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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시선] 노동의 타락 2024-10-17 17:51:57
게 문학이고 그런 문학보다 더 어려운 게 먹고살려고 하는 문학이다. 다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해왔다는 것만이 조용한 자부심이다. 공사판 막노동을 많이 해봐서 하는 말인데, 글쓰기는 정신노동이 절대 아니다. 육체노동이다. 원고를 마치고 누우면 온몸이 부서지고 어질어질 천장이 무너져내린다. 예술가인...
日번역가 "한강, 최대위기에도 인간존엄 존재할 수 있음 보여줘" 2024-10-17 09:50:15
문학의 키워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 작가가 이번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무슨 잔치를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동의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서 축하의 말을 한 뒤 각자 이 세상의 잔혹한 곳에 마음을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특파원 시선] 노벨상 강박 떨친 K-문학, 그 다음은 2024-10-17 08:08:00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노벨상에 한발씩 다가섰다. 물론 한국에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부르는 노벨상과 부커상, 프랑스 공쿠르상을 비롯해 이름난 국제 문학상은 거개 서양 문학계가 깔아놓은 판이다. 한강이 속한 영국의 문학에이전시 RCW는 가즈오 이시구로(2017년·영국), 올가 토카르추크(2018년·폴란드),...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2024-10-16 18:46:36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끄는 북유럽 문학의 거장. 40여 편의 희곡을 비롯해 소설, 동화책, 시 등을 썼다. 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헨리크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 꼽힌다.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등이 있다. (정답은 하단에) ● 티켓...
한강 "노벨상으로 변하는 건 없어, 글만 쓰고 싶어요" 2024-10-16 18:36:04
다음달 집필 중인 소설을 마무리하고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수락 연설문은 수상자 자신의 작품 세계 전반과 문학에 대한 견해 등을 담아 전달하는 글로, ‘귀로 듣는 문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상자들이 공을 들여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2월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노력할...
"한강 읽고 고통스러운 변화"…세계 독자들이 나눈 감동 2024-10-16 17:42:38
읽고 고통스러운 변화"…세계 독자들이 나눈 감동 英 유력 일간 가디언, 한강 작품 독자 인터뷰로 조명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작품들은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독자에게 다가갔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하정우 요즘 뭐하나 했더니…영화 촬영도 접고 '깜짝 변신' 2024-10-16 17:42:27
작품세계로 눈을 돌리는 파격적 시도를 하게 되었을까. 그 답은 우찬규 학고재 회장이 우연히 만나게 된 해외 컬렉터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홍콩 아트바젤에서 한 큐레이터가 "미술 전문가 말고, 송강호나 BTS에게 전시평을 맡기면 어떠냐"는 제안을 한 것. 당시 우 회장은 '이제 미술의 지평이 넓어질...
시인 월하(月下) 문학 계승하는 제29회 김달진문학제 ‘풍성’ 2024-10-16 13:02:22
먼저 펼쳐졌다. 박덕규 문학평론가는 ‘김달진 시인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달진 시인은 탈속 지향의 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며 "이는 잠언의 형식과 ‘자기 응시’라는 방법론 등 두 가지 형태에 힘입어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제35회 김달진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
"한강, 정말 뼈 깎는 노력으로 쓰는 느낌"…번역가 日신문 기고 2024-10-16 09:44:45
대해서는 "지금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회복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일본어로 읽을 수 있는 한 작가 작품은 장편 소설, 시집, 수필 등 8권으로, 한 작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일본 매스컴이나 SNS 등에서 기쁨의 반응이 넘쳐나는 이유의 밑바탕이...
한강 "주목받고 싶지 않아…조용히 글 쓰고 싶다" 2024-10-16 08:38:47
열리는 소감 연설 겸 강연에서 자신의 문학세계 전반을 비롯해 사회와 문학의 관계, 세계 문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 앞으로 문학이 나아갈 방향 등을 발표한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진행된다. 한강의 연설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그동안 작품들에서 보여준 국가의 폭력과 억압,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