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아르떼 칼럼] 즉흥성이 만들어낸 우연, 재즈 2024-05-24 17:59:43
책장 구석에서 잠자던 를 꺼내 든 건 이웃 마을에 사는 물리 선생님 때문이다. 얼마 전 친분을 맺은 그는 경기 양평에 살며 중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가 먼저 ‘재즈를 알고 싶다’며 나를 찾아왔지만, 우리의 대화에서 음악 이야기는 거의 없다. 거꾸로 그로부터 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관해서,...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재일교포의 처절한 삶, 사랑으로 이겨내다 2024-05-20 10:00:10
책장을 넘기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의 중심인물 선자는 부산 영도에서 부모가 운영하는 하숙집 일을 돕다가 하숙생 백이삭과 함께 일본 이카이노로 향한다. 조선인이 많이 사는 빈민가 이카이노는 이삭의 형 요셉과 부인 경희가 사는 곳이다. 한국장로교회의 목사로 일하던 이삭이 구속된...
진짜 전문가들이 파헤친 이집트에서 중국까지의 고대문명 [서평] 2024-05-14 16:39:13
보면 된다.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학문적으로 고대 문명사를 연구하기 시작한 이래의 연구 동향과 그 배경을 살피는 글들은 자못 흥미롭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대문명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연구 주체가 현실의 문제와 시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이집트 성각문자와 근동 쐐기문자가 전하는 문명의 비밀… 2024-05-14 06:00:05
글들은 자못 흥미롭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대문명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연구 주체가 현실의 문제와 시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매번 다시 쓰이고, 다시 읽히는 게 바로 역사의 특질이 아닐까…. 김동욱 오피니언부장 kimdw@hankyung.com
한컴 안상수체 만든 '한글의 작가'… 첫 화랑 전시가 부산에 떴다 2024-05-11 20:12:34
책장 한 켠에 놓였던 책 . 그 제목 서체도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 모든 글씨를 만든 사람은 안상수. 그는 글자로 예술을 하는 타이포그래피 작가로, 예술계에서는 이름 세 글자 대신 ‘날개’라는 호로 불린다. 상호 평등한 관계에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는 그는 높임말 대신에 그가 좋아하는 시인 이상의 ‘날개’에서...
[책마을] 3400년 전 이집트의 서민은 어떻게 살았을까 2024-05-10 19:02:39
완벽한 미라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군인, 방직공, 서기관, 사제 등 다양한 고대 이집트인의 흥미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수천 년 전 이집트인의 생활사를 다룬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매일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게 반복되는 일상이 모이면 시대의 역사가 되는구나’. 역사의 큰 줄기 아래 미미해...
[책마을] 경성엔 '시대착오' 여성들이 살았다 2024-05-10 18:53:34
기다렸다. 그랬기 때문에 소설 초반 책장을 넘기면서 당황하기도 했다. 첫째로는 이야기 대부분이 영화인 이경손을 화자로 삼아 진행된다는 점이었고, 둘째로는 이 때문에 현앨리스의 삶과 행적이 다소 알쏭달쏭하게 그려진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두 가지가 이 작품의 매력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알...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프라이빗 도슨트' 아르떼 매거진 출범 2024-05-01 18:39:56
도슨트’인 셈이다. 매달 잡지를 모아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문화예술계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문화계 트렌드를 대변하는 빅이슈를 매호 커버스토리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무대의 조명을 한 몸에 받은 ‘이달의 아티스트’를 집중 분석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클래식 음악은 아르떼 매거진의 역점 분야 가...
'뉴욕 3부작' 작가 폴 오스터, 77세로 별세 2024-05-01 16:54:36
그 소설가'였다"며 "주변 모든 친구 부모님의 책장에는 그의 책이 있었고, 10대 시절 나와 내 친구들은 그의 책을 열성적으로 읽었다"고 밝혔다. 오스터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1995년 미국 유명 영화감독 웨인 왕이 연출한 '스모크'의 각본을 썼고, 이후 '블루 인 더...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삶과 죽음,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낯선 이야기 2024-04-29 10:00:04
는 책장을 넘기자마자 라틴아메리카의 향취를 듬뿍 풍긴다 “코말라에 왔다. 이곳은 내 어머니의 남편 페트로 파라모라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마을이다”로 시작할 때부터 이국적이면서 비틀린 관계 속에 끌려 들어가게 된다. 나 후안 프레시아도를 코말라로 인도한 마부와 마부가 소개한 사람, 나는 둘을 분명히 만났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