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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은 제때 정산하면서 중개상품만 '고무줄'…낡은 법이 禍 키워 2024-08-01 18:02:36
마케팅도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상거래법의 규제 틈새로 인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유통업자와 납품업자가 판촉행사 비용을 기본적으로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하지만 전자상거래법엔 이런 규제가 없다.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티메프가 입점업체들에 무리한 판촉을 강요할 수 있었던 배경도 이런...
온·오프라인 규제 제각각…티메프는 '구멍' 파고들었다 2024-08-01 17:59:34
하는 오픈마켓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대규모유통업법 대신 규제 강도가 훨씬 약한 전자상거래법을 적용받았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정산일을 60일 이내로 정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법은 정산일 규제가 없다. 판촉 비용과 반품에 관한 규정도 없다. 당시 두 업체가 직매입에 따른 재고 부담 등을 업종 전환의 이유로 꼽았지만...
정부, '티메프' 제도개선 착수…"에스크로 도입·정산주기 단축" 2024-08-01 16:56:23
제도 개선은 법 개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유통업자는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직매입 60일, 위수탁 40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야 한다. 하지만 유통업법에 적용받지 않는 티몬 등 플랫폼들에 대해서는 정산 주기를 규정한 법 규정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전자상거래업체들은 각자...
대금 40일 '파킹'시켜 이자놀이…상품권 판매는 '만능 자금줄' 2024-07-30 18:00:36
e커머스 기업은 대규모유통업법의 규제도 받는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e커머스의 금융업 진출은 세계적인 추세다. 아마존 등은 대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e커머스의 금융 기능이 부각됐다”며 “제각각인 규제를 손질해 일관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관할 아니라던 공정위, 6년전 티메프에 과징금 2024-07-30 17:59:39
중개업자(오픈마켓)로 쿠팡과 같은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가 2019년 거래 중개에만 관여하는 오픈마켓으로 전환해 이후 대규모유통업법상 규제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중개 거래에서 문제가 됐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 규율 대상”이라고...
거래액 227조…'그림자 금융' 된 e커머스 2024-07-30 17:56:15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법, 여신전문금융법 등으로 제각각이다. 관할 부처도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으로 쪼개져 있다. 정부는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어느 한 부처나 기관이 전담해 감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고...
"티메프 사태로 PG사 손실 부담 불가피"…향후 규제 시나리오는 2024-07-30 08:42:51
예치를 맡기는 에스크로를 의무화하고 정산을 외부 대행화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픈마켓과 이커머스의 정산 주기 단축 등 방안도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2020년과 오버랩된다. 오픈마켓, 배달업체에 대한 대규모유통업자 지정에 대한 목소리가 재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2024-07-25 11:39:23
중개업자, 즉 오픈마켓에 해당하는데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도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며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일단 현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어떠한 피해를 받는지 거래내역, 현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치는 추후에...
'머지사태' 겪고도…제도 미비가 禍 키웠다 2024-07-24 18:08:24
환불 의무 도입 등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행은 오는 9월 15일부터다. 게다가 개정법은 선불업자 규제 중심이어서 PG업 관리·감독 수단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판매자 정산 주기와 판매대금 보관 방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은 전자상거래업 관련 대표적 입법 미비...
"티몬 사태, 제도 미비가 화 키웠다"…정부는 '허둥지둥' [이슈+] 2024-07-24 16:01:14
내용의 전자금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행은 오는 9월15일부터다. 게다가 개정법은 선불업자에 대한 규제 중심이어서 PG업에 대한 관리·감독 수단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판매자 정산 주기와 판매 대금 보관 방식은 전자상거래 업계의 대표적 입법 미비로 꼽힌다. 대기업 유통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