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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신경식 "악보의 행간에 개성 녹여 연주했죠" 2021-09-14 17:24:12
연주자들은 악보에 적힌 지시문을 충실히 따랐는데, 그게 고정관념처럼 느껴져 내 개성을 녹여 연주했다”고 했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 한 게 통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신경식은 주관적인 음악을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하는 콩쿠르가 탐탁지 않았다. 하지만 나간 이유는 단 하나, 브람스였다. “제가 본선에서 연주한...
[리뷰] 철창을 벗어난 새처럼…조성진, 건반 위를 날다 2021-09-08 17:35:49
청아했지만 과감하진 못했다. 안정적으로 지시문을 해석했고 연주는 섬세했다. 이날 공연에선 선율 전체가 포르티시시모(fff·아주 강하게)로 점철됐다. 조성진은 아주 강하게 건반을 하나씩 눌렀지만 거칠게 들리진 않았다. 왼손과 오른손의 세기를 달리하며 강하지만 부드럽게 연주한 결과다. 기교도 일취월장했다. 악보...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극 속의 극…실타래처럼 엮인 배우, 인물, 관객의 관계를 풀어야 2021-09-06 09:00:30
시늉을 한다)’라는 지시문으로 보아, ‘정찬손’은 틀극에서 조명 담당자라는 인물로서도 연기를 한다. 한편 틀극이나 내부극에만 존재하는 인물이 있을 수 있다. (나)의 내부극이 인물 D, E로만 구성된다면 A는 내부극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틀극에만 존재할 것이다. 이 작품에서 ‘학자’는 틀극에만 등장하는 인물일...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 다음달 전국 돌며 낭만 들려준다 2021-08-18 14:08:56
지시문 중에선 '피아니시시모(ppp·아주 여리게)'부터 '포르티시시모(fff·아주 강하게)'까지 선율의 강세 변화의 폭이 큰 곡이다. 체코 작곡가인 야나체크가 자신만의 작법을 창시하며 쓴 곡이다. 체코 동부지역 모라비아 민족의 전통 선율이 작품 곳곳에 녹아있다. 음을 이어주는 잇단음표의 사용이...
"'피아노의 조상' 하프시코드 선율 들어보세요" 2021-04-21 17:13:00
지시문은 찾아보기 힘들다. 연주자는 오로지 자신의 감에 의존해야 한다. “악보에 음표 말고 지시문이 없어 애를 먹었죠. 당시 사람들의 감정 표현을 해석하려고 문화 사조부터 연구했습니다. 17세기 프랑스 사교계의 취향과 문학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맥락을 유추해냈어요.” 안종도는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다....
정총리 "AZ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 없다" 2021-03-19 10:16:25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낸 긴급 지시문에서 이같은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방역당국에 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신속히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해외에서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온데 이어 국내에서도 접종자 중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나와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 총리는...
[혼자보긴 아까워]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플레트네프가 선보이는 쇼팽의 선율 2021-03-04 16:47:29
지시문을 무시하고 자기 방식대로 연주했다. 작곡가 권위에 반한 것이다. 개성을 좇은 리스트는 비르투오소(거장)로 성장했다.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64·사진)도 같은 과다. 그는 2000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스트를 사례로 들며 "모든 게 틀렸던 셈이다"라고 언급한다. 무조건 작곡가 의도를 따르려던 것이 꼭...
미 국방부, 트럼프 '낙하산' 인사들 축출 나서 2021-02-03 10:42:42
오스틴 국방장관은 서면 지시문에서 "모든 자문단의 활동에 대한 검토가 끝날 때까지 현재 업무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방장관이 임명한 위원들은 2월 16일 전 모두 사퇴하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평가에서는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지, 그리고 현 행정부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국방 전략과 부합하는지 조사하게...
피아니스트 김선욱 "군더더기 없는 선율…마음 홀리는 데 탁월한 작곡가" 2020-12-10 17:30:55
등 지시문이 촘촘히 박혀 있어요.” 김선욱은 2006년 리즈콩쿠르 우승 이후 2009년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협연했다. 2012~2013년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했다. 독일 본에 있는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돼 친필 악보 등 소장품을 독점으로 열람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리뷰] 피아니스트 랑랑이 해석한 희극적인 바흐 2020-11-24 15:10:12
이르러서는 '쿼드리베트'(자유롭게)란 지시문을 적어 일순간 규칙을 무너뜨렸다. 후대 피아니스트들에게 난제를 남겼다. 랑랑이 변주곡 30번을 '풍자'로 바라봤다. 해학적이면서도 경쾌하게 건반을 짚었다. 연주 시간이 80여분에 달했지만 손은 가벼웠다. 진중함은 다소 떨어졌지만 희극적으로 쳐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