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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수상한 수족관'…암컷 대게 불법 유통한 11명 무더기 검거 2023-09-07 18:02:39
총책 60대 A씨와 불법 포획 대게를 공급한 선장 40대 B씨를 구속하고, 중간 유통책과 단순 구매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어선으로 암컷 대게 약 2700마리, 체장 미달 대게 약 2300마리를 포획하고, 이를 판매해 약 1500만원 상당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다. 울산해경은...
4년 연속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맛집 어디? 2023-08-30 11:15:30
주말인 16~17일에는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의 골목골목 로스터리가 참가하는 커피장과 전통주 등 발효장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시그니처 팝업’이라는 부대행사에는 방콕, 홍콩, 뉴욕, LA, 일본 등에서 식문화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서울의 특별 메뉴를 선보일 레스토랑 위크에서는 호텔 및...
154년 역사 멕시코 대학서 '책 잔치'…주빈국은 한국 2023-08-29 06:40:33
동화처럼, 위저드 베이커리, 완득이)을 주제로 한 책이야기마당(북토크)도 진행한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국 풍경 및 제주 해녀 사진전, 한국 그림책 삽화와 전통 혼례 전시, 한국 전통 이미지 그리기, 한글 손 글씨(캘리그래피) 써주기, 한식 체험, 태권도 시연, 사물놀이, K팝 커버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의지를 품은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2023-08-16 17:25:58
했다. 언덕길이 내려다보이는 마당에서 아버지는 어머니가 싸안고 온 당신 손자를 포대기를 들추고 빼꼼히 들여다봤다. 짐을 들여놓고 마당으로 나온 내게 아버지는 마침 내리는 눈을 길조(吉兆)라며 서설(瑞雪)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비와 눈을 비교하면서 눈이 더 좋다며 기분 좋아했다. 눈이 내리면 하늘이 맑아서 보기...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만년필과 사라지고 말 덧없음의 매혹 2023-08-15 17:57:48
아름다운 산문집을 집필한다. 어느 날 경무대 마당에서 동료들과 야구를 하다가 상의 한쪽 포켓에 간직했던 만년필을 잃어버린다. 그는 만년필을 찾고자 애썼지만 끝내 찾지 못한 채 낙담했다. 모든 좋은 것은 첫서리와 국화, 기러기와 동천의 차가운 달과 함께 뜻밖의, 우연의 일로써 온다. 만년필은 그 좋은 것 중 하나다...
교통카드의 아버지, 영월 밀림 속에 한옥의 미래를 짓다 2023-07-27 18:10:02
너른 마당, 철저히 독립된 침실과 거실이 마치 궁궐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했다. 대체 이런 집은 누가 지은 걸까. 하필 왜 이런 산골에 지은 걸까. 질문이 마구 떠올랐다. 때마침 푸근한 인상의 주인이 등장했다. 그는 1990년대 세계 최초로 통합 교통카드를 만들고 국내 신용카드 집적회로(IC) 칩과 지역화폐 시장에서...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 "비파괴적 혁신이 창조적 블루오션" 2023-07-19 18:40:20
넘어섰다. 아파트 거주자가 늘며 마당에 김칫독을 묻기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준 덕분이었다. 김치냉장고의 흥행으로 피해를 본 산업이나 기업은 없었다. 일반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대로 잘 팔렸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일반 냉장고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었다. ‘비파괴적 창조’의 대표적인 예다. 2005년...
'블루오션 전략' 창시자의 신간…"비파괴적 창조 찾아라" [책마을] 2023-07-19 14:26:36
아파트 거주자가 늘며 마당에 김칫독을 묻기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김치냉장고의 흥행으로 피해를 본 산업이나 기업은 없었다. 일반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대로 잘 팔렸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일반 냉장고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었다. ‘비파괴적 창조’의 대표적인 예다. 2005년 을...
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7-18 17:58:05
발견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여행하고, 책을 읽고, 음악에 귀를 기울일 시간을 내야 한다. 그게 제대로 된 삶이다. 장마철이면 외삼촌들은 빗속을 뚫고 들판으로 나가 먼 강에서 가까운 내로 거슬러 올라오는 메기와 잉어를 그물로 건져오곤 했다. 외삼촌들은 어른 팔뚝보다 커다란 메기와 잉어들을 자랑스럽게 시골 마당에...
[데스크 칼럼] 표준의 역습, 국가주의는 위험하다 2023-07-04 17:58:28
구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포털에 다양한 국어사전을 탑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젠 검색으로 사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사기업이 선의로 탑재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G8 운운하는 마당에 국어 투자는 당연하지 않은가. 표준만 살고 다양성이 사라지면 도도새처럼 표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