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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찬반토론] 佛 국민배우가 선택한 안락사, 국내서도 허용될 수 있나 2022-04-04 10:00:22
유교 문화에서도 부모로부터 받은 소중한 육신을 스스로 버리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안락사를 인정하면 생명에 대한 존중이 희석되고 생명 경시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 안락사가 인정되는 마당에 자살의 조력 같은 일도 흔해질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안정된 개인의 삶과 사회 발전에 도움 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책마을] 단군서 현대까지…日학자가 본 한국의 사상 2022-03-25 17:35:18
이와 다르다. ‘영성’은 물질이나 육신과 대립하는 것, 따라서 존재의 불완전한 일부를 지칭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영성’은 결코 추상적인 정신적 원리가 아니며, 모든 존재를 아우름과 동시에 그로부터 따로 떼어낼 수 없는 ‘바탕’이다. 말하자면, 아득히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사상은 철저히 어떤 원리에...
공중에 뜬 화려한 옷, 욕망의 허무함을 말하다 2022-02-23 17:33:13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인간의 육신 없이 옷만 돌아다니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작품 속의 옷 안에는 인간이 없고 허망한 욕망만 실체 없이 떠다니는 듯하다. 옷 위에 흐르는 액체는 불안정하고 허망한 욕망의 속성을 강조한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 유령패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생업(生業)과 직업(職業)은 어떻게 다를까요 2021-12-31 06:00:16
아주 가볍게 육신을 비우고 먼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죽음이란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이지만, 그 생애를 살아온 이가 가슴 가득 품었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 했던 눈물겨운 희로애락을 그냥 그렇게 무화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지막 호흡을 통해 자기 생애를 완성한다는...
'사탄의 인형' 드라마로 컴백, 웨이브 '처키' 공개 2021-12-17 11:07:35
옮겨 담으며 탄생한 살인마 인형이다. 새로운 육신을 구하지 못하면 평생 인형에 갇혀 살아야 하는 처키는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소년 앤디(알렉스 빈센트 분)의 몸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혼자 고군분투하던 앤디는 이후 엄마, 형사와 힘을 합쳐 처키...
현대무용을 만난 내림굿, '힙한 무당'이 나타났다 2021-11-11 15:03:43
육신 뿐 아니라 정신도 해쳤다. 불안함과 우울함에 시달려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무언가에 홀린듯 맥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응어리를 굿으로 승화시킨 공연이 지난 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맛이 묘하다. 전통예술의 흥이 녹아있는데 음악은 세련되고 연출은 영화처럼 웅장하다....
오징어 게임부터 블랙 스완까지, 걸그룹 멤버들의 할로윈 메이크업 2021-11-03 12:03:00
동반한다. 죽은 영혼들에 육신을 뺏기지 않고자 몸을 숨겼던 전통이 이젠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 것. 그중 유령, 마녀, 괴물 등의 복장을 갖춘 뒤 집마다 돌아다니는 풍습은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의 근원이 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한 만큼 거리에서의 축제는 다소 사그라졌지만 sns...
[특파원 시선] 중국영화 '장진호'의 대북관이 유효하다면 2021-10-14 08:00:02
육신이 파괴되는 중국 군인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등 선대의 희생을 관람객들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 그런 희생을 해가며 지켜낸 북한이라는 버퍼존의 값어치를 영화가 알리고 있는 듯 했다. 결국 영화 장진호는 현재까지 1억명 이상의 중국인에게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알렸다....
"기독교계 큰 인물 떠나셨다" 정치·종교·사회단체 조문행렬 2021-09-15 17:54:21
추모 메시지에서 “목사님을 육신으로는 떠나보내지만 성령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는 모든 곳에서 영원히 살아계실 것”이라며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갈등의 세상에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빈소 밖으로 조문 행렬이 끝없이 늘어선 가운데 각계 인사들의 조문과 추도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음악이 흐르는 아침] 오페라 장인의 종교음악…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2021-06-15 17:58:38
독창자가 부르는 아리아풍의 노래들은 이게 오페라인가 종교음악인가 헷갈릴 정도로 선율이 풍부하고 기교를 요구하지만 뒤로 갈수록 슬픔이 깊어진다. 특히 독창진과 합창이 무반주로 노래하는 9곡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천국의 복을 누리소서’는 말할 수 없이 경건하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10곡 ‘아멘’은 19세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