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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단 운영에 문제"…인제대 교수들, 교육부 감사 요구 2023-08-28 11:50:30
병원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폐원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병원 내부 구성원들은 “서울 도심의 필수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기능 부재로 이어질 것이다”며 “이사회가 내부 구성원과 상의 없이 독단으로 결정했으며 재단과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백병원은 현재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재단의 결정에...
"교실서 가르치기 두려워요" 美 선생님도 '교권 침해' 호소 2023-08-27 07:46:04
美 선생님도 '교권 침해' 호소 학생들 언어·신체적 폭력에 학부모 압박도…"코로나 이후 악화"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우리는 가르치는 것이 두렵습니다. 우리 일을 하는 것이 두려워요." 미국에서 교사들이 학생 폭력과 부모의 압박, 정치적인 어려움 등으로 교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호소가 늘어나고...
이승만·김구 사진 의회 본회의장에 걸겠다 [인천은 지금] 2023-08-21 16:23:30
대통령과 백범 김구 선생의 사진(액자)을 의회 본회의장에 걸겠습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달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의회 본회의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구 선생의 사진을 걸어놓기로 하고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의회 의장단, 상임위원회...
[박수진 칼럼] 거리보다 교실 안전이 더 걱정된다 2023-08-13 18:08:01
흰 눈을 보고 즐거워하는 여자와 할머니, 길 가는 대학생, 경찰 등 5명을 찔러 죽인 후 자살한다. 작품이 발표된 2017년만 해도 묻지마 칼부림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그만한 일은 얘깃거리도 되지 못할 만큼 일상이 돼 버렸다. 고교 졸업 후 5년간 집안에 틀어박혔던 정유정(23)은 “살인해보고 싶었다”며...
서울상수도사업본부, 윤동주가 살았던 곳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8-01 18:01:31
교수의 증언이다. 송우혜 선생님의 양해를 구하며 책의 일부를 소개한다. 유영 교수는 ‘동주는 먼저 아현동에서 하숙을 했었지요. 후에 서소문으로 이사했어요. 서소문 하숙집은 옛날 서대문구청 자리 근처였는데 그때만 해도 거긴 꼭 시골과 같은 곳이었어요. 앞에 조그만 개울이 흐르고 있고, 근처에는 우물도 있었어요....
소설가 복거일 "이승만 걸어온 길 들여다보라, 우리 시대 어려움 하찮아 보일 것" 2023-07-30 18:05:57
복거일 선생(77)의 작업 또는 직업을 한 단어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작가 자신은 ‘소설가’를 사랑한다. 실제로 대체역사소설 과학소설 지식소설을 개척하는 탁월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60권이 넘는 저작을 아우르는 통섭적 지식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은 작가의 전형을 넘어선다. 사실에 바탕한 역사인식, 문명사적...
"툭 까놓고 말해서 이젠 끝났다"…무력감 빠진 교사들 [이슈+] 2023-07-22 09:04:45
하는 선생님이 나오면서 그동안 선생님들이 짓눌려왔던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이 폭발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무리 제멋대로 해도 교사가 제지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이 교실에서 '금쪽이'가 돼 활개를 치니까 교사가 제어할 수 없는 그 상황에서 나머지 아이들도 결국 피해자가 된다"고 덧붙였다....
"백병원 폐원 막자"…설립자 후손이 나섰다 2023-07-03 18:26:34
백인제 선생의 종손녀다. 백 교수는 이날 서울백병원 폐업이 가족의 뜻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병원 설립자인 큰할아버지(백인제 선생)와 선친은 적자를 이유로 병원을 폐원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병원을 사유재산이나 수익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제학원은 지난달...
[사설] 입시개혁·공교육 정상화 논의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2023-06-16 18:03:21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다. 공교육 교과과정에 없는 수능 문제 때문에 사교육비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물수능’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대통령 발언은 입시 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하라는 것이 아니다. 핵심 메시지는 품질 낮은 공교육의 정상화 촉구다. 물론...
흰색으로 무지개를 그린, 91세의 단색화 거장 2023-06-07 18:46:14
선생이 됐다. 정 화백은 1960년대 후반 아시아 추상미술의 첨단을 걷던 일본 고베로 건너갔다. 그리고 치열한 연구와 실험 끝에 1970년대 초반 지금과 같은 격자 회화 양식을 확립했다. 모티브는 1967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출품을 위해 브라질에 들렀다가 인부들이 돌을 네모나게 잘라 길을 만드는 모습에서 얻었다.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