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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법대로 vs 법 위로 2024-06-13 18:19:06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에 ‘법에는 법대로(Measure for Measure)’라는 작품이 있다. 도덕주의자인 고위 관료가 혼전 관계를 막겠다며 결혼을 약속한 애인을 임신시킨 젊은이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청년의 구명을 위해 찾아온 누나에게 반한 고위 관료는 자기와 잠자리를 같이하면 동생을 풀어주겠다고 유혹한다. 남에게는...
전도연 "공연 전엔 불안해 한약 먹었지만 연극 무대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2024-06-11 17:58:29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희곡에 한국을 투영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실감각이 없는 남매가 재벌 가문을 이어받아 몰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은 주인공 송도영 역을 맡았다. 망해가는 재벌가 손녀이자 두 딸의 엄마다. 회사도, 가족도 챙기지 않는 철없는 인물이다. 그는 처음에는 도영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린 딸을...
'서울의 봄' 전두광역 황정민, '맥베스'로 연극무대에 선다 2024-06-09 17:35:30
전하는 방식에도 변주를 줬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수어와 판소리로 전한다. 원작 속 주요 독백을 16개 장면으로 나눴다. 청각장애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면 소리꾼들이 음악과 해설을 더하는 방식이다. 공연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7월에는 6월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우습고 화나고 애잔해…'재벌집 막내딸' 전도연 2024-06-05 18:50:08
그렇다.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체호프의 희곡을 2024년 대한민국에 투영한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사진)이 27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공연계가 들썩였다. 연극은 송씨 가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재벌 3세인 송재영·도영 남매는 선대가 쌓아둔 막대한 부를 날려 먹고 쪽박을 찰 위기에 처했다. 회사가 파산...
[이 아침의 화가] 영국왕 불태운 초상화가…조너선 여 2024-05-31 18:49:32
무게를 견뎌라.”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희곡 ‘헨리 4세’에서 왕권(王權)에 관해 남긴 이 말은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고 권력자를 그리는 영예를 얻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 14일 버킹엄궁에서 공개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초상화가 단적인 예다....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갈매기> <벚꽃동산>을 지은 극작가 2024-05-30 18:54:24
말년엔 요양 생활을 하며 불후의 희곡을 여러 편 남겼다. 를 시작으로 등이 대표작이다. (정답은 하단에) ● 티켓 이벤트 : 연극 '연안지대' 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가 6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아버지 시신을 묻을 땅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반세기만에 다시 무대 오른 새마을운동 2024-05-29 18:49:01
사실을 알게 돼 뜨끔했지만 (차범석 희곡 중에서) ‘활화산’만큼 재미있는 작품이 없었다”며 “여성이 변화를 주도하는 내용의 희곡을 1970년대 썼다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연극 줄거리는 무너져가는 양반집이 양돈업으로 재기하는 것으로, 새마을운동 정신을 고취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대략의 내용은...
백작에 경고장 날린 피가로…"넌 이제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2024-05-23 17:47:51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1732~1799)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대본은 로렌초 다 폰테, 작곡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했다. 세 천재가 빚어낸 보석이었다. 1부는 ‘세비야의 이발사’, 2부는 ‘피가로의 결혼’, 3부는 ‘죄 많은 어머니’로 구성됐다. 모차르트가 1786년 2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오페라화하고,...
[이응준의 시선] 고도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2024-05-23 17:46:10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희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열외로 한다면, 사무엘 베케트의 라는 대답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또한 문학 고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읽어본 사람은 드문 경우라면 여기서도 는 정답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그러나 는 읽지 않았으면서도 읽은 척...
[이 아침의 예술가] 영화감독·작가·화가·시인, 모두가 질투하던 佛 천재…장 콕토 2024-05-16 18:49:48
교류하며 지평을 넓혔다. 소설 (1923), 희곡 ‘오르페우스’(1926), 영화 ‘미녀와 야수’(1952)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천재적 재능엔 주변의 질투가 뒤따랐다. 동시대 예술가들로부터 “어느 한 분야에서도 정점을 찍지 못했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콕토는 그의 애인이었던 천재 작가 레몽 라디게(1903~1923)가 요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