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취재수첩] '부실 급식' 논란에 반찬 10g 늘린다는 軍 2021-04-27 17:53:09
27도의 겨울날 난방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폐건물에 병사들을 격리했다. 각 부대가 폭로자들을 색출한다는 의혹까지 나왔지만 병사들은 멈추지 않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군 사상 초유의 ‘격리 미투’다. 격리 병사 대다수는 휴가에서 복귀한 이들이다. 그마저도 코로나19 사태로 반년 만에 처음 휴가를...
연약해도 쓰러지지 않는 소나무…그분들을 찍기 위해 난, 산으로 간다 2021-04-08 17:06:00
2006년 어느 겨울날 새벽, 설악산 토왕성 폭포 빙벽을 오르며 다음날 새벽까지 사진을 찍었다. 정상에 오르니 한 발자국도 더 움직이기 어려웠다. “이곳에 뼈를 묻게 될 것 같다”며 울었다. 동료의 도움으로 겨우 하산한 뒤 쓰러져 사흘을 잤다. 그리고 다시 산으로 달려갔다. 한국 최초의 여성 클라이밍 사진작가 강레아...
[한경에세이] 김홍도가 펼친 사실의 세계 2021-02-22 17:52:00
겨울날 쓸쓸한 풍경으로 그려냈다. 마치 글씨를 쓰듯 먹선의 진함과 흐림만으로 그린 흑백화이며, 소박한 집과 몇 그루의 나무뿐 배경 묘사도 없이 휑한 여백의 단순한 구도다. 향연도는 평양에 부임한 평안감사의 환영 잔치를 그린 ‘부벽루에서 열린 잔치’, ‘연광정에서 열린 잔치’, ‘달밤의 뱃놀이’ 3점이다. 수백...
혹시 나도 어루러기?! 2021-02-22 14:31:00
[이진주 기자] 추운 겨울날 계속되는 마스크 착용은 여러모로 답답하고 불편하다. 특히 호흡하며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비말로 인해 마스크 안은 습윤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피부 면역력이 취약해지고 자칫 피부 곰팡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곰팡이증의 일환인 어루러기는 얼굴, 목, 가슴 등 피지선이...
[고두현의 문화살롱] 겨울이 왔으니 봄도 머지않으리! 들에, 마을에… 2021-01-29 17:20:31
잔잔한 감동을 준다. 겨울날 길에서 ‘늙은 거지’를 만난 그는 무언가를 주고 싶어 주머니를 뒤졌다. 그러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빈손으로 거지의 손을 잡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거지는 자신의 손을 잡아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적선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혹한과 감염병으로 모두가 힘든...
'노동자 사망' 쿠팡, 이재명에 찍혔다…"샅샅이 조사 후 개선" 2021-01-22 09:46:03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핫팩 하나로 영하 11도 겨울날을 버텼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기업의 UPH(Unit Per Hour·시간당 생산대수) 시스템은 1시간에 몇개의 물건을 처리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라고 한다"며 "개별 노동자의 현황이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속도가 떨어지는 노동자를 전체방송을...
[2021 한경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인테그랄' 2020-12-31 16:26:36
믿었던 것이었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 하얀 꽃길을 성큼성큼 걸어 나는 학생이었던 그에게 시집을 갔다. 스와로브스키 큐빅으로 장식된 은박 양가죽 구두를 신고서. 우리는 결혼이 서로를 위해 평생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 치우는 것쯤이라 생각했다. 결혼 후, 우리는 위 세 가지 공통점 외에 미처 몰랐던 수천...
임진왜란서 교훈 못 얻은 조선…정묘·병자호란으로 신음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2-27 08:00:08
포로로 잡혀 겨울날 고향을 떠나 만주로 끌려갔다. 충신과 간신을 구분하는 기준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역사에 죄를 지으면, 그것이 간신이다. 미래가 매우 불투명한 현재. 훗날 간신으로 기록될 인물들이 되도록 적기를 바랄 뿐이다. 그들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윤명철
[생글기자 코너]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2020-12-14 09:00:51
코로나가 아직 우리 곁에 있는 2020년의 어느 겨울날, 그 어느 때보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삶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의 이름을 불러줄 사람들은 점점 옅어져만 가고, 우리의 존재감 또한 서서히 희미해져만 간다. 그 속에서 난 내 이름을 들은 것이다. 들어보기 힘든, 귀한 내 이름을 말이다. 18년 인생에서 처음...
추운 날, 온몸 후끈하게 만들어 줄 화끈한 음식은? 2020-12-11 14:25:00
밖을 나갈 수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는 나도 모르게 뜨거운 음식이 절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추운 날 가장 떠오르는 음식은 아무래도 국물이 있는 음식이 아닐까. 국물이 있는 음식은 뜨겁기 때문에 추위에 얼어있는 우리의 몸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함이 배가 된다. 안에 있는 건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