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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2조원어치 예술품 훔친 희대의 절도범 2024-09-20 18:22:20
나무로 만든 수발총, 크리스토프 슈바르츠의 1550년 유화 ‘피에타’…. 모두 인류가 남긴 최고의 명작과 명품이다. 브라이트비저는 도둑질할 때 변장하지 않았고 몰래 들어가지도 않았다. 대낮에 당당하게 입장했다. 잘 드는 스위스 아미나이프를 들고 조력자인 여자친구와 함께 작품을 훔쳤다. 훔친 작품은 그의 다락방에...
[한경에세이] 사람의 마음을 만드는 선생님 2024-09-13 16:43:27
나무를 태우면서’라는 수필을 읽고 쓴 내 감상문을 들으시고 “와, 수미야. 이 글은 지금 그냥 신문에 내도 될 만큼 멋진데”라고 해주셨다. 그 말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내 마음에 울림을 준다.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끈끈한 정이 많이 없어진 오늘이 너무 안타깝다. 사제 간에는 지식 전달 수준을 넘어 애정뿐 아니라...
아빠의 '스텔라 88'은 힘든 줄도 모르고 귀향길 달렸지 2024-09-12 17:06:34
있는 곳. 외가댁까지 가는 동안 볼 산과 나무, 논밭을 생각하면 차를 타기 전부터 벌써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듯했다. 바리바리 짐을 싣고 아버지의 귀한 스텔라 88에 올라탔다. 어머니는 가는 길에 들을 애청곡이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착착 준비해 보닛에 올려놓고, 동생은 손가락을 쪽쪽 빨며 출발과 동시에...
LH, 임대주택 작은도서관에서 '책읽어주는 집' 행사 2024-09-06 10:35:27
'나무 위에 올라가는 아주 별난 꼬마 얼룩소'를 읽고, 꿈과 상상력, 용기와 도전을 주제로 지역 아이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LH는 전국 828개 임대주택 단지에 459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에서 나아가 입주민 주도하에 돌봄·교육·문화·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여기서 이제 안식을 찾게나'…생의 마지막 길을 떠난 겨울 나그네 2024-09-05 18:57:01
나무, 돌, 유리 등을 기막히게 다루는 고수가 전국에 산재해 있었다. 한 청년이 기술을 배우러 고향을 등지고 떠난다. 마이스터 밑에서 처음엔 도제가 돼 열심히 배우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직인(職人)의 위치에 오르는데 이게 게젤레다. 그러나 여기서 더 발전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 연정을 품은 스승의 딸,...
'부산'스러운 1박 2일, 시작은 부산역에서 2024-09-04 11:28:01
있다. 책과 커피가 있는 문화공간에서 부산 동구의 낭만에 젖어 보시길. 백제병원에서 1.3km 거리에는 영화 ,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는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이 자리한다. 1943년에 건축된 일식 목조주택은 엔가와(툇마루), 장마루, 장지문과 다다미방, 거실과 응접실 등을 갖추고...
대서울권 아산까지 남하…반도체 벨트가 한국의 미래 2024-09-02 09:29:24
일대로 향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곳이다. 나무를 모조리 베어내 민둥산이 된 부지를 포크레인이 열심히 다지는 중이었다. 그 옆으로 산단 내 345kV 변전소 건설 예정지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뉴스 이면의 인간을 본다 김 작가는 “공장이 전기를 쓰기 위해서는 765kV를 345kV로 낮춰줘야 하는데...
"100억원 주겠다"…집안 재산 털어 일본인에게 건넨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31 00:23:11
귀중한 그림이나 책을 땔감으로 써버리곤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책은, 우연히 송병준의 집을 방문한 골동품상이 아궁이에 들어가기 직전 발견한 덕에 잿더미 신세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간송은 작품을 가져온 골동상에게 후한 값을 주고 이 작품을 구매했습니다. 마상청앵(보물)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작품입니다....
[책마을] 생물 100만종 멸종 위기…인간은 괜찮을까 2024-08-23 18:19:50
게 골자다. 책은 “나무를 다시 심는 일이 어렵고 비쌀 거라고 생각하지만, 수백만달러를 들일 필요도 없으며 첨단 과학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자연과 함께 작업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책은 150여 년 전 찰스 다윈이 은연중에 제안한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자는 주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인간중심주의를...
[윤성민 칼럼] 평화 매달리는 순간, 이미 적에게 빌고 들어가는 것 2024-08-20 17:49:36
하나 방점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다. 나무랄 데 없는 것 같은 이 말 역시 함의는 위험하다. 좋게 얘기하면 ‘균형 외교’, 달리 말하면 ‘줄타기 외교’인데, 민주당은 신강령에서 이런 기조를 더 분명히 하고 있다. ‘이념 편향의 진영 외교를 극복하고…’라는 문구를 추가했는데, 진영은 북·중·러 권위주의 진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