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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의 문화살롱] 남해 유배 중에도 임금 비판한 서포의 결기 2021-06-11 18:12:44
충간의 하나가 한글소설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다. ‘사씨(謝氏)가 남쪽으로 쫓겨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중국을 무대로 삼았지만, 실상은 장희빈에게 눈이 멀어 인현왕후를 내쫓은 숙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백성들의 환호 속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숙종도 읽다가 주인공의 처사에 분노해...
[청춘만찬]"수업 중에도 소설책 몰래 볼 정도로 독서광이었죠” 과학자가 꿈이었던 안철수가 정치인이 된 이유 2021-05-14 11:35:43
책은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나. “아마 한글을 떼면서부터였을 것이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1~2학년 때 본격적으로 읽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 지인 분들 중에 전집을 팔러 다니는 분이 계셨는데, 단권부터 몇 십 권이 묶여 있는 전집도 있었다. 아버지께서 방학 때마다 그걸 사주셨다. 책은 소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정치인 출신의 홍길동'이 어색한 까닭 2021-04-19 09:01:14
최초의 신소설이다. 이인직이 ‘만세보’ 주필로 있으면서 연재한 소설인데, 원래 제목은 ‘혈의루’였다. 당시만 해도 한글 맞춤법은 개념도 없었고 띄어쓰기도 잘 몰랐다. 말의 구조는 더 이상하다. ‘혈(血)의 루(淚)’라고? ‘피의 눈물’이란 뜻인데 우리말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한자어로 한다면 ‘혈루’이고,...
감성과 개성이 가득한 동네책방 나들이 가보실래요? 2021-04-09 15:55:23
소설가 번역가 평론가 등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노력한다”며 진부책방만의 선한 책방 철학을 드러냈다. 도시생활자와 동네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간, 데어이즈북스 데어이즈북스는 도화동의 회사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다. ‘도시생활자를 위한 큐레이션 서점’이라는 자체적인 설명처럼,...
[인터뷰] 미 문학상 켈러 "한인 외할머니 옛이야기가 내 상상력 근원" 2021-02-04 09:45:50
한국인' 테이 켈러(27·한글명 태 켈러). 그는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한 이야기로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옛이야기 '해와 달'(해와 달이 된 오누이)을 손꼽았다. 하와이 태생으로 현재 시애틀에 사는 켈러는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나와 여동생에게...
"백성에서 국민으로…3·1 운동, '정신적 국민' 탄생 알려" 2020-10-30 21:28:10
한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해(文解) 인민, 평민 공론장에서 자아를 자각하기 시작하는 시민, 정신적 국가의 국민이란 뜻으로 썼습니다.” ▷일제강점기에서 국민이란 개념이 어떻게 등장할 수 있었나요. ▶“3·1 운동 전까지만 해도 국민, 한국 등의 용어는 지식인 계층에서만 쓰였습니다. 조선이라는...
네이버 새 글꼴 '마루 부리' 공개…"디지털 환경 맞춤형 글꼴" 2020-10-07 09:45:26
정비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마루 부리 글꼴이 소설·시 등 감성적인 문학 글은 물론 신뢰감이 필요한 정보 글에도 어울릴 거라고 전망했다. 마루 부리 글꼴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사용자 의견도 받는다. 자음·모음 위치, 글꼴 굵기 ...
러 연해주에 고려인 문학 아버지 '조명희' 문학비 설명석 설치 2020-08-20 10:04:55
배경을 설명하는 글이 한글과 러시아어로 각각 새겨졌다. 오성환 총영사와 황돈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블라디보스토크협의회장 등은 직접 현장에서 설명석 설치를 도왔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 민중문학 작가인 조명희는 1928년에 소련으로 망명한 뒤 일제 수탈의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 묘사한 소설...
낭만 충전 힐링여행…인생샷도 예술 2020-07-15 15:23:06
시작했다. 단월(檀月)은 조선 시대 채수가 지은 한글 소설 《설공찬전》에 나오는 나라 이름으로, 소설의 줄거리를 테마로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1.3㎞를 색색의 조명과 영상으로 꾸몄다. 꽃길만 걷자 금대봉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금대봉(해발 1418m)과 대덕산(해발 1307m) 일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덕률풍'에서 '스마트폰'까지 2020-05-18 09:00:46
소설 《전화(電話)》를 발표했다. 염상섭은 이 작품에서 신문물인 전화기의 도입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과시욕, 사생활 노출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그의 소설 제목처럼 ‘전화’로 불릴 때까지도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우리말 표기법이 없었다. ‘전화기’란 말이 사회적으로 공인된 것은 1938년 국어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