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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허무하고 서글픈 순간 포착한 '북유럽 문학 거장' 2023-10-06 18:32:26
연작을 한 권으로 묶었다.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한 아이의 이야기다. 포세는 가난하고 비루한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소박하고 거룩한 사랑, 달콤씁쓸한 희망과 좌절, 사라지는 것들과 영원히 이어질 것들을 그 특유의 문장에 담아 아름답고 서글프게, 신비롭고도 짜릿하게 그려냈다....
'북유럽 거장' 욘 포세에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주요 작품들 2023-10-06 14:23:27
불안, 그리고 생명의 빛을 향한 희망의 시선을 소설, 시, 희곡 등의 작품에 녹여냈다. 그의 책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이미언 설스는 2015년 파리 리뷰에 글을 기고하면서 이렇게 평가했다. “노르웨이 작가 네 명을 비틀즈에 빗대면, 페르 페테르센은 견고하고 항상 신뢰할 수 있는 링고다. 다그 솔스타는 실험주의자...
노벨문학상에 '아침 그리고 저녁' 노르웨이 거장 포세(종합2보) 2023-10-05 21:35:21
국내에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성장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형언 못할 것들을 말로 표현"…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거장 포세(종합) 2023-10-05 20:54:35
있다. 국내에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3보] "혁신적 희곡과 산문"…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2023-10-05 20:23:49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난쏘공'의 배경은 이곳이 아니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9-06 09:52:03
내가 조사한 바로는 조세희가 직접 중림동을 소설의 배경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김연수의 논문-’문학공간 현저동이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들‘을 인용하면 현저동 옥바라지 골목이 난쏘공의 배경이라고 한다. 현저동 46번지 일대이다. 논문 속 작가의 말을 인터뷰한 것을 보면 이렇다. ’12편의 연작 중 4번째 중편소...
소설가 복거일 "이승만 걸어온 길 들여다보라, 우리 시대 어려움 하찮아 보일 것" 2023-07-30 18:05:57
대체역사소설 과학소설 지식소설을 개척하는 탁월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60권이 넘는 저작을 아우르는 통섭적 지식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은 작가의 전형을 넘어선다. 사실에 바탕한 역사인식, 문명사적 안목, 깊은 과학적 지식은 이념적 진영논리로 빠져들기 십상인 국내 지성계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책마을] 모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 하지만… 2023-05-12 18:03:08
30개의 짧은 소설로 구성됐다. 작품마다 ‘남자’와 ‘여자’가 등장한다. 공시생, 취업준비생, 소설가 지망생 등이 ‘쓰잘머리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너의 쓸모를 보여봐’라는 세상의 요구에 시달린다. 각 이야기의 ‘남자’와 ‘여자’는 동일 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30개의 이야기는 연작소설인...
[주말 & 문화] 클래식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 2023-04-12 18:44:16
공연을 한다.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발레다.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버전을 국립발레단 송정빈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나무를 태워서 만든 재와 숯으로 그린 슬픔 [회화] 김덕용 개인전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김덕용의 개인전이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
이번 주 꼭 봐야하는 공연·전시 그리고 영화 [한경's pick] 2023-04-12 14:49:41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발레로,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초연 후 지금껏 전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다. 이번 공연은 '해적' 등으로 신예 안무가로 떠오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겸 안무가 송정빈의 재안무 버전이다. ⑤ 연극 우리 모두가 전쟁의 공모자이면서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