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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비주류는 어떻게 주류를 밀어내나 2024-09-13 15:58:39
백 원가를 공개했다. 명품 하청 업체 노동 착취 문제를 다루면서 내놓은 판결문엔 하청사의 납품단가가 담겼다. 단돈 58유로(약 8만원)였다. 이 백은 디올 유럽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5만원)에 팔린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것도 아니었다. 중국, 필리핀 등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이 휴일도 없이 밤을 새워가며...
"사업장 1만개인데, 안전관리자는 700명…한국서 사업말란 얘기" 2024-09-11 18:05:46
형사처벌 책임을 피하려고 하청기업의 안전 관리에 참여나 협력을 축소하는 경향도 나타난다”며 “결과적으로 산재 예방엔 부정적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함병호 한국교통대 화학물질특성화대학원 교수는 △중대재해법 조항과 관련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시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할 규제 차별화 △소규모 사업장에...
경총, 안전문화혁신대상 제정…"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2024-09-09 11:00:01
정도,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 등 5개 평가영역에서 서류와 현장 실사, 인터뷰를 거쳐 이뤄진다. 경영계와 노동계, 학계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심사를 실시, 수상 후보 기업을 선정한다. 이어 심사위원단과 경총 사무국은 후보 기업에 대한 현장실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9부 능선' 온 티빙·웨이브 합병…막판 진통 중 2024-09-06 07:30:01
넷플릭스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콘텐츠 하청업체'가 될 공산이 큰데 이런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의 마지막 걸림돌로 꼽히는 것은 웨이브에 대한 지상파 3사의 콘텐츠 제공 계약이 이달 말로 만료된다는 점이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웨이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
[사설] 회계기준원의 지속 불가능한 '지속 가능성 공시 기준' 2024-09-04 17:34:37
대폭 손질을 요청했다. 협력업체, 하청기관, 공급망 등 전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 탄소배출을 공시하는 ‘스코프 3’를 공시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게 대표적이다. 산정 범위·방법에 따라 배출량 값이 크게 달라져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하다는 게 기업들 설명이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하청기업들에 관련...
[단독] '잇단 사망사고에 대표 구속' 영풍 석포제련소, 인력감축설에 '뒤숭숭' 2024-09-03 14:30:51
내보내며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하청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나간 자리에 직원들을 전환배치해 업무 강도와 위험도가 높아진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포제련소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하청업체와 협력업체 직원뿐 아니라 석포제련소 소속 직원들까지 10~20% 정도 구조조정을...
[AI G3 어떻게 ②] 70년 영상을 빅테크에?…국산 VLM 개발 착수 2024-08-25 08:31:00
제안받은 방송사들은 수백억 원대라는 금액이 해방 이후 1956년 대한방송 시절부터 70년 가까이 축적된 흑백과 컬러, 최근의 UHD에 이르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내주는 대가로 적정한지에 대한 의구심과 한번 데이터를 넘기면 추후 활용과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논란은 '현재 진행형' 2024-08-22 06:01:00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도쿄전력 하청업체 직원들이 ALPS 배관을 청소하던 중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2명은 방호 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아 몸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가 묻어 입원해 치료받고는 퇴원했다. 도쿄전력은 또 사고 당일 분출된 액체량을 '10...
[백승현의 시각] 노조법, 연극이 끝나고 난 뒤 2024-08-18 17:53:25
계약 유무와 관계없이 무한 확대돼 원청 사용자는 어느 하청노조와 무엇을 교섭해야 하는지도 불분명해지고, 혹여 불법파업으로 손해를 입어도 연대책임을 묻지 못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손해를 계산해 개별적으로 청구해야 한다. 현실화했을 경우 산업현장은 카오스 상태가, 법원 앞은 장사진을 이뤘을 것이다. 노사·여야...
경제계, 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에 "다행스러운 결정" 2024-08-16 17:07:25
대해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으로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악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입장문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