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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숙맥’ [고두현의 아침시편] 2023-12-21 14:47:14
사람은? 날 알아봤을까, 못 알아봤을까…. 생각할수록 설레고 궁금해집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시, 단 두 줄로 단시(短詩)의 묘미를 극점까지 밀어 올린 기막힌 시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시인의 겨울나기 2023-12-06 17:50:47
나서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신춘문예를 준비했다.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1회 때 투고했는데 최종심에서 떨어졌다. 그때 당선자가 김기주 시인이었고, 당선작을 읽었을 때 너무 좋아서 낙선의 실망보다 좋은 시를 읽는 기쁨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 “절간 소반 위에 놓여 있는/금이 간 화병에서/물이 새어 나온다/물을 더...
[이 아침의 소설가]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부커상·메디치상' 한강 2023-12-01 18:11:08
신체 중에서도 특히 손은 감각과 고통, 회복을 상징하는 주요 모티프다. 그는 손가락 관절과 손목 통증으로 한동안 소설 집필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학 활동 시작은 시였다.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하다가 1993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듬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웹콘텐츠 전문 에이전시와 3년 연속 ‘웹소설 공모전’ 진행 2023-11-22 18:05:22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신춘문예 등단과 출판, 웹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의 작가 데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학과 측은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4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국가장학·산업체위탁장학과...
피가 섞이지 않은 '집합가족'… 미래 한국의 디스토피아 구할까 2023-11-13 14:50:09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은 작가는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 으로 등단했다. 실제로도 술을 즐긴다는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것일까. 그의 작품들은 마치 한 잔의 칵테일처럼 인간적인 위로와 공상과학(SF)적 요소를 절묘하게 배합한다. 책은 출생률 저하와 노년 인구의 급증으로 '집합가족'의 울타리에 모...
장편소설의 정수 찾는 '아르떼 문학상'이 옵니다 2023-11-06 18:22:34
수 있었던 신춘문예와 달리 아르떼 문학상은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첫 회인 내년에는 장편소설 1개 분야만 선정하고, 당선자에겐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수상작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합니다. 한경이 지난 11년 동안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다수 배출한 신춘문예를...
소설가 박이강 "IB 임원이던 내게 소설이 찾아왔죠" 2023-10-11 18:46:20
소설을 쓰기 위해서였다. 중앙일간지 신춘문예의 문을 매년 두드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퇴사 후 대산창작기금과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고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으며 드디어 ‘박이강 작가’로 불리기 시작했다. 출판사 여러 곳에 투고한 끝에 첫 소설집도 나왔다. 박 작가는 “드디어 작가로...
[책마을] "위험한 책이죠, 마음이 불편해져요" 2023-09-22 18:34:20
한국경제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펴낸 데뷔작 에서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하듯 풀어놨던 그다. 이번 시집에선 인생에서 마주치는 ‘위험한 일’들을 건조한 어조로 진술했다. 그는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대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목차부터 ‘위험’이 도처에...
[이 아침의 소설가] "인생이 아름답지 않니"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2023-09-03 18:35:04
2학년이던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했다. 1967년 단편 ‘견습환자’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베스트셀러 소설 을 비롯해 등을 썼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인정받았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 ‘병태와 영자’ ‘고래 사냥’ 등을 통해 1970~1980년대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위험한 시집' 2023-09-01 08:54:20
한국경제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펴낸 데뷔작 에서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하듯 풀어놓았던 그다. 이번 시집에선 인생에서 마주치는 '위험한 일'들을 건조한 어조로 진술했다. 그는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대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목차부터 '위험'이 도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