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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정수를 보여준 '바이올린 여제' 2024-05-12 18:36:00
음표의 소리를 끝까지 채워냈는데, 조금의 남용도 허용하지 않는 매끄러운 음질과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유연한 프레이징이 풍만한 양감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은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하게 4악장으로 구성돼 장대한 교향곡 같은 느낌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힐러리 한은 주제 선율에선 활을...
"작곡가의 언어 담겨야 좋은 연주…섬세한 라흐마니노프 기대하세요" 2024-05-07 19:12:51
드는 직감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음표 하나, 지시어 하나를 꼼꼼히 분석하는 데 집중해요.” 2021년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5·사진)은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재홍은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임윤찬 "첫 음부터 심장 강타하려 연습 또 연습" 2024-04-19 18:22:44
있는데, 음악을 해석하는 사람은 언제나 음표 너머에 있는 내용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음표 너머의 내용을 찾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 일은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윤찬은 앨범 레퍼토리 중 쇼팽 ‘에튀드 작품번호 25-7(첼로)’이 가장 연주하기 까다로웠다고...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2024-04-01 18:48:45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음표를 모래알로 만든 작곡가, 한스 짐머 작곡가 한스 짐머는 영화 ‘듄: 파트2’에서 새로움을 넘어 낯선 느낌마저 드는 음악을 창조했다. 사막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음표가 영화를 압도해버리거나 반대로 영상에 묻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주요한 장면에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한없이 유하다가도 놀랄 만큼 강인한…韓할머니, 비엔날레 울렸다 2024-03-21 18:01:11
세종이 창간한 악보 의 기호에서 영감을 얻었다. 음표가 모여 선율을 완성하듯, 각 네모 칸을 수놓은 비단이 모여 일종의 리듬감을 형성한다. 모서리의 부드러운 곡선이 두드러지는 ‘정井-걸음 #02’(2023~2024)에는 할머니에 대한 작가의 기억이 투영됐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작가의 할머니는 보행기에...
혈액암 4기 이겨낸 가수 "모든 수치 정상" 2024-03-14 13:10:57
챙겨서 멋진 음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그는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오늘이 딱 (암 진단) 1년째 되는 날"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6번 커튼콜 내내 "원더풀"…홍콩 사로잡은 한경arte필하모닉 2024-03-13 18:37:04
높은 음향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음표 뒤로 약 5초간 이어진 침묵에서 청중이 악단의 연주에 깊이 몰입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뜨거운 열정 쏟아낸 손민수이어진 작품은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피아니스트에게 초인적인 기교, 폭발적인 표현력, 엄청난 지구력, 극적인...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2024-03-04 18:28:46
있지만, 음표들을 결합하는 방식은 예술적이었다. 감동의 포인트는 그런 그의 깊은 음악 세계에서부터 나왔다. 어려운 작품을 소화하는 데서 오는 감탄은 그다음이었다. 가장 기억나는 연주는 2부의 드뷔시 ‘판화’다. 첫 번째인 ‘탑’은 베이스부터 신중하게 음향을 쌓아가며 음악을 시작했다. 신비로운 화음 속에서 5음...
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2024-03-04 11:09:50
있지만, 음표들을 결합하는 방식은 예술적이었다. 감동의 포인트는 그런 그의 깊은 음악 세계에서부터 나왔다. 어려운 작품들을 소화하는 데서 오는 감탄은 그 다음이었다. 가장 기억나는 연주는 2부의 드뷔시 ‘판화’다. 첫 번째인 ‘탑’은 베이스부터 신중하게 음향을 쌓아가며 음악을 시작했다. 신비로운 화음 속에서...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2024-01-11 19:04:06
강하게 이끌린 말러는 그해 세 편의 시를 골라 음표를 붙였다. 1902년 빈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여인 알마와 결혼하고 첫째 마리아 안나까지 낳으면서 잠시 연가곡을 쓰는 일에서 손을 놓기도 했는데, 둘째 딸을 낳은 1904년부터 다시 악보를 써냈다. 두 편의 시를 추가로 골라 작곡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