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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브로드웨이 42번가·영웅…당신의 눈과 귀를 훔칠 뮤지컬 잔치 2022-12-01 17:50:45
하와이로 시집간 이른바 ‘사진 신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달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순재가 연출하는 ‘갈매기’볼만한 연극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2011년 초연 이후 총 다섯 번의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한 연극 ‘레드’도 이달 돌아온다.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뮤지컬 리뷰] 하와이로 시집간 세 신부 이야기…"화려한 쇼 없지만 스토리 매력적" 2022-11-28 17:57:01
하와이로 시집간 이른바 ‘사진 신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에선 주인공 버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됐으나 뮤지컬에선 버들과 홍주, 송화 등 세 여인의 이야기가 동등한 비중으로 전개된다. 독립운동을 하는 준혁 등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남성 캐릭터도 한 명 추가됐다. 특히 송화와 준혁의 러브스토리가 매력적이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의사 시인을 울린 비누 두 장 2022-11-25 06:20:01
복을 부른다’는 황태인 회장의 체험적 인생 경영론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책에 29꼭지 실려 있답니다.) 의사 시인을 감동시킨 비누 두 장제왕절개 수술 때 산모에게는 진정제를 투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뱃속의 태아를 위해 척추마취만 한다는군요. 수술 도중 산모의 긴장과 불안은 극에 달합니다. 의료진의 다급한...
[신간소개] 아주 높다란 그리움 2022-11-24 10:31:09
수용과 삭힘, 승화의 여정이 담박하게 담겨 있는 시집이다. 방송계 `스타 PD` 출신인 저자는 교수와 영화 감독, 뮤지컬 연출가 그리고 소설가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첫 장편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비롯해 <제명공주>와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등 히트작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역사 미스터리의 대표 작가로...
적확한 낱말로 빚어낸 詩語…30년 교열 기자의 내공 담겨 2022-11-23 17:19:14
20대부터 시인을 꿈꿔온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인생을 정리하듯 틈틈이 써온 시를 모아 첫 시집을 냈다. 1980년대 청년 시절 쓴 시, 8편의 연작 시 ‘시간의 침묵’ 등 60여 편이 수록됐다. 그의 시를 관통하는 소재는 ‘꿈’이다. ‘꿈의 신’ 모르페우스의 출근이라는 독특한 상상을 담은 표제작 ‘모르페우스 출근하...
내 친구의 친구는 누구인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22 18:59:35
초대할 숫자만큼의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했다. 중세 인문학자들도 그랬다. 현대에 와서는 과학적인 실험과 관찰을 통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게 영국 문화인류학자 로빈 던바의 연구 결과다. 그의 책은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나왔지만, 원제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 친구가 필요한...
팔순 시인들 문장이 새로 돋는 잎처럼 푸르니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08 18:16:59
번째 시집의 표제시 ‘야생’에서 그는 ‘길은 어디에나 없는 편이 가장 좋은 것이며/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들었는가 무엇을 맡았는가 무엇을 만졌는가 어디로 가던 길이었던가/ 묻지 않아도 다 아는 길은 가지 않는 편이 더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또 ‘길들지 않으려고 끝끝내 달아나는/ 생긴 그대로를 풀어놓고...
“추억이 새록새록” ‘인생은 아름다워’ 추억 소환 키워드 공개 #별밤공개방송 #칼릴지브란시집 #서울극장 #영화 사랑과 영혼 2022-10-13 13:10:09
작가로, 20년간의 구상을 거쳐 완성한 산문시집 ‘예언자’는 현대의 성서라 불리며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랑받았고 한국에서는 1975년 처음 번역되어 국내 독서계에 칼릴 지브란 붐을 일으켰다. 어린 세연과 정우가 서울 정동길을 걷던 중 우연히 구입하게 되는 칼릴 지브란 시집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 세연(염정아)이...
요즘 시인 문정희는 침대맡에 '이 책'을 둔다 [작가의 책갈피] 2022-09-08 11:08:47
인생이 유랑, 방랑 같다"고도 했다. 어린 시절 기억 때문만은 아니다. "시인이 서 있는 곳은 어디든 망명지"('아도니스')다. 효율과 쓸모가 가장 중요한 세상. 시와 시인이 정주할 자리는 없다. 시인은 "썩은 나뭇가지에 앉아 우는/희귀종 새처럼"('희귀종') 절망 또는 희망을 노래한다. 10대에 첫 시집을...
"내가 詩를 끌고 온 줄 알았는데 詩가 나를 끌고 왔더라" 2022-09-06 17:43:10
인생은 화려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어린 시인’이라는 말을 늘 들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은 등단도 하지 않은 여고생의 첫 시집 에 서문을 써줬다. “반짝 주목을 받다가 사라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어려서 시집을 낸 건 위험한 짓이었다”고 했지만 시재는 떨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아시아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