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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경계 허문 도시, 파격의 베를린 2024-03-18 18:41:03
더 많다. 막시밀리안 메르클 베를린필미디어 대표는 “애플, 아마존 고객이 전 세계에 있듯 베를린필의 청중도 전 세계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를린필의 모델은 전 세계 음반사와 온라인 플랫폼의 ‘뉴노멀’이 됐지만 베를린필은 10여 년 전부터 이를 예측한 셈이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런...
"클래식 도시가 살 길은 '공연의 디지털화'…하이퀄리티는 필수죠" 2024-03-18 18:36:43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퀄리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고의 품질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를린필미디어는 빠르게 무언가를 내놓으려 하기보다는 더 좋은 품질로 제작하기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듭했다. “혁신 사례로 언급되지만 그보다 품질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연주할 때도...
2024 통영국제음악제 '순간 속의 영원' 29일 개막 2024-03-15 19:48:52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와 사운드·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의 3D 맵핑이 상호작용하는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의 신작 '스레드'(THREAD) 세계 초연, 통영국제음악재단이 'TIMF아카데미'로 발굴한 한국 작곡가 이한에게 위촉한 신작의 세계 초연 등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각각...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2024-03-03 18:12:03
29일 베를린시 미어가르텐 필하모니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 이야기다. 지휘봉은 브루크너에 대한 애착이 큰 크리스티안 틸레만(65)이 잡았다. 그는 이전에도 베를린필을 비롯한 여러 악단과 브루크너를 연주해왔고, 최근에는 베를린필의 경쟁 악단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과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음반을 발매한...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카라얀이 극찬한 '바이올린 여제'…무터 2024-02-23 18:20:06
폰 카라얀에게 발탁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자 자리에 올랐고, 1978년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 5번을 녹음한 앨범을 내놓으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올랐다. 무터는 카라얀이 세상을 뜬 1989년까지 10년 넘게 그의 공연과 음반 녹음에 함께했다. ‘카라얀의...
"꽉 차 울려 퍼지는 부드러움"…클라리넷의 정수 들려준 오텐자머 2024-01-26 18:16:01
빈필 수석주자였던 에른스트 오텐자머의 아들이자, 현재 베를린 필의 수석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의 형이다. 빈 필하모닉의 내한 연주와 필하모닉스의 멤버로서 우리 무대와 친숙하지만, 솔리스트로서 그것도 모차르트의 협주곡으로는 처음이다. 밝고 부드러우면서 밀도 있는 울림이었다. 영락없는 빈의 사운드. 템포와...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계 노벨상' 받아 영광…유일한 꿈은 좋은 곡 쓰는 것" 2024-01-25 18:10:00
지휘의 베를린필하모닉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협연한 바이올린협주곡 1번 등을 포함한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진은숙은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유일한 꿈”이라고 했다. “전 거의 하루종일 작곡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영감을 떠올리기 위해 수많은...
[단독 인터뷰] 가시모토 "무겁고 강렬한 슈만과 브람스 들려드릴 것" 2024-01-23 18:26:07
별 따기만큼 힘들다. 베를린 필은 음색, 기교, 리듬감, 앙상블 역량 등 연주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깐깐한 심사를 거쳐 최적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악장으로 선발한다. 그래서 ‘베를린 필 악장’이라고 하면 그 외의 다른 수식어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2009년부터 베를린 필 악장 자리를 지켜온 영국...
전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브루크너 '열풍' 2024-01-22 18:49:08
유럽 유수 악단이 대거 참여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2~3월 브루크너 교향곡 f단조(00번)와 d단조(0번)를 들려준다. 브루크너가 정식 교향곡으로 발표하지 않은 두 편의 습작으로, 실연으론 좀처럼 듣기 어려운 작품들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브루크너 전문가’로 불리는 지휘 거장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는다....
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오텐자머…'더클래식' 새해 첫 번째 무대선다 2024-01-15 18:27:25
안드라시 시프, 바버라 보니, 토머스 햄프슨, 바비 맥퍼린, 하인리히 시프, 이자벨 파우스트, 미샤 마이스키, 하젠 콰르텟 등 명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창단한 앙상블 필하모닉스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며, 2018년엔 오푸스 클래식 상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