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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대 잡은 광고맨…엔딩크레딧에 대한 갈증으로 글 썼죠 2023-01-01 16:54:39
동네에 산다. 몇 해 전, 몸에 익은 오랜 밥벌이를 정리한 후부터 부쩍 느려진 시간은, 북적이는 은행 앞 사거리를 지나 버스 정류장 앞에서 드문드문한 숨을 몰아쉬다가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가득 채워진 내 방 창문 밖에 가만히 앉아 하루를 보낸다.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되돌려지는 일도 잦아졌는데, 그것 역시 내 마음을...
[이 아침의 문장] "얘야, 그 돈은 좀더 조심스럽게 다룰 가치가 있단다. 훌륭한 인간이 정직한 노동을 통해 번 돈이란다." 2022-12-01 18:34:08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를 뒤로하고 작가로서 원숙기에 접어들어 발표한 첫 작품이다. 저명한 의대 교수이자 3등 문관인 주인공 니꼴라이. 그는 깐깐한 원칙주의자여서 자신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부수입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 그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선택한 것은 연구와 강의에 대한 순수한 열정, 말하자면 ‘정직한...
[책마을] "폭탑방 아세요? 옆집 할머니가 알려줬죠" 2022-11-11 18:00:51
글쓰기 동력은 다양한 밥벌이 경험과 사람들을 향한 애정이다. 열일곱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온 김 작가는 자전적 소설 으로 2014년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에세이집에는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다 신춘문예 당선 전화를 받는 이야기도 실렸다. 이런 문장에는 밑줄을 치게 된다. “나는 시간당 십수...
이태원 곳곳 '휴업'…"핼러윈 쿠키 아깝지만 도리 아닌 것 같다" [현장+] 2022-10-31 15:27:22
"이미 코로나19 때 세 집 걸러 한 집 꼴로 문을 닫은 상태"라고 전한 뒤 "그나마 거리두기가 끝나고 핼러윈 특수로 이제 좀 상권이 살아나나 싶었는데 대형 참사가 벌어져 안타깝다. 안타깝게 피해를 입은 젊은이들이 가장 마음이 아프고 이곳에서 밥벌이 하는 사람들도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안혜원 한경닷컴...
다시, 잡지의 시대 2022-10-27 17:57:10
가이드였고, 밥벌이의 수단이기도 했다. 손때 묻은 잡지로 기차역과 은행과 미용실에서 시간을 때웠고 ‘사상계’ ‘세대’ 등을 보면서 교양과 사고의 지평을 넓혔다. ‘여성중앙’ ‘영레이디’는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든든한 언니였다. ‘보물섬’ ‘밍크’ 같은 만화잡지는 오프라인 시대의 웹툰이었다. 흔하디흔했던...
이수영 봉사단장·이정표 경감 'LG의인상'…한끼가 절실한 이에게 19년간 짜장면 대접 2022-10-26 18:15:37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힘든 시절을 겪어봤고, 밥벌이를 하게 됐을 때 결심했어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돕고 살자고요.” 2003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짜장면 급식 봉사활동을 해온 이수영 징검다리봉사단장(61·왼쪽)과 이정표 파주경찰서 경감(57·오른쪽)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19년 지기’인 이...
"홍수를 황금물결로…공포와 공존하는 예술" 2022-10-10 17:47:47
진담 반’의 답변이 돌아왔다. ‘남자가 어떻게 밥벌이로 그림을 그리냐’는 가치관을 지닌 1932년생인 어머니와 40여 년째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1959년생인 아들 사이의 세대갈등을 그만의 독창적인 회화기법으로 풀어냈다. 어머니의 앨범에서 발견한 빛바랜 흑백 사진과 홍 작가가 찍은 컬러 사진을 한 캔버스에 합쳐...
[김시래의 트렌드 Now] 적성·취향에 맞는 일이 평생 간다 2022-10-05 17:49:30
의미인가? 밥벌이로 글을 쓴다는 노작가의 토로는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그래서 극복의 대상이다. 일은 단지 밥벌이가 아니다. 동물과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 인간은 일을 통해 타인과 관계하고 사회에 기여한다. 일터에서 배려와 존중, 공존을 배운다. 일은 삶의 관문이자 선물이다. 일과 인생은 연결되고 맞물린다. 물론...
나의 스쿠터엔 詩心이 타고 있어요 2022-09-13 17:48:44
밥벌이 전선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다들 치열하게 살아가는구나. 저 노을은 수많은 이들의 성실한 생이 익어가는 빛깔이겠지.” 이 작가는 스쿠터의 수명이 다하는 날 라이더 생활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글이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배달 일을 줄이게 될 텐데, 그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이끄는 ‘클래스101’ 2022-09-01 16:27:52
‘밥벌이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배움 자체를 즐기기 위해 하는 배움’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은퇴 후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큰 과제로 주어진 이들에게 ‘클래스 101+ 구독서비스’는 좋은 돌파구가 될 것 같다. 이제는 평생교육의 시대이고 은퇴는 제2의 인생의 서막을 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