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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마이스키 '천재들의 재회'…드보르자크 열정 피워냈다 2023-09-24 18:48:15
약하게 형성됐고, 현악과 목관의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분명하게 연주하는 기법)은 견고한 편이었으나 작품의 전경과 후경을 담당하는 악기군의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다소 산만한 인상을 남겼다. 셈여림, 템포, 악상 변화가 점진적이기보단 비약적으로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1악장 ‘비극적인 운명의 동기’에서...
우크라이나 지휘 여제, 완벽한 솜씨로 '反戰'을 연주하다 2023-09-18 18:34:13
스케르초 악장의 전환부 등에서 목관부 리듬이 명확하게 부각되지 않거나 중간중간 저음부의 중량감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등의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객원 지휘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감안하면 납득하고도 남을 결과물이었다. 근래 국립심포니 공연 가운데 최상의 성과라고 할 만한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첫머리에...
'바그너 명장' 잉키넨, 오케스트라로 노래하다 2023-09-14 18:40:12
작품은 목관악기가 주요 주제들을 책임지고 있는데 초반부 목관악기들이 앙상블을 이루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에 베토벤은 어느 작곡가보다 익숙한 작품이었다. 이들은 두터운 소리를 바탕으로 작품을 빠르게 쌓아 올렸다. 섬세한 리듬이 주는 짜릿함보다는 원초적이고 거친 리듬의 매력을...
지휘를 초월한 정명훈…그가 인도한 브루크너의 신세계 2023-09-03 18:01:48
있다. 저음 현악 파트가 등장하고, 목관 파트의 선율로 이어졌다. 종종 목관 악기의 존재감이 아쉽기도 했지만, 포근한 바그너 튜바의 사운드와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묵직한 감동을 자아냈다. 추진하고 추동하는 3악장에서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다소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였다. 후반부에서 금관 파트의 힘이...
모차르트와 백건우의 인생을 함께 들었다 2023-08-28 18:02:03
유명한 3악장에선 클라리넷을 비롯한 목관이 명징한 터치와 우아한 음색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한 러시아 서정을 완연히 드러냈다. 이를 뒤에서 받쳐내는 현악의 신비로운 선율과 금관의 짙은 울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악곡 전체의 입체감을 살려냈다. 마지막 악장에선 빠르게 쏟아지는 음표 속에서도 정확한 리듬 ...
[오늘의 arte 추천] 티켓 이벤트 : KME 목관 5중주에 초대합니다 2023-08-24 18:32:32
국내 대표 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된 목관 5중주단 ‘KME(코리안모던앙상블)’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에 아르떼 회원을 초청한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오는 9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연이다. 아르떼 회원 다섯 명에게 두 장씩 티켓을 준다. 응모 기간은 8월 29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말러로 시작, 백건우의 모차르트로 마무리...늦여름의 클래식 [프리뷰] 2023-08-17 19:13:52
스티브 라이히 작품으로만 구성된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목관 5중주 공연을 펼치는 '블래져앙상블', 4명의 더블베이시스트로 구성된 '바쓰만 콰르텟', 다양한 민속곡을 선보이는 '트리오 아미티에' 클래식과 재즈를 조합한 연주를 들려주는 앙상블 '카두시우스' 등 다채로운 개성을...
"천재의 작품" 브람스가 극찬한 죽음의 소리…듣자마자 소름이 쫙 2023-08-10 18:02:12
등 목관이 아주 빠르게 16분음표를 쏟아내면 테너·베이스 성악 성부가 등장해 아주 고통스럽게 “진노의 날”을 포효한다. 소프라노·알토 성악 성부까지 포개져 거대한 음량으로 심판에 대한 공포를 연출하고, 이어 현악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팽팽한 구조도 그렇다. 성악 성부가 소리와 속도를...
고향에 돌아온 음악가들은 격동의 '신세계'를 선사했다 2023-08-02 18:30:48
펼쳐내기에 충분했다. 목관의 평화로운 진행 뒤로 이어지는 현악의 격앙된 선율과 금관 및 팀파니가 자아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커다란 박수 소리를 이끌어 냈다. 물론 거장 지휘자가 음량, 프레이징, 악상 표현, 방향성 등을 정교하게 조율하는 연주와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음향 밸런스가 특정 악기군으로 치우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소피 데르보가 증명한 '빈 필 클래스' 2023-07-27 18:40:26
방점이 찍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목관 앙상블이 부각될 때마다 파트 간 타이밍이 미묘하게 어긋나곤 했다. 하지만 연주의 전체적인 흐름은 원활했고, 목관의 호흡과 표정을 세심하게 포착하려는 손길에서는 지휘자의 ‘본업’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바순 협주곡이었다. 18세 모차르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