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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화가와 물감"…래틀·런던심포니가 풀어낸 색채의 향연 2018-10-02 13:01:47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마치 일급 풍경 화가에게 최고급 물감 세트가 주어진 듯했다. 지휘자 손짓에 따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오케스트라는 색채가 경이로웠다. 래틀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벨리우스 교향곡을 듣기 전까지 우리는 시벨리우스 음악에 담긴 북유럽 대자연의 신비가 바로 이런 것이었음을...
정명훈과 KBS교향악단, 다소 어색했던 20년만의 재회 2018-08-24 11:14:54
리뷰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의 음악회는 올해 초 KBS교향악단의 시즌 오픈과 동시에 음악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은 공연이다. 1998년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은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의 20년 만의 재회가 이루어지는 무대일...
별들의 잔치…김선욱·임동혁·선우예권이 한 피아노 앞에 2018-08-15 23:18:46
관객들도 화답했다. 이날 스타 10팀이 모두 등장한 4부 공연에서는 빈 좌석을 찾아보기 거의 어려웠다. 4회 공연을 묶어 판매한 패키지 공연 티켓도 300장가량 판매됐다. 음악 평론가 최은규는 "각자의 연주는 자주 들었지만, 이번 연주회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개성 강한 연주자들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음악을...
이승윤·이특영, 회장기 양궁대회 일반부 2관왕 2018-07-10 10:06:00
단체전 우승기는 서울시청이 가져갔다. 대학부에선 박준영(경희대)과 차송희(경희대)가 남녀 개인전에서, 배재대와 한국체대가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대학·일반 통합부로 열린 컴파운드에선 최은규(울산남구청)와 설다영(경기도양궁협회)이 남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베토벤도 놀랄 베토벤 교향곡…말러 편곡을 '재편곡'한 듯 2018-07-06 14:17:29
공연 리뷰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더블베이스 주자 8명에 호른 연주자만도 6명! 평소보다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연주자의 수만 본다면 말러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편성 관현악곡이 연주될 것만 같았지만, 연주된 곡은 2관 편성 오케스트라로도 충분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뫼르크의 엘가·슈텐츠의 슈만…"흥미진진" 2018-06-24 14:49:53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최근 들어 서울시향의 공연이 매우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지난주 음악회에서 러시아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와 함께 러시아 대평원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음색으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을 선보인 바로 그 서울시향이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 한 이번 주 공연에선 폭발적인 사운드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가 일깨운 오감과 상상력 2018-06-15 12:47:11
에네스' 공연 리뷰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그가 지휘봉을 들자 콘서트홀은 어느새 눈 덮인 러시아 대평원이 된 듯 싸늘해졌다. 평원을 감도는 차가운 공기처럼 맑고 투명한 현의 음색, 달콤 쌉싸름한 클라리넷 솔로, 칼바람처럼 날카로운 금관의 울림. 그것은 늘 듣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의...
21세기형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내한 리사이틀 2018-06-14 13:09:46
않게 소화해내는 기교를 선보인다. 최은규 음악평론가는 그를 "21세기 비르투오소의 이상형"이라고 평한 바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했다. 최근 수차례 내한하며 한국 관객에게도 친근하다. 그는 오는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17일...
'얼음여왕'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투명하게 빛나 2018-06-09 16:06:08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한때 '얼음여왕'으로 불린 빅토리아 뮬로바의 바이올린 연주는 언제 어떤 무대에서나 한결같은 신뢰감을 준다. 흔들림 없는 연주 기량, 귀를 정화하는 순수한 음색, 반듯한 운궁(활 다루는 기술)에서 전해지는 음악에 대한 정직함. 지난 8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도 뮬로바는...
한 치의 오차 없는 활 놀림…'신궁'의 기교 선보이다 2018-06-06 15:10:56
콰르텟 내한공연 리뷰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3번의 제1바이올린 도입부터 경이로웠다. 활의 속도와 강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내며 얻어낸 정교한 울림, 매끄러운 음색은 음악회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달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과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