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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유물 취급받던 인물화로 추상예술계 호평 이끌어…'사실주의' 필립 펄스타인 2023-01-02 18:06:19
듣는다. 지난달 20일 세상을 떠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필립 펄스타인(1924~2022·사진)이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펄스타인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1940년대 후반 세계 미술계의 대세는 ‘추상표현주의’였다. 구상화를 그리는 사람들은 구시대의 유물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펄스타인은 누드화...
[리뷰] 美화가 마크 로스코 다룬 연극 '레드', 붉은 캔버스 무대 관객들을 빠뜨리다 2022-12-28 18:31:28
수 있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 프랑스의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 등 다양한 작가의 화풍이나 예술관, 일화가 토론에 종종 인용된다. 여기에 니체의 철학까지 각종 현학적인 수사가 쏟아진다. 사전 지식 없는 관객은 공감하기 쉽지 않다. 소극장에 잘 어울리는 연극이다. 의도적으로 빛을 차단한 마크...
물랑루즈·브로드웨이 42번가·영웅…당신의 눈과 귀를 훔칠 뮤지컬 잔치 2022-12-01 17:50:45
이달 돌아온다.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의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 각각 구세대와 신세대를 상징하는 두 인물은 미술을 주제로 치열한 논쟁을 벌이다가 화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후 미국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개...
'현대미술의 모험가'가 구리에 그린 40년전 칠레 2022-11-14 18:33:50
빌럼 더코닝은 잭슨 폴록과 함께 미국 추상 표현주의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거장이다. 1920년대부터 강렬한 추상화로 세계 미술계를 휩쓸었다. 그런 그에게 1953년 무명의 20대 화가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는 미술 프로젝트가 있으니 그림 한 점 기증해주세요.” 더코닝은 젊은 예술가에게 작품 하나를...
"그림 수집이 숨겨야할 취미인가요?…제 컬렉션부터 공개합니다" 2022-11-09 18:41:44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개관 전시에는 독일 추상표현주의 작가 귄터 포그(1952~2013)의 작품 16점이 나왔다. 회화·사진·조각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든 거장이다. 지난 9월 ‘프리즈 서울’에서 해외 유력 갤러리 4곳이 포그의 작품을 출품하면서 국내 인지도도 높아졌다. 포그를 조명하는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모네의 빛을 따라간 미첼…시간을 뛰어넘은 '거장들의 대화' 2022-11-03 16:46:14
했다. 이 전시에 걸린 모네의 후기 추상 풍경화 40점은 모두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에서 그려졌다. 이 시기 모네의 작품들은 미국 추상표현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50년대 미첼은 잭슨 폴록, 윌렘 드 쿠닝, 리 크라스너 등 동시대 미국 화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전후 미국 추상화의 핵심 축으로 활동했다....
기억해야 하는 또 한 명의 단색화가 권영우 2022-09-29 16:33:10
온전히 받아들였다. “동서양의 경계가 없다”는 작가의 선언은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명백한 사실이기도 하다. 해맑은 빛의 한지를 활용한 그의 작업은 방법론적인 면에서 서구 추상미술주의와 궤를 같이했다. 그의 작품이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커팅 페이퍼(paper cut-out),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끝까지 순수하게 성실했던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유영국 2022-09-22 16:18:13
낭만주의니 초현실주의니 하는 전형적인 논쟁도, 제대로 된 미술사학자도 존재하지 않는 미술 주변국에서 스스로를 작가로 곧추세우기 위해 분투했다. 추상의 사전적 의미가 “여러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되는 특성이나 속성 따위를 추출하여 파악하는 작용”이라면, 유영국에게 그 공통의 대상이자 개념은 바로 산이었다....
"쓰고 지우고 파냈다…관객을 덫에 사로잡기 위해" 2022-09-07 18:28:43
‘추상 표현주의의 대가’로 우뚝 서게 된 데는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페인트 통을 들이붓는 ‘액션 페인팅’이 한몫했다. 미술 애호가들이 프랑스 작가 이브 클랭에게 열광한 이유 중 하나는 ‘사람 몸에 물감을 묻혀 붓처럼 사용한다’는 아이디어였다. 독특한 것으로 따지면 이기영 작가도 뒤지지 않는다. 그는...
이란 이민자 눈으로 본 밥 딜런 2022-07-26 17:57:44
신비주의 시인 루미와 페르시아의 시와 문학, 고대 페르시아 철학자 자라투스트라의 사상 등을 어린 시절부터 탐구했다. 이란의 영화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파블로 피카소와 아스거 욘 등 추상표현주의 회화와 밥 딜런 등 서구의 팝 음악도 그에게 영감을 주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