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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는리뷰] ‘생일’, 세월호에 대한 최신 최선의 치료제 2019-04-11 11:10:00
바쁜 순남을 대신해 딸의 시화호 체험 학습에 동행한다. 하지만 아이가 어딘가 이상하다. 갯벌에 들어가기 싫다며 우네부네 발버둥 치는 예솔의 칭얼거림이 있고 나서야 정일은 그 잘못을 깨닫는다. 예솔이 바다에 안 들어가려 한 이유는 오빠 수호(윤찬영)에게 있다. 순남에게 수호는 아픈 손가락이다. 그날 이후 “밥도...
‘생일’ 이봉련, 섬세한 현실 연기로 주목 받다 2019-04-08 09:40:08
정일(설경구 분)과 순남(전도연 분)의 곁에 있는 또 다른 가족의 캐릭터를 담담하게 구현해낸다. 이봉련은 두 사람의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그들의 슬픔을 관찰하고 공감하는 캐릭터를 물 흐르듯 소화해냈다. 무심한 듯 툭 내뱉는 한마디에도 진심을 담아낼 줄 아는 배우 이봉련.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의 밀도를...
"영화 속 전도연처럼 울지 않아야 유가족다운 걸까요?" 2019-04-06 00:01:45
순남'(전도연)과 아들과 가족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사는 아빠 '정일'(설경구), 그리고 오빠의 죽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여동생 '예솔'(김보민) 등 주인공 가족과 수호를 기억하는 주변인들이 수호의 생일에 모여 서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영화를 통해 재난 참사나 산재...
영화 리뷰+ㅣ세월호 슬픔 담은 '생일'…그렇게 기억하고, 축하하고, 살아가고 2019-03-27 11:28:38
그리 바빴는지, 가족들이 이사간 집도 몰랐다. 아내 순남(전도연 분)도 그가 벨을 눌러도 지켜보기만 할 뿐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찾아온 정일에게 순남은 "많이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어색하긴 딸 예솔(김보민 분)이도 마찬가지였다. 정일이 한국을 떠난 5년 만에 부쩍 자란...
인터뷰+ㅣ 전도연 "외면하고 싶던 세월호…영화 '생일' 고사했었던 이유" 2019-03-27 08:45:00
전도연은 수호의 엄마 순남 역을 맡았다. 순남은 수호를 보낸 아픔을 삭히며 남은 딸 예솔(김보민 분)을 위해 마트 캐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외국으로 돈을 벌러 간 남편을 대신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아들 수호을 잃은 후 냉소적이고 예민하게 바뀌었지만, 수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변화를 겪는...
전도연 "이렇게 조심스러운 작품 처음…세월호가 주는 무게감"(인터뷰) 2019-03-26 15:04:03
엄마 순남 역을 맡았다. 순남은 수호를 보낸 아픔 을 삭히며 남은 딸 예솔(김보민 분)을 위해 마트 캐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외국으로 돈을 벌러 간 남편을 대신해 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아들 수호을 잃은 후 냉소적이고 예민하게 바뀌었지만, 수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변화를 겪는다. 전도연은...
배우 전도연 "세월호 정치적 이용했다면 출연 안해…자식 잃은 어머니 감정 이입에만 충실" 2019-03-25 17:34:45
이것이 제가 느끼는 슬픔인지, 순남이 느끼는 감정인지 헷갈렸어요.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제가 더 감정적으로 앞서나갈 수도 있을까봐 많이 검열하면서 연기했어요.”신애를 연기할 때와 연기 자세도 달랐다고 한다. 순남 역을 할 때는 스스로 엄마이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면, 신애 역을...
전도연 "엄마 돼보니 더 감정이입…한발 물러서서 연기했죠" 2019-03-25 14:53:06
아들을 잃은 순남 역을 맡았다. '밀양'(2007)의 신애 역에 이어 또다시 자식을 먼저 앞세운 엄마 역할이다. "'밀양' 이후 아이를 잃은 엄마 역은 안 하겠다고 독하게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도 '생일'은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을 응원하고 힘이 돼주는 이야기라서 결국 선택했습니다."...
남은 이들의 슬픔…세월호참사 조심스레 조명한 영화 '생일' 2019-03-19 15:29:24
생일 모임을 하고 싶지 않은 순남의 마음에 관객은 더 집중할 수 있다.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어 보이는 배우 전도연의 표정도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사건을 나열하지도 않고 세월호를 둘러싼 온갖 정치 논리 등으로부터는 벗어나 미시적으로 한 유가족의 슬픔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온...
세월호 상처를 응시하는 ‘생일’, 전도연이 우니 관객도 울다 (종합) 2019-03-18 21:15:30
잃은 순남(전도연)의 오열에 짜증을 낸다. 남편 정일(설경구)의 작은아버지는 보상금 문제를 들먹이며 순남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한 쪽은 추모를, 다른 한 쪽은 피로를 논하는 게 현실이다. 그날의 상처를 하찮게 여기는 이들. 이에 이종언 감독은 ‘생일’의 주인공은 세월호 유가족임을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