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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일군 '학전'과 작별 인사하고 영면에 든 김민기 2024-07-24 15:46:37
엄수됐다. 발인을 마친 고인과 유족은 장지로 가기 전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을 들렀다. 김 전 대표가 1991년 세운 후 지난 3월 폐관하기 전까지 33년간 일궈온 극장 '학전'이 있던 자리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르코꿈밭극장 앞은 김 전 대표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故 김민기 조문객 식사비로 써달라"…이수만, 5000만원 건넸다 2024-07-24 13:53:31
평소 '형님'이라 부르며 존경하는 인물로 꼽아왔다. 그는 폐관한 대학로 소극장 학전 마무리 작업을 위해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민기는 '아침이슬', '상록수', '봉우리' 등의 곡을 발표하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에는 극단...
'아침이슬' 김민기 영면…설경구·장현성 배웅 받으며 대학로 떠났다 2024-07-24 08:56:39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들렀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33년 간 일궈온 학전이 폐관한 후 새롭게 연 극장이다. 이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이황의, 최덕문, 방은진, 배성우, 가수 박학기, 박승화(유리상자)...
어두운 곳을 비춰온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2024-07-23 07:00:07
김민기 트리뷰트(헌정)가 진행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중간 연신 눈물을 훔쳤다. '학전'에서의 마지막 공연. 당시 현장에는 손을 꼭 잡은 노부부부터 젊은 학생까지 몰려들었다. 객석을 꽉 채운 이들은 학전의 33년 여정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 학전을 이끌어...
'지하철 1호선' 獨원작자 "위대한 음악가, 겸손한 투사 잃었다" 2024-07-22 21:44:02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어온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원작자는 "위대한 시인이자 음악가를 잃었다.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한없이 겸손한 자유 투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독일 극작가이자 그립스 극단 창립자인 폴커 루트비히(87)는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김민기의 별세...
'아침이슬' 김민기, 배움의 밭 일구고 이제 가노라 2024-07-22 18:03:32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33년 동안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學田·배움의 밭)’을 이끌던 연출가 겸 가수 김민기 씨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올해 초 학전 폐관 소식이 들린 지 4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지난 19일부터 여러 가족과 만나 이승에서의 작별을 고했다. “나를 앞으로 불러내지...
'학전' 故김민기 빈소에 추모 발길…장현성·이은미 등 조문 2024-07-22 17:36:14
애도했다. 그는 고인이 33년간 운영한 대학로 소극장 학전 무대에 오르며 배우의 꿈을 이뤘다. 배우 박원상도 "김민기 선생님은 끝까지 학전을, 대학로를 지켜주셨다"며 "옛날에 (단골 카페인) 학림에 가면 늘 맥주를 마시고 계셨는데, 좋아하시는 맥주 많이 드시고 쉬시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대학 시절부터 고인과...
[천자칼럼] 근조(謹弔) 김민기 2024-07-22 17:16:59
40세 때인 1991년 이후 그가 평생을 바친 일은 대학로 소극장·극단 ‘학전’을 통한 문화운동이었다. 학전이 배출한 가수가 1000회 이상 공연을 한 김광석이다. 이곳 출신으로 영화계 스타가 된 배우들이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 등 이른바 ‘학전 독수리 오형제’다. 학전의 대표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윤석열 대통령 "세상 밝게 만들었다" 故 김민기 애도…문화계 추모 물결 2024-07-22 14:10:21
악화되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회화과를 나와 '아침이슬', '봉우리', '상록구' 등 한국어가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30여년간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면서 수많은 명배우를 키웠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학전 김민기 대표가 남긴 마지막 말은…"할만큼 했다" [종합] 2024-07-22 12:39:13
하셨어요. 네가 고생이라고요." 22일 서울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진행된 학전 김민기 대표의 부고 기자회견에서 그의 조카이자 학전 기획팀 팀장인 김성민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극단 학전을 이끈 김 대표는 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았고, 건강 악화와 경영난으로 공연장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