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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기근 퇴치의 필수 요소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2024-06-14 18:45:54
맞선 시대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책에서 드러나는 것은 위대한 학자로서의 센이 아니라 격동의 시절을 보낸 한 인간으로서의 센이다. 그는 1933년 당시 영국 식민지이던 인도의 다카(현 방글라데시 수도)에서 태어났다. 명문가였다. 아버지는 대학 화학과 교수였다. 외할아버지는 산스크리트어 학자이고 인도를 대표하는...
[이응준의 시선] 견딤 2024-06-13 18:33:16
호색가였던 로맹 가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적에 그 부조리는 스타이런을 뒤흔들었다. 그는 시인 예세닌의 자살을 맹비난했던 시인 마야콥스키가 자살한 것도 언급한다. 예민한 예술가였던 것은 맞지만, 그들 삶의 근본이 보통사람들과 달랐던 게 아님은 보통사람들의 우울증과 자살 비율을 보면 안다. 특정한 뇌의 문제로...
"내 그림, 누가 기억해줄까"…명동거리서 박수근은 되뇌었다 2024-06-13 18:01:43
1935년 우리 문단사에서 이단아로 불리는 시인 이상도 미쓰코시백화점 옥상에 서 있었다. 그가 쓴 1인칭 시점 소설 ‘날개’에서다. 이상이 날려고 한 미쓰코시백화점, ‘아래층 서쪽으로 삼분의 일쯤’ 한국물산점 초상화부에서 화가 박수근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건물 이름이 바뀌었다. 미8군 PX다. 이곳에서...
삐뚤빼뚤 엉성한 모습에…건반 위 시인은 활짝 웃었다 2024-06-06 19:07:06
시인과 꼬마 화가의 운명적 만남DG가 백건우의 파격적 제안을 받아들인 건 지난 2월이다. 한국 초등학생(2012~2017년생)을 대상으로 앨범 표지 공모전을 열었다. 수많은 그림이 출품됐고, 선정은 그가 직접 했다. 여러 장의 그림 가운데 그가 주저 없이 고른 단 한 장은 경기 용인한빛초등학교 3학년 이진형 군의 작품이다....
한국인들 '카톡' 없인 못사는데…'한달새 3차례 장애' 선 넘었다 2024-06-04 11:24:24
점검에 '관리 미흡' 시인문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 장애가 되풀이된 지난달 이에 대해 구체적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그러다 이달 들어 정부가 발표한 점검 결과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뒤늦게 관리 미흡을 시인했다. 카카오 측은 장애 당시 "근본적 원인이 따로 있진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묻자…"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2024-06-03 20:39:46
선 수사와 재판을 통해 명확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인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 소환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우리 법 앞에는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것”이라며 출석 요구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재명 지지자들 "김호중 팬들, 선 넘었다" 분노 2024-05-28 17:21:47
잘못을 시인한 후 반성하고 있는 김호중에게만 이다지 가혹한 돌을 던지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 팬카페에는 "김호중 팬들이 선을 넘네", "그 가수에 그 지지자들 답다", "아무 죄 없는 우리 대표님을 소환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 부결된 것도 짜증 나는데 이런 소리를...
"깡패라 으스대며 무차별 폭행"…김호중, 학폭까지 터졌다 2024-05-23 08:30:26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이 몰았던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부산을 홀리는 안상수의 '한글 도깨비' 2024-05-22 17:44:01
작업할 때 그는 캔버스에 그리고자 하는 모양대로 테이프를 붙인다. 그런 다음 흑연으로 만든 안료를 들이붓는다. 붓이나 넓은 판지로 안료를 밀어내면 작품의 윤곽이 드러난다. 온몸을 사용해야만 하나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시인 이상의 ‘날개’에서 호(號)를 따와 ‘날개’로 불리는 안상수의 부산 전시는 오는 6월...
"술 같이 마셨다"…동석자 구체적 진술에 김호중 말 바꿨나 2024-05-21 11:46:01
자백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해 자신의 운전을 시인했다. 이후 "음료수만 마셨지 술은 마시지 않았다. 술잔에 입만 댔다"고 음주 사실에 완강히 부인하다 결국 "음주운전 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