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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무진기행'과 순천만 정원박람회 2013-04-21 17:52:06
갈대밭도 장관을 이룬다. 특히나 문학청년들에겐 김승옥 소설 ‘무진기행’의 답사 코스로 유명한 감성 순례지다. 무진은 지도에 없는 상상의 공간이지만 작가는 ‘순천만의 대대포 앞바다와 그 갯벌이 무대’라고 훗날 얘기했다. 그가 이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니 더욱 그럴 법하다. 서울에서 머리를 식히러 내려온...
공포심리 표현한 '검은 그림' 파리 점령 2013-04-21 17:22:59
측면을 파헤친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의 문학과 예술 작품을 말한다. 18세기 계몽주의가 지나치게 이성을 강조한 데 반발해 감성, 광기, 무의식의 세계에 주목한 이 새로운 움직임은 로맨틱한 사랑, 중세의 영웅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장밋빛 낭만주의의 그늘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검은 낭만주의 계열 작품 및 그...
히말라야 붓질한 70대 山사나이 2013-04-17 17:23:33
작품을 정리하며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오는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개인전 주제는 ‘세계의 산을 품다’. 히말라야의 여러 봉우리를 배경으로 그린 독특한 조형산수 소품부터 400호 대작까지 모두 40여점을 출품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서라벌예대(현 중앙대)를 졸업한...
소설가 김별아 씨 "목숨과 맞바꾼 조선 남녀 순애보 그렸죠" 2013-04-16 17:31:50
작품이자 여덟 번째 역사소설로, 어린 시절부터 키워 온 연인의 순수한 사랑이 유교적 윤리와 제도 아래서 죽음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아련하게 전한다. 김씨는 1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한 죄밖에 없지만 참혹하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유씨 부인의 억울함을 소설로 풀어주고...
[천자칼럼] 하루키 열풍 2013-04-12 17:49:28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작 소설 한 편으로 전 세계를 흥분시키는 그의 위상을 보면서 새삼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우리에게는 왜 이런 작가가 많지 않은가. 툭하면 설익은 목소리로 정치훈수나 두는 문인들만 늘어나고…. 가뜩이나 책이 안 팔린다는 시대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는...
슈타이들 "종이책 新르네상스 곧 열릴 것…서재는 집안의 귀한 보물이죠" 2013-04-10 17:35:18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 사진작가 코토 볼로포 등 유명인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트북을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단순한 예술서적을 넘어 책이 예술 작품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종이로 전해 새로운 감동을...
이승하 시인, 재외동포문학 연구서 펴내 2013-04-08 16:55:19
시인(중앙대 교수)이 재외동포 문학 연구서인 《집 떠난 이들의 노래》(국학자료원)를 내놨다. 중국 옌볜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일본 도쿄 등을 직접 찾아 자료를 조사하고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발로 뛰어 얻은 연구 성과를 이 책에 담았다. 고려인 정상진 씨 등 이들 지역의 문인들을 직접 찾아 교류하기도...
세계 최대 '출판 공룡' 탄생 2013-04-07 17:00:04
문학 작품을 문고판으로 만들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 왔다. 랜덤하우스와 펭귄북스는 지난해 12월 ‘펭귄랜덤하우스’란 합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뒤 각국에 반(反)독점 여부 심사를 요청했다. 신설법인의 지분은 베텔스만이 53%, 피어슨이 47%를 각각 보유한다. 합병 작업이 완료되면 펭귄랜덤하우스는 연간...
'라틴 시인', 詩의 해방을 꿈꾸다…구광렬 씨 새 시집 '슬프다…' 2013-04-07 16:42:16
한국과 남미를 오가며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작품 활동을 해온 구광렬 시인(울산대 교수·사진)이 다섯 번째 한국어 시집 《슬프다 할 뻔했다》(문학과지성사)를 발표했다. 스물다섯 살 때 홀연히 멕시코로 떠난 그는 그곳의 인디오 마을에서 목동이 돼 시를 썼고 멕시코 국립대에서 중남미 문학을 공부했다. 다섯 권의 스페...
직접화법으로 던지는 풍자와 씁쓸한 사랑…최영미 씨 다섯 번째 시집 2013-04-03 16:55:40
번째 시집 《이미 뜨거운 것들》(실천문학)을 발표했다. 정치 풍자와 연애를 주된 테마로 하는 이번 시집에서 그는 남북한의 통치자들을 과감하게 비판하고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연애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왕관을 물려받은 새끼 돼지가/할아버지처럼 살찌는 약을 먹고 군부대를 시찰하는데/배고픈 염소들이 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