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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의 현장…'마에스트라' 클래식 드라마 새 장 열까 [종합] 2023-12-06 12:20:04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극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영애는 "작품에 임하는 부담감은 항상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 작품은 혼자만 이끌고 가는 게 아니다. 퀄리티가 높은 오케스트라 장면은 특히나 다 같이 만들어가는데 그 부분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오는...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은퇴한 친구를 생각하며 2023-12-05 18:00:10
소일하느냐고 안부 삼아 물었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 도서관에 나가 종일 필사한다고 했다. 니체의 이란 책을 필사한다는 말에 나는 조금 놀랐다. 그가 가방에서 필사 노트를 꺼내면서 그전에는 니체가 철학자라는 것만 알았지 그의 책을 읽은 적은 없다고 고백한다. 필사하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는 그의 어깨...
마음은 유럽을 달린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11-30 16:17:52
이야기다. 사실관계를 떠나 조선의 백성이 그를 통해 나라 잃은 울분을 대리만족 하려는 의도가 이야기를 부풀렸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그의 일본에 대한 적개심은 유별났다. ‘독립된 나라의 평민이 될지언정 합병된 나라의 황족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독립신문의 기사(1919년 11월 20일자)가 눈에 뜨인다. 마침내...
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18살…11년간 총각 행세했다는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1-18 10:00:37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1832~1883)의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사고뭉치 아들, 화가가 되다 마네와 어머니에게도 이렇게까지 했던 나름의 이유는 있었습니다. 지금도 혼전 임신은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예전에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게다가 마네는 프랑스의 유력한 가문 출신. 그의 할아버지는 법조인...
[차장 칼럼] 미야자키의 모순적 자기 고백 2023-11-16 17:42:10
영화관에서 봤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라고 하지만 내용이 쉬이 와닿진 않았다. 뛰어난 영상미와 군데군데 보이는 위트는 즐거웠으나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감독이 모티브를 얻었다는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를 읽어본 이유다. 두 작품은 일본어로는 같은...
[이 아침의 영화감독] 日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2023-11-15 18:13:45
편 들어왔다. 소녀와 도깨비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였다. 도쿠마쇼텐은 각본을 혹평했다. “요즘에 누가 도깨비에 관심이나 있나.” 훗날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징이 된 ‘이웃집 토토로’(1998) 얘기다. 영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토토로 인형은 일본에서만 200...
[책마을] 청소년 필독서로 항상 꼽히지만 나이들어야 참맛 아는 성장소설 2023-11-10 17:53:26
남자. 그가 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실하고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싱클레어는 사랑과 엄격함, 모범과 학교, 온화함, 용서와 선한 원칙 등이 속한 세계에서 지냈죠. 자라면서 그는 점차 세상에는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낯설고 위험한, 잔인하고 폭력적인 세계 말이에요. 이때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디자이너' 이순석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1-02 17:50:19
선생의 동생 이순석의 이야기를 해보자. 하라 이순석(賀羅 李順石, 1905-1986)은 이명래의 막내 동생으로 이명래와는 15살 차이가 난다. 그 사이에 7명의 형과 누나가 있었다. 9남매라니…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생각해 보니 우리 어머니도 10남매 중 셋째였다. 예전에는 많이 낳아 키웠다. 아이를 낳고 그 다음 날...
키 152cm 금수저, '클럽 죽돌이'로 살았던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0-21 09:39:11
고개를 돌리지 말고, 내가 하는 이야기만 들어봐 주세요.” 그렇게 시작된 남자의 말에는 유머와 위트가 있었고, 말투는 다정하면서도 사려 깊었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고 싶어진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남자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렸습니다. 여성은 얼어붙었습니다. 남자의 외모가 상상과 달랐거든요. 당시 사람들은 그...
화가 김환기가 살던…최고급 '충정아파트' (2)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0-13 18:12:46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9년에는 지역 유산 보호 명목으로 보존이 검토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건물의 안전 문제로 철거가 결정됐다. 이제 이곳에 28층 높이의 최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한다. 차를 몰고 마포를 넘어 충정로를 지날 때 낡았지만 밝은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던 아파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