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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듯 말듯한 에로스와 프시케…'사랑의 본질'을 묻다 2022-04-21 17:10:19
두 남녀의 완벽한 신체, 질서와 엄숙함, 고요한 분위기의 고전적 구성, 사실적 형식미가 황홀한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은 완전한 육체와 아름다운 영혼의 결합이며 인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몸의 쾌락만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을 잇는 사랑이라는 것을.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감옥 닮은 액자' 탈출하는 소년, 3D 이미지의 원조 '트롱프뢰유' 2022-04-07 16:36:38
상징하는 문화권력에 의한 검열을 의미한다. 오늘날 이 작품은 트롱프뢰유 전문화가가 겪었던 정체성의 혼란을 트롱프뢰유로 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해당 장르를 상징하는 그림이 됐다. 아울러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롱프뢰유가 3차원 가상 이미지의 원조라는 정보도 알려준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5명의 인물, 5척의 범선…방향과 크기가 다른 人生 닮았네 2022-03-24 16:44:27
완성한 프리드리히는 5년 후인 1840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그는 노년기는 육체와 정신이 쇠퇴하는 시기지만 나이와 더불어 계속 성장하는 단계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오늘날 이 작품은 노년기 삶의 지혜와 자기성찰이 담겨 있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웨딩사진 이전에 이 그림이 있었다…최초의 결혼기념 초상화 2022-03-03 16:37:03
제왕’으로 불릴 만큼 새로운 매체인 유화를 발전시킨 업적을 남긴 최초의 화가 중 한 명이다. 르네상스 시대 브루게에 정착한 부유한 상인 계급의 일상을 완벽한 유화 기법으로 사실적이고 정밀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기록적 가치도 높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돼 걸작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아버지 앞에서 맹세하는 삼형제…정치 선전화의 걸작이 되다 2022-02-17 16:34:26
자신의 특기를 발휘해 태동하는 혁명정신을 그림에 담았다. 다비드는 미술이 정치적 도구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정치 선전화의 선구자였다. 영웅주의와 애국심, 시대정신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구현한 이 그림은 정치 선전화도 걸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날개 꺾여도 손엔 꽃이…"힘들어도 희망은 놓지 말자" 2022-02-03 16:35:01
것, 헬싱키의 풍경과 기후가 작품에 표현됐다는 점도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국가 핀란드의 자선사업, 헬싱키 특유의 척박한 환경과 날씨, 현지 풍습과 문화가 하나로 녹아들어 국민적 사랑을 받는 국가 그림이 탄생한 것이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대영제국 누비던 전함, 역사 뒤안길로 사라져도 그 영광은 영원하리 2022-01-27 16:26:40
터너는 새로운 산업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증기선의 역동성을 찬양하기 위해 배의 굴뚝에서 불꽃의 연기를 거침없이 내뿜는 장면을 연출했다. 터너는 영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이 작품을 ‘애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아꼈고 구매자들이 비싼 가격을 제시해도 팔지 않고 국가에 기증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이토록 생생한 공포…"조심하시오, 불길함이 전염될 수 있으니" 2022-01-20 16:38:37
현대인을 상징하게 됐고, 인간이 매우 위급하거나 몹시 두려운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더 나아가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죽음을 표현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불후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것이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최초의 명화 달력…1월 표지 모델은 새해 파티 하는 중세 귀족들 2022-01-13 17:04:43
행사와 풍습, 귀족과 농민의 일상생활을 묘사한 세밀화를 배치해 천상과 지상에 동일한 자연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천문학과 점성술이 공존하던 시대상과 새해 풍속을 한 화면에 결합한 이 그림은 최초의 명화 달력이 중세 채색 필사본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손에 쥔 편지·탁자 위 반지…한 폭 초상화에 중세 무역을 담다 2021-12-30 17:04:15
독일 저널리스트 아네테 쉐퍼는 “사물은 자아의 표현일 뿐 아니라 자아의 일부다”고 말했다. 16세기 최고 초상화가 중 한 명인 홀바인은 한 상인의 개인적인 물건들이 자아의 표현일 뿐 아니라 시대적·역사적 유물로서의 의미를 부여받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는 것을 걸작으로 보여줬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