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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로 빨려드는 시선…화폭에 구현한 '원근법의 교과서' 2022-09-15 17:18:35
시슬리와 피사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 생존 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예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를 포함한 많은 예술가에게도 영감을 줬다. 영국 소설가 토머스 하디는 이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 도입부에 주인공 마이클 헨처드 부부가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가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어부의 근육, 상어의 몸부림…수채화로 담아낸 미술계의 '허먼 멜빌' 2022-08-04 16:31:25
흐르며 섞이는 번짐 효과, 눈부신 빛과 태양의 열기가 연상될 수 있도록 빠른 속도의 붓질로 여백을 남기는 표현기법에서 호머 화풍의 독창성이 느껴진다. 화가의 바다 체험과 밝고 투명한 수채물감의 효과가 결합된 호머의 해양화는 왜 그를 ‘미술계의 허먼 멜빌’로 부르는지 이해하게 한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북유럽에 인상주의 전파한 '빛의 화가' 북해의 비경을 화폭에 담다 2022-07-21 16:23:11
자신이 여인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시선으로 감상자도 대상을 응시하기를 바랐다. 대각선 구도를 선택한 것도 두 여인과 함께 긴 해변을 따라 걷는 듯한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두 점의 매혹적인 바다 그림은 프랑스 파리에서 태동한 인상주의가 북유럽에 전파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사비나미술관`, "엘리펙스 메타버스 특별 전시관에서 만난다" 2022-07-15 08:16:08
미술관인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의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엘리펙스로 메타버스 특별 전시관 ‘메타 사비나 아트플랫폼(이하 메타 사비나)’를 열었다. 사비나미술관은 2016년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에서 조사한 `사립미술관 보고서’에서 국내 3대 우수 미술관으로 선정됐고, 2017...
마돈나도 반한 韓작가가 그린 '푸른 호랑이' 초상화 2022-07-13 17:02:01
호랑이 그림들과 눈을 마주치게 된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일부러 그림 속 동물의 눈높이를 관객의 눈높이와 맞췄다”며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한 종이라는 생각을 흔들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호랑이들의 모습은 털 한 올 한 올까지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생생한지 사진으로 착각하는 사...
억지로 한 정략결혼, 엉망이 된 집…상류층의 어리석음을 꼬집다 2022-07-07 16:51:28
악덕과 어리석음을 인과응보의 교훈적인 이야기에 담아 실제 사건처럼 재현한 이야기 그림은 많은 화가에게 영향을 미쳤고 문학적 회화라는 새로운 형식의 미술이 태어나는 데 기여했다. 그런 이유에서 영국의 비평가 윌리엄 해즐릿은 “호가스는 셰익스피어의 뒤를 잇는 희극작가”라고 평가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위선의 가면 뒤에 숨은 인간군상의 실체를 폭로하다 2022-06-23 16:48:38
뒤늦게 영광을 안겨줬다. 그는 1929년 69세에 벨기에 알베르 국왕에 의해 남작 작위를 받았고 1931년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고향 오스텐드에 세워졌다. 1933년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49년 11월 19일 엔소르가 별세했을 때 그의 장례는 국장(國葬)으로 거행됐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여성의 몸과 바이올린의 연주…사진과 그림의 선율도 아름다웠다 2022-06-09 16:40:35
만 레이는 사진이 이미지의 재생과 복제의 수단으로만 인식되던 시절, 사진의 매체적 기술적 특성에 주목하며 사진과 회화를 결합해 예술로 격상시킨 선구자다. 그는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만들어내는 혁신적 기법인 레이오그래프를 개발하는 등 사진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업적을 남겼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2500억 걸작이 된 먼로…아메리칸 드림이 만든 20세기 비너스 2022-05-19 16:33:00
생산성을 높였다. 현대미술의 개념을 바꾼 워홀의 혁신적 창작 방식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먼로의 초상화는 워홀이 화가로 국한된 영역을 아티스트 영역으로 확장시킨 최초의 예술가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 미술사적 가치를 지녔기에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흰 담비 품은 우아한 여인…아름다움에 생동감을 불어넣다 2022-05-05 15:54:14
초상화를 잠시 자신에게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림을 본 이사벨라는 부러움이 생겨 레오나르도에게 수차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것을 간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심지어 피렌체 주재 만토바 대사를 앞세워 압력을 가했지만 밑그림인 목탄 데생을 받았을 뿐 평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