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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각 많이 했다" 시청역 고교생 추모 쪽지에 '눈물바다' 2024-07-03 11:42:36
꽃도 함께 놓였다. 작성자는 또박또박한 손글씨로 써 내려 간 쪽지에서 "어쩌면 퇴근 후 밥 한 끼 먹고 돌아가고 있던 그 길에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유명을 달리한 9명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뗐다. 이 학생은 "어제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빠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아빠와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이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여름엔 부디 먼 곳으로 떠나라! 2024-06-04 18:01:00
낮달맞이꽃, 땅비싸리, 우단동자꽃 같은 꽃들을 데리고 온다. 수국은 희고, 능소화와 배롱나무꽃은 붉다. 꽃들의 방향은 종일 데워진 공기 속에 녹아든다. 누군가 초여름 저녁 공기를 들이켜며 커다란 개를 끌고 지나간다. 자두가 익고 복숭아가 익을 때쯤 나는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날 거다. 여행을 떠날 때는 김화영...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봄은 무슨 꽃으로 가슴을 문지르기에 이토록… 2024-05-07 18:25:25
탐하는 작은 삶을 꾸릴 테다. 봄은 종알종알 꽃을 뿌리며 돌아온다. 분명한 것은 봄이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미국 여성 시인 빈센트 밀레이가 쓴 ‘봄’의 첫 구절 “4월아, 너는 무엇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가?/ 아름다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읽을 때마다 무릎을 치며 공감한다. 오늘은 노란 개나리꽃이...
경북대 북문 골목·불로화훼단지, 지역 특화거리로 2024-04-28 09:37:50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학생 및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골목 내 공원에 버스킹존을 운영하는 등 먹거리 외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권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경북대 출신의 청년들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 주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묘목값 물어보고 '화들짝'…시들해진 식목일 대목 2024-04-04 18:04:58
종로6가 종로 꽃 시장. 박미숙 화신씨앗 사장은 텅 빈 골목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난 뒤부터 봄 정원을 단장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던 시장에 점차 발길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봄에는 ‘식목일 특수’란 말이 사라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푸념했다. 묘목 판매점 앞에서 ‘왕대봉(감)’...
가격 묻더니 "너무 비싸"…식목일 대목 앞두고 '울상' [현장+] 2024-04-04 15:46:37
4일 오전 서울 종로 6가 종로 꽃 시장. 박미숙 화신씨앗 사장은 텅 빈 골목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매년 봄 정원을 새로 단장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던 시장은 코로나19가 끝난 후부터 점차 발길이 뜸해졌고, 특히 올봄에는 ‘식목일 특수’란 말이 사라질 정도가 됐다고 푸념했다. 종로 꽃 시장은 서울 4대 꽃시장(양재...
이런 詩가 있다…"별일 없지요? 네, 이쪽도 아직은 별일 없어요" 2024-03-14 19:00:28
푯대에 적혀 있는데요. 빈 땅에서 자랄지 모르는 풀꽃들을 위한 배려시지요?” 시인은 “그것을 모르고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꽃을 피울지도 모르는데….” 작고 낮고 연약한 것들을 살뜰히 살피는 그런 시인이 헤어질 때 시집 한 권을 선물해주셨다. 는 내가 나태주 시인께 직접 받은 첫 시집이다. 어떤 책은 그...
보자마자 "사귀자"는 '민폐男'…무직이던 남자의 '대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09 09:59:14
이름은 빈센트라고 지으려고 해.” 빈센트는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생의 깊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고흐는 그간 쓴 적 없는 밝은 색깔을 사용해 심혈을 기울여 꽃과 꽃봉오리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몬드 나무 그림이었습니다. 마침내 빈센트가 “내...
서울 어딜 가든 꽃길·녹지…도심 정원 1007곳 만든다 2024-03-07 18:21:52
110곳을 꾸미게 된다. 놀고 있는 빈 땅을 꽃정원·도시자연공원구역·숲길정원 등으로 조성하고 민간이 보유한 빈집도 사들여 꽃이 피는 정원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강 인근과 둘레길 주변을 정원으로 만들고 거리 좌우의 녹지대도 개선한다. 노인복지관, 시립병원 등 약자가 많은 건물 인근에 특히 정원을 배치해 심리적...
'좀비' 그리던 화가, 꽃을 든 남자로 변신…프리즈 LA가 열광하다 2024-03-07 17:34:24
꽃을 그림의 소재로 삼게 된 데는 매우 현실적인 사연이 있다. 20대 중반 결혼 직후 서울 창동에 살 당시 집 근처 꽃 시장에서 아내를 위해 자주 꽃을 사다 주곤 했던 것. 벌이가 시원치 않던 시절 미안한 마음에 사다준 꽃을 아내는 그저 무심하게 분리수거함에서 꺼낸 빈 플라스틱병, 유리곽 안에 툭툭 꽂아뒀다. 섭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