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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했던 바흐 무반주 첼로곡…악기 바꿨더니 '새로운 맛' 됐다 2024-08-13 18:29:35
투박하고 입체적이었다. 악보 곳곳에 연주자가 임의로 배치한 악센트와 프레이즈가 가져온 결과였다. 굳이 따지자면 비스펠베이의 바흐는 회화보다 서사, 즉 여섯 편의 ‘이야기’였다. 소리의 색채와 레이어, 질감, 균형미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과 전개를 중시하며 춤곡의 리듬에 실린 인간의 희로애락을 각양각색의...
"오텔로의 열등감, 괴로움, 연약함 생생히 전할 것" 2024-08-05 18:29:22
녹음 음반 등을 이끈 지휘 거장 카를로 리치가 포디엄에 오른다. 그는 “베르디는 단순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선율을 나열하지 않고, 극의 흐름에 딱 맞는 음을 매 순간 선택해서 악보에 적어넣었다”며 “전체의 호흡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성악가 한 명 한 명의 특별한 목소리를 짚어내고, 오케스트라의 폭풍...
양희은, 故 김민기 추모…"나의 우상 영원한 평화·안식 기원" 2024-07-24 15:45:58
'민기가 악보에 적는 걸 봤다'고 하셨다. 악보는 찢어진 채로 바닥에 버려져 있었고, 악보 조각을 귀한 보물처럼 안고 집에 와 조각을 테이프로 맞췄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대목을 목청껏 불렀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그 노래를 첫 음반에 부르고자 청하니...
어두운 곳을 비춰온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2024-07-23 07:00:07
악보를 주워 집에서 연습했다. 이후 김민기를 찾아가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부탁했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때는 군사정권 시절. '아침 이슬'을 시작으로 김민기는 민중가요 탄압으로 고초를 겪었다. 1973년 정부가 건전가요로 지정했던...
좋은 노래들이 뻔한 스토리를 잘 덮어주었다 2024-07-21 17:47:15
카오리. 콩쿠르 대회에서도 악보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연주를 마음껏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의 바이올리니스트 소녀다. 대회 순위나 남의 시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자유로운 그녀를 보고 아리마는 호기심 섞인 사랑을 느끼며 변해간다. 풋풋하고 달콤한 이야기지만 밋밋하다. 밝은 줄만 알았던 여학생이...
"이제 나만의 음악 세계 자리 잡아…음악이 절실한 곳 찾아가고 싶어" 2024-07-10 18:19:24
소리를 악보로 그려낸 타르티니의 트릴과 2차 세계대전 당시 느낀 현실의 공포를 그대로 담아낸 프로코피예프의 트릴을 연결해서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쇼송, 프랑크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이 담긴 2부에선 서정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최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위그모어홀 등에서...
"현대음악은 지루하다? 1초도 딴생각 못할 것" 2024-07-02 17:57:02
느낀다고 했다. “작곡가의 언어가 악보로 남겨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은 무대 위에서 실제로 연주되고 생생한 소리로 청중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진정한 생명력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악보는 한낱 종이에 불과할 테니까요. 그래서 동시대 작곡가의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공부하고,...
소리 분석해 사고 막고 품질 검사까지…듣는 AI가 뜬다 [긱스] 2024-07-02 17:24:03
박자 난이도, 빠르기와 건반 범위가 표시된 디지털 악보를 거래하고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구매한 악보로 연주하면 AI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마이크로 소리를 잡아내 연주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분석한다. 해당 AI는 5밀리세컨드(㎳·1㎳=1000분의 1초) 내에 88개 건반 중 어떤 건반이 입력됐는지를 알 수 있다고...
파격적 변주로 쉴 새 없이 질주한 레이 첸 2024-07-01 18:09:34
점은 덤이다. 연주자가 자신만의 해석을 위해 악보에서 일탈하는 것은 흔하며 심지어 어느 정도 바람직한 일이다. 다양한 해석은 작품의 지평을 넓혀주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곡이 이렇게도 들릴 수 있구나’ 싶어 놀란 적이 여러 번 있다. 그가 앙코르로 연주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중 ‘21번’과 이자이...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쾌감 2024-06-26 17:43:41
배경에서 악보를 들고 등장한 김선욱, 야외 음향과 비전문 레코딩에도 빛나는 조성진의 음색이 완벽한 힐링 영상을 만들어냈다. - 클래식 애호가 이은아의 ‘머글과 덕후 사이’ ● 빛의 건축가 장 누벨의 'Le Loft' 예술, 건축, 기술을 융합해 몰입감 넘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빛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