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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만 2300여대, 명문대 보안의 비밀 2024-02-09 14:45:26
꾹 눌렀다. ‘삐~’ 소리에 이어 보안 요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캠퍼스 내부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 들어섰더니 CCTV 화면이 수시로 바뀌면서 요원들이 안전을 점검하고 있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에만 설치된 CCTV가 무려 2364대. 고려대를 담당하는 에스원 김정범 책임은 “교내 75명의 보안 요원이 하루 5회 순찰을...
뇌사자의 심장을 뒤쫓다보면…나의 심장박동이 낯설어진다 2024-01-31 18:52:18
객석을 압도한다. 심장박동 소리가 극장에 울리며 막이 오른다. 심장이 뛰는 박자에 맞춰 조명이 하나둘 꺼진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앉아 심장박동을 듣고 있으면 누군가의 몸속 장기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눈이 어둠에 적응한 것인지, 조명이 켜진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주 천천히 무대가 밝아진다. 배우의 실루엣이...
바람과 눈이 빚어낸 설국 2024-01-25 19:07:22
소리만 간간이 귀를 할퀼 뿐 얼음괴물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수빙은 도호쿠지방 산간지대의 고산목이 얼어붙으면서 만들어 내는 자연현상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상고대와 그 생성 원리는 비슷하지만 외형은 천지 차이다. 상고대가 가냘프고 처연하다면, 수빙은 거대하고 위압적이다. 수빙이...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없군'과 스탕달 증후군 2024-01-24 17:58:09
탑에 새겨진 얼굴을 보는데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천년의 미소’라고 불리는 ‘앙코르의 미소’ 앞에서 잠시 눈앞이 캄캄해졌다. 위대한 걸작과 대면하는 순간 흥분 상태에 빠지는 증상을 일컬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한다는데, 정신을 차리는 와중에 스탕달 논문을 썼다는 가이드의 말이 생각나 웃음이 터졌다. 타...
온몸이 들썩들썩, 지루할 틈이 없다…'록 콘서트' 같은 무대 2024-01-15 18:28:10
조명이 꺼지고 드럼 소리가 심장 박동처럼 공연장을 울린다. 일렉트릭 기타의 선율이 공기를 가르자 극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뀐다. 마치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가 아니라 록 콘서트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사진)은 록 음악이 전하는 에너지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관객을 빨아들인다....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2024-01-11 19:04:06
듯 사라지는 음성을 따라 모든 악기의 소리가 옅어지면서 짙은 여운을 남긴다. 그 뒤로는 작품 중 유일한 장조 악곡인 제4곡 ‘자주 난 아이들이 그저 외출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가 이어진다. 바이올린과 하프의 깨끗한 선율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묘한 색채의 호른과 첼로 선율은 아무리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부모의...
[CES 현장] "AI로 맞춤형 건강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총출동 2024-01-11 07:01:00
체온과 심전도 측정, 혈중 산소 수치 판독, 심장·폐 모니터링 등 4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가정용 건강진단장치 '빔오'를 선보였다. 작년 CES에서 가정용 소변 분석기 '유 스캔'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위딩스 부스에는 신제품 '빔오'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빔오'는 올해...
축구장 22개 크기 전시장…해도 뜨고 배도 뜬다 2024-01-07 18:03:03
교육장으로 채워져 있다. 광주 문화의 심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신년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전시 세 개가 종합선물세트처럼 한꺼번에 관객을 찾아왔다. 전당 전시장 1관부터 4관을 모두 털어 전시를 마련했다. 각 전시장의 규모가 큰 만큼 대형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들이 채워졌다. 1관에서 열리는 초대형...
텐마인즈 '모션슬립', 2024 CES '최고혁신상' 수상 2024-01-02 16:40:19
다양한 소음에서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만을 정확히 구분해 낸다. 사용자가 코를 골면 모션시스템이 머리가 위치한 에어백을 천천히 부풀려,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머리를 매우 조용하고 부드럽게 회전시킨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여러가지 이유로 좁아졌던 기도가 넓어지면서 코골이가 완화된다. 베개에는 자기 센서나...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잘 가 2023 어서와 2024! 2024-01-02 10:41:09
심장마비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쿵, 쿵, 심장이 뛰는 소리와 함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한 표 차이로 떨어지고 제 단짝이 회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부회장에 도전했고, 드디어 제가 뽑혔습니다. 며칠 뒤 임명장을 받을 때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그렇게한 학기가 지나고 2학기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