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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규 칼럼] 조선이 아직 안 망한 건가 2021-01-27 17:58:59
사농공상의 서열의식은 여전히 강고하다. 조선 지배층이 상공인을 손볼 대상으로 간주했듯이, 사림 양반을 닮은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재벌 개혁’을 외친다. 국가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초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한국의 정치인은 아직도 ‘안방 여포’ 수준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말인가. 조선은 가난한 정체...
[다산 칼럼] 커져가는 기업의 '정치 리스크' 2021-01-25 17:44:40
깊은 역사가 있다. 조선시대의 주자학적 사농공상 통치이념이 그 뿌리다. 사대부와 양반이 권력을 장악하고 상업과 무역을 담당했던 상인을 천대했으며 종종 그들의 재산을 수탈했다. 변승업은 조선 제일의 부자였다(이수광,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그는 숙종 때 역관을 지내며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중개무역을 해...
[책마을] 천대받던 상인에게 '商道'를 말하다 2020-11-26 18:02:18
《도비문답(都鄙問答)》에 나오는 대목이다. 사농공상 체계에서 가장 아래로 여겨지던 상인이 세상에서 얼마나 크고 이로운 도(道)를 실천하고 있는지 설파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교토의 어떤 이가 비천한 이와 나눈 문답’이란 뜻이다. 도(都)는 에도시대 일본의 중심지이던 교토다. 비(鄙)는 ‘시골에 사는 신분이...
[천자 칼럼] 中 기업 최대 리스크는 '괘씸죄' 2020-11-05 17:43:06
이유로 여당 실세 의원이 “(해당 회사 관계자를) 들어오라고 하라”고 윽박지르는 판이다. 기업들은 대관(對官)조직을 키워 읍소하는 길밖에 없다. 중국이야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라 그렇다고 해도, 한국의 기업환경은 왜 이런 수준을 못 벗어날까. 사농공상과 관존민비가 한국인의 DNA에 깊이 각인된 탓인가. 송종현...
[이학영 칼럼] 이건희가 대한민국에 던진 질문 2020-10-27 17:01:58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낡은 관념을 벗어나지 못한 관료와 정치인들이 ‘3류, 4류’로 비쳐진 건 당연했다. 25년 전 그의 ‘베이징 발언’에 들끓었던 정치인·관료집단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 회장의 질문이 가슴을 때린다. 우리는 10년, 20년 뒤 어떤 나라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 haky@hankyung.com
'業의 본질' 묻는 젊은 경영자들 [송종현의 논점과 관점] 2020-10-20 18:00:26
뿌리 깊은 장유유서(長幼有序), 사농공상(士農工商) 문화에 갇혀 어느 자리에서건 눈칫밥 먹기 일쑤다. 지금은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줄 때다. 기술혁명 시대에 젊은 세대의 기를 살리기는커녕 ‘기업규제 3법’ 같은 갖은 ‘족쇄’로 묶어버리는 건 남보다 앞서 미래로 뛰는 것을 포기한...
“공자는 사농공상·남녀 차별 안 해…유(儒)는 파괴적 혁신” 2020-09-22 12:05:53
“논어는 열린 텍스트입니다. 읽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그 뜻이 다 다르게 받아들여져요. 일상의 가르침이 될 수도, 기업 전략의 힌트나 교육학 교재가 될 수도 있죠. 2500년 넘게 살아남아 고전이 된 이유입니다.”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사진)은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샛 공부합시다] 스스로 고립되는 경제는 국제 경쟁력에 뒤처져요 2020-05-25 09:00:02
조선 사회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 사회에서 상업을 가장 천시하였고, 영국에서 시작된 서양의 산업혁명과 개혁·개방의 시대에도 조선은 세도정치와 국내 정치의 혼란으로 우물 안 개구리였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자는 것이니,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우리는 해양민족…고구려도 바다에선 활발한 물류활동 했죠" 2020-05-21 17:17:52
정주(定住), 사농공상 신분제에 따른 산업 발달 약화, 지나친 안정 지향, 쇄국정책 등이 바다를 제대로 연구하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각국이 해양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대’는...
[천자 칼럼] 우리 마음속 악마들 2020-01-16 18:22:26
감정’은 단일민족 의식과 유교적인 사농공상(士農工商)식 위계서열이 강할수록 세다고 지적했다. 감성적 민족주의와 서열 나누기가 팽배한 한국 사회가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개방과 혁신이 화두인 무한경쟁 시대에 ‘다름’을 적극 수용해 국가 매력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 뱅상이 지적한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