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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데카를로의 남자' 루송, 도대체 고갱을 어떻게 했길래 2024-08-07 18:15:08
특색을 재해석했다. ‘오비리 2’는 추상화를 그리던 루송의 화법에 구상이 스며들었다는 점에서 재밌다. 마시모데카를로 관계자는 “루송의 작품은 처음엔 거칠고 제멋대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은 깊은 감정이 담겨 있다”며 “그의 작품을 해독하고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사람과 사물의 다면적인 본...
직선에 갇힌 추상화 벗어던진 '파리의 서예가' 2024-07-31 18:33:28
예술이던 기하학적 추상화 대신 ‘형태 없는’ 추상화만 평생 그린 작가다. 김창열과 박서보 등 국내 거장들의 초기작에 큰 영향을 준 작가로도 평가받는다. 그가 선보인 비정형적 예술은 1940년대 후반 유럽 예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그의 화법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건 ‘자유’. 그가 선보인 ‘날것의 예술’은...
때론 방어벽을 쌓듯, 때론 유약하게 흩어지듯 ... 깊은 내면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다 2024-07-25 15:26:56
추상화에만 관심을 두었다. 형체가 배어나오기도 하지만, 주로 선과 색만을 캔버스 위에 빽빽하게 늘어놓는 작업만을 고수했다. 그는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내면 속 깊은 세계가 드러난다고 믿었다. 그는 추상화를 그리는 시간이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내면 깊은 곳의 '속살'을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낡은 신촌 '빨간 잠수경'…흉물일까, 예술일까 2024-07-22 17:44:58
심는 방법을 택했다. 작가인 미국의 추상화가 프랭크 스텔라가 지난 5월 사망한 후에야 포스코는 작품의 처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건축물 미술품을 둘러싼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사후관리 규제 부재를 지적했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는 건축물 미술품의 유지보수, 장소 이전, 변경 조치 등에 관한...
건축주는 "보수하자" vs 작가 "반대"…신촌 '빨간 잠수경' 논란 2024-07-22 15:34:18
선택했다. 작품의 처분은 작가인 미국의 추상화가 프랭크 스텔라가 지난 5월 사망한 후에야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건축물 미술품을 둘러싼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사후관리 규제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는 건축물 미술품의 유지보수, 장소 이전, 변경 조치 등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
"나는 풍경이 아니라 내 안의 감정을 그린다"…세상을 유채색 행복으로 물들인 거장 2024-07-18 16:52:51
수 있었다. 프랑스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1920~1999)의 풍경화는 투르의 역사와 쌍둥이처럼 닮았다. 인상주의를 계승한 초기 작업부터 나치의 침공으로 어두워진 드로잉, 새살이 돋은 듯 색채가 폭발하는 후기작까지. 작가가 한평생 지켜본 투르의 절경이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 펼쳐졌다. 그동안 한국에서 드브레의...
"엄마는 도구에 불과해"…철없는 아들 '폭탄 발언'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6-29 07:00:03
밀어붙여서 주제를 극도로 단순화한, 현대 추상화에 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9세기 영국 최고의 미술 평론가로 꼽히는 존 러스킨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휘슬러의 생각과 정반대로, ‘미술은 사실적이어야 하며, 도덕적인 생각을 키우고 세상을 더 좋게 만...
세탁기 돌리고, 고구마 굽고, 잠을 잔다…이곳은 '살아 숨쉬는 미술관' 2024-06-20 18:57:47
다닥다닥 붙어 전시돼 있다. 몬드리안 옆에 엘즈워스 켈리의 추상화가, 그 옆에 로니 혼의 올빼미 두 마리가 호를 그리며 배치되는 식이다.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대형 여성 조각 ‘Grand femmeⅢ’과 ‘Grand femmeⅣ’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여인을 기리는 3부작 ‘조지 다이어를 기억하며’ 앞에 ...
단색의 점들로 시를 쓰고 싶었던 김기린 2024-06-17 18:58:33
사물을 명확히 그리는 구상화를 그렸다. 추상화의 세계로 뛰어든 것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교수 로저 카스텔을 스승으로 맞으면서다. 1972년 열린 파리 개인전에 나온 검은 바탕에 검은 직사각형을 그려놓은 1970년작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연작은 세상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늘날 ‘단색화’라고 불리는...
원조 아트페어는 달랐다…아트바젤, 100억대 명작 완판 2024-06-16 18:25:22
팔리면서다. 미국 뉴욕 기반의 데이비드 즈워너는 첫날 미국 추상화가 조앤 미첼의 ‘선플라워스’(1990~1991)를 2000만달러(약 275억원)에 판매하며 최고가 판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2016년작 추상화를 600만달러에, 쿠사마 야요이의 거대한 조각 ‘애스파이어링 투 펌킨스 러브, 더 러브 인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