집 9000원 시대 끝났다" 2023-01-11 18:22:00
‘문학과지성사 시인선’은 그간 9000~1만원이던 시집 정가를 권당 1만2000원 안팎으로 약 30% 인상했다. 책값은 올해도 상당폭 오를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자로 정가를 올린 책은 729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4종)의 두 배가 넘는다. 제지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상반기까지 펄프 가격이 역대 최고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시집 9000원 시대 막 내려"…지난해 책값 인상 '역대 최다' 2023-01-11 09:45:04
‘문학과지성사 시인선’도 비슷한 시기 정가를 1권당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민음사 ‘민음의 시’는 기존에 1권당 1만원으로, 도서정가제가 허용하는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9000원이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정가를 1권당 1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책값이 오르면 작가가 받는 원고료도 오를까. 정가의 일정...
내년 서점가도 '한국문학 열풍' 계속되나 2022-12-26 18:03:09
줄을 잇는다. 그중에서도 문학동네에서 출간되는 윤흥길 작가의 소설 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집필에서 출간까지 20년이 걸린 이 작품은 내년 봄 4권과 5권이 함께 나오면 완간된다. 제국주의 시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비극을 마주한 어느 가족의 엇갈린 삶과 신념을 그렸다. 완결 전에 박경리문학상을 받는 이변을...
10년 만에 낸 시집으로 백석문학상 받는 진은영 시인 2022-11-14 15:40:45
시집 (문학과지성사)로 백석문학상을 받는다. 백석문학기념사업 운영위원회는 진 시인을 제24회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는 일찍이 시인 자신이 제기한 ‘시와 정치’론에 대한 골똘한 시적 응답이자 언어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통해 사랑을 선언하고 약속하는 시집”이라고...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022-11-01 17:36:46
못하”(로마노 과르다니, , 김태환 옮김, 문학과지성사, 127쪽)는 그걸 받아들이는 일은 지극히 인간적인 묵인이다. 노인은 삶의 전쟁서 승리한 영웅늙은 것도 서러운데 노인을 차별하고 업신여기는 세태는 노경에 맞는 또 다른 곤경이다. 노인 혐오를 묵인하는 사회는 나쁜 사회다. 노인 혐오는 근거가 미약한 비난이다....
[책꽂이] '플럭스' 등 2022-10-28 17:57:31
약사 출신 저자가 고령화 사회 한국의 의료 체제가 마주한 문제점을 짚는다. (박한슬 지음, 북트리거, 184쪽, 1만4500원) 인문·교양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다큐멘터리 등으로 재일 한인 가족의 아픈 역사를 그려낸 영화감독 양영희의 에세이.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마음산책, 216쪽, 1만4500원) ●대면 비대면...
[이 아침의 시] 벤치 - 임솔아 2022-10-24 18:21:52
(문학과지성사) 中 시 일부 발췌 그만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를 악물고 버틴 적이 많았습니다. 그게 지쳐서 혹은 지겨워져서, 요즘에는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불성실하게 지내보았습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을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음을 발견한 게 좋았습니다. 제가 저를...
[이 아침의 시] 어느 날 오후 - 임승유 2022-10-17 18:14:56
시집 (문학과지성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 생겼다는 예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때때론 그 예감에 파묻혀, 나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감이 불러온 조바심 때문에 바닥에 파묻히고 있는 이 시의 화자처럼요. 주말 동안 메신저가 먹통이라 여러 난처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여유를 가져야 할 것...
[책마을] '이야기의 힘' 제대로 가르치는 '소설작법' 교수들의 신간 소설 2022-10-14 17:38:45
문학과지성사)는 최시한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명예교수(70·사진 오른쪽)의 첫 장편이다. 최 교수는 오래전부터 스토리텔링을 강조해 온 문학교육 권위자다. 그의 출발은 소설가였다. 1982년 단편 ‘낙타의 겨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하지만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연구와 교육에 더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아침의 시] 생활과 예보 - 박준 2022-10-03 18:16:55
(문학과지성사) 올여름 세찬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길가에는 늦게 핀 꽃들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고요. 부쩍 차가워진 바람과 함께 지는 언젠가의 쓸쓸함을 짐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남은 꽃을 보기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예감으로 압니다. 저무는 것들이 가을을 맞이하겠죠. 아버지는 세상일을 보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