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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규 칼럼] 언제 '작은 정부'인 적 있었나 2021-07-14 17:27:24
최근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론을 뜬금없이 들고나온 건 아닌 듯하다. 지난 3월 한 토론회에서 김기현 의원(현 원내대표)이 이미 두 부처의 무용론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정부 기능에 진작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 국면에 ‘작은 정부론’을...
[오형규 칼럼] 어디까지 운이고, 어디까지 실력일까 2021-06-30 17:27:30
어디까지가 운이고 어디까지가 실력일까. 빤해 보이지만 막상 따져보면 쉽게 답하기 힘든 문제다. 예컨대 부모 잘 만난 것, 빈국이 아닌 부국에서 태어난 것은 선천적 운에 해당한다. 그러나 머리 좋고, 끈기 있고, 강한 성취욕을 지녔다면 그건 ‘타고난 조건’일까, ‘후천적 노력’일까. 두뇌, 성품, 신체 능력, 외모,...
[오형규 칼럼]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낼 때 2021-06-16 17:37:59
물이 99도에서 1도 오르면 끓듯, 잔잔하던 민심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면 끓어오른다. 조국 사태 이후 2년간 실망과 분노, 절망과 탄식으로 가열된 민심이 비등점까지 치솟았다. 4·7 재·보궐선거로 표출됐고, ‘이준석 현상’으로 투영되고 있다. 제1야당 대표로 MZ세대 이준석이 선출됐을 때 가장 놀랍다는 반응은 세습...
[오형규 칼럼] 文정부는 '정책 실패' 겁내지 않는다 2021-06-02 17:46:33
이제는 분명해졌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에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집권 세력의 ‘무능, 위선, 내로남불’을 선관위도 공인(?)했건만 바꿀 생각도, 고칠 의지도 없다. 시장과 씨름하고 경제학원론과 싸우던 길을 계속 가겠다는 것이다. 일관성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듯싶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친노조, 반기업...
[보이는 경제 세계사] '넘사벽'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할 수 없는 것은 2021-05-31 09:02:24
어떨까?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NIE 포인트①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작곡이나 그림 그리기 등도 인공지능이 할 수 있다는데, 인공지능이 하지 못할 인간 고유의 영역은 무엇일까. ②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고 로봇이 인간이 할 일을 대체하는, 곧 다가올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③ 지금까지...
[보이는 경제 세계사] 과학에도 경제원리가 작용할까 2021-05-24 09:01:15
산업혁명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NIE 포인트① 과학혁명도 산업혁명처럼 이윤의 창조라는 목적에서 진행된 것일까, 아니면 진리 탐구라는 지적 호기심 때문에 진행된 것일까. ②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뉴턴까지 단절이 있었다는 주장과 아랍 등 이슬람권이 그리스 과학을 계승하고 수학과 화학을...
[오형규 칼럼] 2022년,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2021-05-19 17:30:45
21세기도 벌써 20년 넘게 흘렀지만 진정한 21세기 출발은 2022년이 아닐까 싶다. 한 세기 전 1차 대전과 스페인독감이 종식되고 나서야 비로소 20세기가 열렸듯이 말이다.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내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향후 5년을 이끌 새 리더십을 맞는다. 하지만 2022년을 새 전환점으로 마냥 반길...
[보이는 경제 세계사] 자원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2021-05-17 09:01:07
도모한다면 이는 ‘자원의 축복’이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NIE 포인트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나 최근 일본과 중국 사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국가 간 갈등이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서인 이유는 왜일까. ② 풍부한 자원에 지나치게 의존해 경제발전을 못 하는 ‘자원의 저주’와 자원을 바탕으로...
[보이는 경제 세계사] 자유의 여신상이 푸른 빛을 띠는 이유는 2021-05-10 09:00:18
것이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NIE 포인트① 철보다 강한 금속이 있었다면 석기→청동기→철기시대 이후의 시대가 있었을까. ② 고조선은 전기에는 청동기, 후기에는 철기문화가 발달했는데 만주는 물론 베이징 근처에서까지 고조선 유물이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③ 구리는 많은 분야에 사용되는데 소장 가치...
[오형규 칼럼] 역사 대전환기의 혼군들 2021-05-05 17:29:48
조선 519년 역사에서 ‘3대 혼군(昏君)’을 꼽는다면 선조, 인조, 고종이 아닐까 싶다. 거대한 시대적 변혁에도 무능과 오판, 무지와 비겁함으로 국난을 자초했다. 선조는 임진왜란, 인조는 병자호란, 고종은 망국을 불렀다. 국제 정세에는 깜깜이였고, 당파에 휘둘리며 왕권 유지에 골몰한 것도 공통점이다. 혼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