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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자민 버튼' 조광화 작가…"삶이 각박할수록 울림 있는 작품" 2024-05-16 13:36:51
희곡을 읽고 매료됐다고 한다. 그는 "희곡을 본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고 빨갛게 달궈진 꼬챙이가 내 몸을 관통하듯 짜릿했다"고 회고했다. 조광화가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을 만들게 된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만화가게가 있었다. 어릴 적 숱하게 접한 만화책 덕분에 그는 판타지와 공상과학 장르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2024-05-15 17:48:41
매슈 본의 말대로 파격적이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무용극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원작 속 이야기 구조를 과감하게 벗어난다. 작품은 ‘베로나 인스티튜트’를 배경으로 한다. 기관이라는 뜻을 지닌 인스티튜트(institute)라고 불리는 이곳이 정신병원인지, 학교인지, 수용소인지 모호하다. 원작의 핵심인 두 귀족 가문 간...
[이 아침의 극작가] 역사상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2024-05-13 18:41:54
런던에 갔다. 하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592년부터 1594년까지 페스트로 극장이 문을 닫은 시기에 본격적으로 극작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연극계를 주름잡던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활동했다. 1599년에는 극단 동료들과 함께 신축한 글로브 극장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 이 극장...
서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11년 만에 국내 무대 선다 2024-05-08 18:54:33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전막 발레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국 출신 안무가 맥밀란은 ‘드라마 발레의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65년 초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인물의 내면 심리를 극적으로 그려 셰익스피어 원작의 매력을 살린 맥밀란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1983년 영국 로열발레...
살아있는 여성 화가 '최고가'…세실리 브라운, 13년 만에 청담동 떴다 2024-05-06 17:40:23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요정 ‘맙 여왕’과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그려진 요정을 주제로 한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브라운은 “요정처럼 낭만적이고 기이한 미지의 존재들에 끌린다”고 했다. ‘마법사의 제자’도 환상적인 모티브를 차용했다. 미키마우스 만화 영화 속 집안의 물건들이 새벽에...
드라마 덕에 대박난 SF 소설, SF 소설 덕에 풍성해진 무대 2024-05-01 17:53:03
작가 류츠신의 SF 가 지난달 넷째주 예스24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2013년 출간된 책이 뒤늦게 인기를 얻은 것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가 인기여서다. 3월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 ‘삼체’는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이 아침의 소설가] 1년에 소설 100편…'대문호' 안톤 체호프 2024-04-30 17:53:46
폐결핵이 더욱 악화했다. 말년엔 요양 생활을 하며 불후의 희곡을 여러 편 남겼다. 를 시작으로 등이 대표작이다. 그의 희곡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공연된다. 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연출로 배우 전도연·박해수가 출연하며 오는 6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잊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음악 2024-04-21 18:45:08
제2번 등을 연주한다. ● 발레 - 로미오와 줄리엣 유니버설발레단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5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 전시 - 새벽부터 황혼까지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이 8월 25일까지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딸들에게 버림받은 절망의 노인… 리어왕의 恨을 판소리로 풀다 2024-04-05 11:16:03
면에서 파격적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판소리로 노래하는가 하면 무대는 물을 가득 채운다. 영국에서는 이안 매캘란, 한국 무대에서는 이순재 등 원로 배우들이 맡아온 늙은 왕 ‘리어’는 32살 배우 김준수가 연기한다. 파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영국의 희곡이 한국의 소리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셰익스피어의...
대구오페라하우스, 14년만에 파우스트 무대에 2024-04-03 14:50:57
쓴 희곡 ‘파우스트, 비극 1편’을 기반으로 한다. 프랑스의 극작가 미셸 카레(Michel Carre)는 이를 기초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라는 연극 대본을 작성하였고, 후에 쥘 바르비에(Jules Barbier)와 함께 오페라 의 대본을 완성하게 된다. 내용은 백발의 노인이 된 파우스트 박사가 평생에 걸쳐 섭렵한 모든 학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