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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나는 익숙한 풍경, 빛과 미세먼지까지 그려내다 2022-12-05 18:05:32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을 써요. 유화물감으로 일종의 반투명한 막을 만들죠. 그러다 보니 보는 각도에 따라 빛 반사가 달라져 심도(깊이감)가 제각각인데 카메라의 오토 포커싱(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고장 난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물감을 덧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하니 주 5일을 하루 평균 12시간 넘게...
붓칠 대신 작은 점을 찍었더니…'세상을 바꾼 작가' 되다 2022-11-24 16:40:44
잉크 드로잉, 유화 스케치 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거쳤고, 1886년에 작품을 완성했다. 그림을 완성하는 데 2년이나 걸린 것은 캔버스 규모가 크고,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그가 고안한 점묘법을 활용해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점묘법은 원색의 작은 점들을 캔버스에 찍어 색의 분할과 보색대비를 통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화가와 시인들의 ‘갤러리 와인 시낭독회’ 2022-11-02 17:18:09
이었다. 시낭독이 끝난 뒤에는 60여 명의 참석자가 와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정창기 화백이 한글 서예의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문하에서 글씨를 배운 뒤 40세 이후 유화 물감과 싸우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과정과 ‘시를 사랑하는 화가’로 불리게 된 사연이 주된 화제였다....
여러 빛깔의 한지 쌓아…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두다 2022-09-18 17:16:29
터치가 살아있는 유화 그림 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여러 색깔로 물든 종이 뭉치가 자잘하게 박혀 있다. 제각각인 종이 뭉치의 높이가 입체감을 더한다. 최은정 작가(49)가 한지를 활용해 만든 부조 작품 ‘타임-딥 그린’이다. 이날 작품 설치를 마친 최 작가의 개인전 ‘기억을 걷는 시간’이 19일 정식 개막한다. 전시회...
'자연채색의 대가' 방혜자 프랑스서 타계…'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떠났다 2022-09-16 14:31:18
굶어도 물감부터 샀던 파리의 60년대 1961년 봄 파리 유학 시절은 고달팠다. 남의 집 다락방에서 살며 빵 한 조각으로 버틴 날도 많았다. 학교 사감이 아픈 방 화백을 발견해 기숙사로 데려간 뒤에도 배고픈 날들을 무수히 견뎌야 했다. 처음엔 살기 위해 그렸다. 하지만 그림이 팔려 돈이 생기면 먹을 것보다 물감부터...
"서울, 싱가포르·도쿄 넘는 '亞 미술 수도' 될 것" 2022-09-04 18:16:39
것”이라고 했다. 15세기 유화물감과 캔버스의 발명으로 르네상스 미술이 꽃피었던 것처럼, NFT의 등장으로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예술의 발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벨린 사장은 “NFT 역시 누가 뭘 그렸는지를 잘 보고 사야 한다”며 “작가와 작품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유명혜 작품전 '꺼지지 않는 삶, 시들지 않는 사랑' 2022-08-30 17:29:35
종류의 천에 물감으로 물을 들이고 말린 뒤 틀에 붙였다. 그 위에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시기획자 조주영씨는 “유씨의 작품들은 염색한 천 위에 유화를 그려, 이질적인 두 세계를 교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며 “공예적 작업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것 덜어내니 색만 남아…그안에 기억 담았죠" 2022-08-15 16:37:57
물감으로 매끈하게 마감된 선이 있는가 하면 여러 색깔의 유화 물감을 덧칠한 흔적이 느껴지거나, 나무 위에 그린 듯 거친 표면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선도 있다. 이들 선에는 작가의 지난 수십 년간의 기억이 응축돼 있다. 최근 서울 청담동 갤러리콜론비에서 만난 그는 “어렸을 적부터 과거의 기억을 색깔로 기억하는...
국내 극사실회화 1세대 고영훈·김강용·이석주·한만영 4인전…삼원갤러리 개최 2022-08-10 17:00:28
수집한 모래를 접착제와 혼합해 섞은 후 유화 물감을 더해 새로운 평면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최근 작품에서는 이전 보다 더 채도 높은 컬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보다 단순한 구조의 미니멀한 작품을 선보인다. 형태와 공간 그리고 세밀한 그림자 효과를 더해 실제 벽돌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트레이트 마크...
조주영 개인전 '침잠'…먹과 분채로 그려낸 마음의 소리 2022-08-09 09:15:59
흰 눈밭에 '마음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작품마다 흰 색과 특정한 하나의 색조가 어우러져 포근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를 이루었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에 대해 "한국적 재료들이 주는 특징들과 서양화의 표현방식을 결합하려는 시도였다"며 "아크릴이나 유화에서 나타낼 수 없는 표현의 실험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