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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시선] 악기(樂器)와 무기(武器) 2024-02-29 17:47:49
편지를 보면, ‘글을 남기지 않으면 후세가 나를 권력자의 판결문으로만 판단할 터이니, 너희도 집필에 매진하라’는 당부가 눈에 띈다. 오늘날 ‘다산 콜센터’는 있어도, 우암의 이름을 딴 우체통이 하나라도 있다는 소리를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람시의 ‘문화’는 이렇게 ‘역사’와 ‘미래’도 포괄한다. 왜곡과...
두 병에 2만8000원…성시경 막걸리, 박재범 소주 바통 이을까 2024-02-22 09:58:54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은 판매 페이지에 편지를 올려 "한병의 술을 선보이기까지 50종이 넘는 술을 맛보고 수차례 까다로운 샘플테스트를 거쳤다"며 그만큼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술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상품 개발에 담은 노력을 전했다. 그는 "제작하며 느낀 고민과 기쁨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라며 사랑...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너 스스로 인재가 돼라 2024-02-20 17:22:16
셌다. 이번에 입소한 병력은 모두 접적 지역 최전방부대 소총수로 배치된다는 얘기가 돌았다. 자대 배치 날짜가 다가오면서 초조했다. 몇몇은 쉬는 시간에 교육대 철조망을 통해 먹을 것들을 사 먹으면서 은밀하게 편지를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나도 최전방부대로 가지 않게 해달라는 인사청탁 편지를 써 집에 보냈다....
정적 제거의 끝판왕…뛰는 푸틴 위의 나는 스탈린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2-18 06:30:01
혁명 동지였던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편지를 보냈다. 숙청돼 총살되기 직전 쓴 짧은 편지에는 스탈린의 옛 이름이자 수많은 가명 중 하나인 ‘코바’라고 부르며 원망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조지아의 작가 알렉산드르 카즈베기의 소설 에 나오는 캅카스 지방 의적에서 이름을 딴 ‘오시프 코바’는 스탈린 본인은 물론...
"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10 12:40:53
편지를 보내야겠어. 썩 꺼져.” 호통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든 프라고나르는 싹싹 빌었습니다. “제발 여유를 주세요. 3개월만 기다려주시면 실력을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프라고나르는 필사적인 노력 끝에 훌륭한 그림들을 그려내는 데 성공합니다. 사실 이는 프라고나르를 위한 나투아르의 ‘충격 요법’이었습니다....
"최악의 남편"…'주식 쪽박' 뒤 집 쫓겨난 증권맨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30 11:45:16
현실과 상상의 이런 차이는 그의 편지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같은 편지에서 “열대 낙원인 타히티에서 사는 건 정말 환상적이고, 여기 말고 다른 데서 살아갈 엄두가 안 난다”라고 하다가도 “여기는 정말 불편하고 더러운 거지 같은 곳인 데다 가난하고 아파서 죽고 싶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으니까요. 고갱이 사랑한 건...
"인생길 마지막, 좋은 일 한 번 하는 게 소원"…80대 할머니의 편지 2023-12-08 21:33:40
병을 팔아 모은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지난 7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옥동에 거주하는 이필희 할머니(85)는 지난 5일 옥동행정복지센터에 1년간 빈 병을 팔아 모은 돈과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만든 30만원을 전달했다. 이 할머니는 "나도 이제 자식 다섯 다 키웠으니 좋은 일 한번 해보는 게...
"형님 같은 분 덕분에…" 순직장병 유족 울린 한동훈 편지 2023-12-03 15:35:47
모 상병의 동생에 따르면, 한 장관은 최근 손 편지를 직접 작성해 조 상병 가족에게 보냈다. 한 장관은 편지를 마치며 "이걸(국가배상법 개정안) 반대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한동훈 올림"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편지는 조 상병의 가족이 도움을 요청하며 한 장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알려졌다. 조 상병은 육군...
[한경에세이]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 2023-11-21 18:39:43
생수병에 얼려 사용하는 어가(漁家) 어르신을 위해 폐아이스팩을 직접 수집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 손편지도 쓰며, 신생아가 있는 집에 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는 에티켓 스티커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한다. 통계가 가장 논리적인 숫자로 사회현상을 읽어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임에 분명하지만, 이들은...
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18살…11년간 총각 행세했다는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1-18 10:00:37
않았던 겁니다. 마네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뱃멀미는 끔찍하지만, 더 끔찍한 건 너무나도 지루하다는 거예요. 어딜 둘러보나 하늘과 물밖에 없고 항상 똑같은 일만 반복되니까요.” 결국 아버지는 두 손을 들고 마네의 그림 공부를 허락했습니다. ‘나한테서 이런 아들이 나오다니 믿을 수 없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