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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전문가 집단의 죽음' 2024-06-17 18:25:21
여전히 막대한 혈세를 지원받고 교수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그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진료 파업에 앞장선 건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다. 정부는 법 위반 소지도 들여다본다고 한다. 법도 법이지만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잃어버리는 건 더 무서운 일이다. 주용석 논설위원 hohoboy@hankyung.com
"에이스들인데 볼 때마다 딱해요"…동료 공무원도 '절레절레' [관가 포커스] 2024-06-13 15:46:08
공무원들도 안쓰러워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실상 두 명의 사무관이 모든 금융세제 관련 실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인사과에서 서둘러 인력 충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세제과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사무관은 세제실에서 내로라하는 에이스 직원으로 꼽힌다. 이 중 강모 사무관은 Y대 경제학과를...
"악성민원인이 동료 죽게 했다"…고용부 700여명 '엄벌 탄원서' 2024-05-30 18:33:35
“동료 A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을 엄벌해달라”며 법원에 실명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민원인 B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B씨가 구제신청과 해고예고수당 지급을 중복 신청한 것을 확인하고 사안을 종결로 안내했다. B씨는 이에 반발해 고용부에 A씨 처벌을 요구했고, A씨가...
"악성 민원인 엄벌하라"…숨진 동료 위해 나선 고용부 직원들 [관가 포커스] 2024-05-30 14:05:20
날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재해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 11월 A 감독관의 공무상 순직을 승인했다. 그런데도 해당 민원인은 "악성 민원이 아니다"라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이후 대전고용노동청과 A 감독관의 유족은 해당 민원인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건을 기소...
소방 76년 역사상 첫 여성 소방감 탄생 2024-05-24 20:47:13
공무원을 뽑은 첫해인 1973년으로 따지면 51년 만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이 본부장은 1988년 소방사 공채로 입사해 36년간 소방관으로 일했다. 대전북부소방서 궁동파출소장을 거쳐 대구북부소방서 서장, 강원도 소방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본부장 승진 전까지 소방청 대변인을 지냈다. 2002년 대전·충남 지역 최초의...
행정에 혁신 새바람…울산, 민관 인사교류 '윈윈' 2024-05-20 18:36:59
특구 지정 등을 맡고 있다. 울산시 공무원으로서 매일 아침 현대중공업에 출근하는 송 단장은 “조선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은 기업이 있기에 존재하는 도시임을 체감하고 이를 동료 공무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시의 기업-공...
[한경에세이] 둥그런 식탁, 심포지엄 2024-05-13 18:09:27
공무원들, 그리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들과 만찬을 가졌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직원들까지 20명에 가까운 규모였는데, 말이 더듬거려도 웃음꽃은 만발했다. 친해지는 데는 ‘즐거운’ 저녁 식사 이상이 없다. 직장에서 회식은 당연한 일과였다. 사람이 바뀌어도 모임은 이어졌다. 업무 얘기가 주였지만, 넥타이...
"팀장님이 인사 잘 안 받아줘요"…공무원의 황당 갑질 신고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2024-05-12 10:00:01
공무원으로 임용돼 2022년부터 한 지역 소방본부에서 팀장(소방령)을 맡고 있던 4월 초 팀원이 된 B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런데 B가 팀원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팀장인 자신을 거치지 않고 윗선 과장의 의견을 반영한 기안문을 작성한 '결재 패싱'을 당하면서 A는 기분이 상했다. 며칠 지나지 않은 11일경 B를...
무단결근·폭언 일삼은 '서울시 공무원 빌런' 잘렸다 2024-05-11 14:33:27
서울시가 동료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무단결근한 공무원 A씨를 해고했다. 11일 서울시보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근무성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뒤 직위해제됐던 A씨를 직권면직했다. 직권면직이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고다. 시가 근무 평가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경찰관 맞아?"…만취한 채 다방 업주 폭행, 강등되자 '소송' 2024-05-09 13:33:56
경찰공무원이 시민 업무를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고 체포된 후에도 부적절한 언동을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찰공무원의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현저히 실추시키는 행위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k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