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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침의 시로 빛날 때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1-10 17:34:32
빛의 무도회가 열리는 아침마다 물결치는 빛은 물상과 세계를 빚으며 움직인다. 빛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빛은 사방으로 뻗침, 기쁨의 약동, 일체 구속에서의 해방이다. 누리가 빛으로 물들 때 빛은 정신의 둘레를 감싼다. 빛 속에서 앞뜰과 산수유나무가 나타나고, 산수유 붉은 열매를 쪼는 곤줄박이들의 울음소리는...
빈 왈츠·폴카·오페레타로 새해 여는 신년음악회 잇달아 2022-12-29 15:56:27
무도회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재현한다. 독일 출신의 게리트 프리스니츠가 지휘봉을 잡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집시 남작’ 서곡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슈트라우스 2세의 동생 요제프의 ‘불타는 사랑, 폴카 마주르카’. ‘황홀, 왈츠‘. 슈트라우스 2세의 ‘사냥, 빠른 폴카’, ’남국의 장미, 왈츠’를 들려준다....
‘오페라의 유령’ 마침내 한국어 공연 개막…2023년 3월 부산과 7월 서울 2개 도시 개막 2022-12-20 14:40:07
17층 높이의 웅장한 파리 오페라 하우스, 가면 무도회, 그리고 자욱한 안개와 솟아오르는 촛불과 함께 유령이 은신하는 신비한 지하 호수까지 공연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감동의 명장면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모차르트·베토벤·클림트…빈은 600년간 '유럽 예술의 수도'였다 2022-10-13 17:28:31
빈 시내 곳곳에서 왈츠 무도회가 열렸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왈츠곡들은 발표하는 족족 큰 인기를 얻었다. 빈은 외부의 모든 변화를 굳건하게 외면하며 과거로 돌아가기를 꿈꿨다. 물론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빈은 1808년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하는 큰 굴욕을 겪었다. 이때 빈 구도심을 둘러싸고...
北, 74주년 9·9절 맞아 전국 곳곳에서 경축 행사 2022-09-09 23:39:19
무대와 무도회가 펼쳐졌고, 신의주시 평안북도예술극장에서는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됐다. 해주시와 강원도, 개성시 등에서도 예술인과 학생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무도회가 펼쳐졌다. 북한은 9월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가 74주년이다. 올해는 북한이...
클림트를 마시고, 피카소에 취한다…와인과 명화가 만난 마스터피스 2022-09-01 17:27:35
‘도시에서의 무도회’도 샴페인 한 병으로 가질 수 있다. 르누아르 재단에서 공식 인증한 샴페인 ‘뀌베 르누아르’다. 르누아르의 연인 알린 샤리고의 고향이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 있는 에소이 마을이었던 덕분에 에소이에서 만든 ‘뀌베 르누아르’ 샴페인(샹파뉴의 영어식 발음)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발포성 와인은...
내달 2일부터 '부산항 축제' 2022-06-27 17:58:19
투어’ △북항 야경 속에서 진행되는 ‘부산항 미니콘서트’(노을, 버닝소다, 해서웨이, 서울부인) △영도 아미르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크닉형 콘서트인 ‘낭만가득 해(海)’ 등이 진행된다. ‘북항에 가면 무도회’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행사다. 북항 친수공원에서 가면을 쓰고 진행되는 행사로, 비보잉, 스트리트...
[김희경의 7과 3의 예술] '오징어 게임' 속 핏빛 장면과 왈츠곡 2022-05-24 17:13:39
훌쩍 뛰어넘었다. 그도 초반엔 아버지처럼 무도회에서 춤을 추기 위한 반주 정도로 왈츠 음악을 만들었다. 하지만 1860년대 후반부터 춤 반주가 아닌 감상을 위한 독립 음악 장르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위해 그는 도입부를 길고 아름다운 선율로 바꾸고, 관현악 편성으로 더욱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가 만든...
[천자 칼럼] 대통령 취임식 2022-05-09 17:36:16
걸쳐 열린다. 선서식만 국비로 치르고, 나머지 무도회 등 행사 비용은 기부금, 입장권 판매 수입으로 마련한다. 놀라운 것은 금액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엔 2억달러가 들었다. 의회의사당에서 백악관에 이르는 2.7㎞ 구간의 카퍼레이드를 보려고 미국 전역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땐...
시선집중! 세계장미의 경연이 펼쳐진다. 2022-04-21 21:27:42
세계장미축제는 17일간 '골든로즈 시즌 2! 장미 무도회'라는 주제와 콘셉트는 진행된다. 수억만 송이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미정원으로 초대한다는 뜻이다. 4만㎡였던 장미정원이 확장 공사를 통해 7만 5000㎡로 2배 가량 넓어진 것이다. 중국과 로마?그리스?프랑스?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