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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디자이너도 작가도 아니다…수집에 미친 경계인" 2024-05-15 17:47:53
문 앞 구조물에 기둥이 있는 걸 발견했고, 그 기둥을 기준으로 수평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작가 김영나와 마치 세트처럼 함께 따라다니는 작업이 바로 ‘SET’다. ‘SET’는 그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작업한 25개 시리즈의 이미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그는 종이 위 이미지를 책 밖으로 끄집어냈다. 회화로, 설치작으로...
반세기 따로 활동…여든 즈음에 만난 작가 남매 2024-05-01 17:56:14
전시는 윤석구의 설치 작품과 윤석남의 회화를 함께 보여주면 어떻겠느냐는 학고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학고재의 문을 열자마자 눈에 띈 것은 팔을 한껏 벌리고 서 있는 남성이다.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를 연상하게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 드로잉을 본떠 만들었다. 조...
"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 체계적 파괴…붕괴 직전" 2024-04-27 09:27:53
암 병원이 문을 닫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의 한 병원에서 진료하는 그는 환자들의 면역력 약화를 우려해 회화 요법 대신 진통제 투여 등 완화 치료만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사람도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한탄했다. 3월에는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병원은...
美 인물화 거장의 붓질을 바꾼 건…'두 번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24-04-25 18:53:07
거대한 회화 사이를 오가는데, 환각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전시의 감동은 2층 전시장 맨 끝 ‘비밀의 방’에서 마무리된다. 수제 종이에 그린 작품은 기독교, 불교, 문인화 도상학을 야심차게 결합한 쩡판즈의 완전히 새로운 작품들이다. 송(960~1279)과 원(1260~1368)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흑백 수묵...
국공립미술관 '韓얼굴'인데…위작 전시에 천장선 물 뚝뚝 2024-04-18 18:49:27
갖추지 못한 탓에 1970년대 이전의 회화 작품은 다루지 못했다. 작품 손상 우려 때문인데, 이로 인해 부산에서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던 이중섭 박수근 등 부산시민들이 직접 눈에 담고 싶다고 응답한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겉만 번지르르한 미술관, 속은 텅국공립 미술관의 인프라 문제는...
'이방인들'로 가득한 베네치아…미술 올림픽의 문이 열렸다 2024-04-17 18:43:17
작품도 본전시에서 소개된다. 회화 중심 본전시에서 김윤신의 돌, 나무 조각들은 첫날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오래 머무르게 했다. 본전시에 초청된 김윤신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강승은 백인·남성·이성애 중심의 주류...
지역 특색·맥락 따위 없다…선거철마다 바뀌는 공립미술관 정체성 2024-04-15 18:19:50
첫 미디어아트 중심 미술관을 표방하며 문을 연 울산시립미술관이 대표적이다. 1호 소장품으로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작품 ‘거북’을 수집하며 눈길을 끌었지만, 지금은 다소 동력을 잃은 상태다. 새로 취임한 관장이 미디어아트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한 지역 공립미술관장은 “차별화된 콘셉트에 맞춰 작...
'미술계 악동' 카텔란 묶어둔 伊 화랑, 韓 진출 2024-04-14 17:38:28
서울 스튜디오가 문을 연 것은 최근 급부상한 한국 미술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전통 강호이던 홍콩이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위축되며 아시아 미술 시장의 ‘큰손’이 한국으로 몰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2022년과 2023년 프리즈 서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뒤...
아무나 고소하다 '빚더미'...'미생 탈출' 시도했던 괴짜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4-06 07:57:08
평평한 세계와 르네상스 회화를 연결한 위대한 예술가”라고 평가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그의 화풍은 전통을 중시하던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꽉 막힌 교황청이나 황실과는 달리 마음이 열려있는 일반인들 중에서는 이런 화풍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점차 늘기 시작했습니다....
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참여시켰고, 무엇보다 극사실주의 회화 운동 ‘사실과 현실’을 시작할 수 있게 독려했지요. 당시 한국 화단은 추상회화가 대세였어요. 사물 그대로를 정확히 재현하는 사실주의는 진부한 예술로 폄훼되던 때였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활동하던 박 선생님이 “세계미술운동의 흐름은 극사실주의 회화”라며 잡지도 가져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