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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동해에 둘러싸인 정원같은 홀…"눈 호강 겨워 더블보기 칠라" 2022-08-25 17:31:26
4번 우드를 잡았다. 벤트그라스는 골프공을 살짝 띄워주는 조선잔디와는 달랐다. 골프공은 잔디와 한몸처럼 붙어 있었다. 정타를 맞힐 확률이 낮다는 걸 치기 전에도 알았지만, 그냥 밀어붙였다. 예상대로 빗맞았고 두 번째 페어웨이 앞 벙커에 떨어졌다. 기자처럼 이 홀에서 헤매는 골퍼가 얼마나 많은지 설해원은 이...
울창한 자연림이 감싼 3개의 연못…얕보면 다치는 '장미의 가시 홀' 2022-08-04 17:27:41
공은 다행히 개울을 넘겼지만 10㎝ 가까이 우거진 러프에 파묻혔다. 그린 입구까지의 거리는 122야드. 온그린을 노리며 5번 아이언으로 힘껏 내리찍었다. 임팩트의 찰진 느낌과 함께 헤드를 감는 러프가 느껴졌다. 약 110야드를 날아간 공은 오른편 벙커 옆에 자리잡았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약 40야드. 여태껏 잘 피해온...
오늘은 316야드…'장타 폭탄' 윤이나, 이틀째 선두 질주 2022-07-15 17:44:38
지켰다. 15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파72·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한타...
명승부 만든 포천힐스CC…"도전한 자에겐 이글·버디 짜릿한 보상" 2022-06-26 17:49:52
발목을 잡은 것도 긴 러프다. 17번홀(파4) 티샷을 러프에 떨어뜨렸다. 두 번째 샷에서 긴 러프에 감긴 공은 홀에서 25m 떨어진 그린 입구에 멈췄다. 결국 이 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5번홀(파4)은 이날 톱랭커들의 순위를 뒤바꾼 홀이었다. 홀 주변 미묘한 언듈레이션과 역결로 깎인 그린 잔디...
"9년 전 영광 한번 더"…'더CC의 남자' 피츠패트릭 US오픈 우승 2022-06-20 15:28:06
깊은 러프와 어려운 그린에서도 피츠패트릭은 펄펄 날았다. 1라운드부터 2언더파를 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더니 최종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켰다. 20일 열린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치열하게 추격했지만 송곳같은 아이언샷을...
'관람에서 참여' 패러다임 전환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쏘아올린 남자골프 '부활 신호탄' 2022-05-31 05:55:34
조의 박성국은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4번 만에 간신히 탈출했고,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내 2위로 내려앉았다. 뒷 조의 상황을 모르던 양지호는 18번 홀 세컨샷을 앞두고 깊이 고민했다. 투온을 노려 공격적으로 갈 것인 것, 쓰리온으로 안전하게 플레이할 것인지를 두고 망설였다. 마음을 굳힌...
웨스트우드, 임세병 작가와 콜라보 컬렉션 2022-05-17 14:54:00
아웃도어 브랜드인 웨스트우드의 가치를 뜻한다. ‘ㅌ’과 ‘ㄷ’은 벌새의 날갯짓처럼 위아래로 에너제틱하게 펼쳐짐과 동시에 로고 전체에 일종의 방향성을 부여하여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틱한 웨스트우드의 감각을 표현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웨스트우드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스타일에 민감한 도회적 느낌을 함께...
한경 기자의 오거스타 도전기 ④·끝…'아멘 코너' 우즈처럼 울고 웃다 2022-04-20 16:45:09
왼쪽 러프. 공이 떨어진 곳에서 자세를 잡았다. 캐디 월터가 “오른쪽에 공간이 많다. 왼쪽으로 가면 죽는다”고 세번이나 말했다. 분명히 오른쪽을 봤는데, 또 다시 감겼다. 나무 숲 깊숙이 들어간 공은 찾을 수가 없었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 또 감길까 두려워 그린보다 오른쪽을 보고 쳤더니, 똑바로 날아가 그린...
한경 기자의 오거스타 도전기 ③…지옥 같은 '헬(hell)렐루야' 2022-04-19 17:13:49
세 홀중 가장 어려운 6번홀(파3·180야드)만 내버려뒀다. 러프보다 무서운 오거스타의 바람4번홀 멤버 티에서 홀까지 거리는 170야드. 4번 아이언으로 넉넉한 거리다. 캐디 월터는 “4번이 170야드면, 제일 큰 채로 쳐야겠다”며 3번 우드를 건넸다. 평소 200~210야드를 칠 때 드는 채다. “40야드는 더 봐야 해. 바람이...
'퍼팅 뒤땅'에 좌절했지만…공은 10m 굴러 홀 30cm 옆에 붙었다 [조희찬 기자의 오거스타 도전기] 2022-04-18 17:43:43
컷 러프)를 지나 누런 솔잎 사이로 흰색 타이틀리스트 공이 보였다. 오거스타GC는 ‘골퍼들의 혼을 쏙 빼놓을 최상의 B러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컨테이너 10대 분량의 솔잎을 구입해 깐다고 한다. 수백 번 라운드를 나간 11년 구력의 골퍼지만, ‘솔잎 샷’은 처음이었다. “미끄러운 솔잎 탓에 다리를 고정시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