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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글렌 굴드' 올라프손…"바흐의 우주, 서울로 불러올게요" 2023-10-09 17:42:02
벗어난 독보적인 해석과 섬세한 표현, 명료한 타건으로 순식간에 청중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 올라프손이 바흐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 6일 명문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내놓으면서다. 이는 2018년 발표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 이은 그의 두 번째 바흐 음반이다. ...
정 트리오의 손이 멈추자 모든 관객이 일어섰다 2023-09-06 18:41:20
한 음 한 음 떨어뜨리는 듯한 무심한 타건으로 드뷔시 특유의 신비로운 음색을 펼쳐냈다. 담백하면서도 깨끗한 피아노의 색채와 매 순간 활을 강하게 밀면서 열정을 토해내는 지안 왕의 첼로 음향은 빠르게 소리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다채로운 굴곡을 만들어냈다. 이후 정명훈과 정경화가 함께 등장하자 객석에선 마치 공연...
모차르트와 백건우의 인생을 함께 들었다 2023-08-28 18:02:03
음은 강한 타건으로, 나머지 음은 둥글게 감싸 소리 내는 듯한 가벼운 터치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선율의 매력을 펼쳐냈다. 과도한 힘이나 표현 하나 없이 오로지 모차르트가 악보에 써낸 음악적 언어, 견고한 구조, 짜임새를 담담히 풀어내는 데 집중한 그의 연주에 청중은 열광했다. 전성기를 맞은 여느 젊은...
'베토벤 전문가' 76세 부흐빈더는 끝까지 경쾌하게 건반을 내달렸다 2023-07-02 18:17:26
낮은 음역을 타건할 때는 매우 굵고 강하게 연주했고, 높은 음역대에서는 레가토(음을 부드럽게 이어 연주)로 여린 소리를 들려줬다. 이런 연주 스타일은 베토벤이 살던 시대의 포르테피아노(현대 피아노의 전신)의 소리를 연상케 했다. 포르테피아노는 건반이 가볍고 음역대별로 음색과 음량의 차이가 컸다. 그는 악보와는...
임윤찬 손 끝에서 터진 모차르트의 격정적 슬픔 2023-06-29 17:40:42
격렬한 타건, 극적인 표현, 강하게 몰아치는 악상, 한 음도 허투루 내지 않는 집중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2악장에선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의 효과를 섬세하게 조절하면서 모차르트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맑은 감정선을 그려냈다. 자연스럽게 선율의 흐름을 이끌면서도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이날 조성진은 첫사랑 열병 앓는 쇼팽이었다 2023-06-26 18:27:36
곡이다. 조성진은 시작부터 격렬한 타건으로 단숨에 쇼팽 특유의 비극적인 정취를 소환했다. 그는 건반을 누르는 깊이와 무게,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의 효과를 예민하게 조절하면서 쇼팽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살려냈다. 매끄러우면서도 우아한 음색과 건반을 스치는 듯한 섬세한 터치로 짙은 애수를 드러내다가 점차 건반을...
머리카락까지 흠뻑 젖었다…모든 걸 쏟아낸 김도현의 100분 2023-06-14 18:30:50
거친 타건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부드러운 터치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마왕의 음성을 속삭이는 듯한 연주는 청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다음 곡은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슈베르트 기악곡 중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김도현은 시작부터 정제된 음색과 단단한 타건으로...
음악 들으며 소설 필사…"한컴타자 치면서 힐링" 2023-06-14 17:47:04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과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요소를 더했다. 한글 타자 연습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워드 크러시 사가’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타자는 1994년 ‘한글타자 1.0’으로 첫선을 보였다. 아무 글이나 입력해 타자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낙서장과 ‘침략자’...
30년 만에 확 바뀐 한컴타자…"음악 들으면서 명작 소설 필사" 2023-06-14 10:46:34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과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요소를 더했다. 한글 타자 연습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워드 크러시 사가’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타자는 1994년 첫선을 보인 이후 30여년간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고 지금도 매일 5만명 이상이 접속하고...
덴마크 음악의 신세계…불멸의 소리 꽃피운 '불멸의 지휘자' [공연 리뷰] 2023-05-01 18:10:13
빚어내다가도 금세 강한 타건으로 주요 선율의 뼈대를 짚어내는 솜씨는 일품이었다. 그의 연주에서 묻어나오는 러시아 특유의 짙은 애수는 리스트의 화려한 서정에 한 겹의 색채를 덧입히듯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마지막 곡은 카를 닐센의 교향곡 4번 ‘불멸’. 제1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곡으로 ‘어떠한 힘으로도 멸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