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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창용 "방대한 피아노 세계, 최대한 멀리 가보고싶어요" 2024-09-23 18:22:48
그가 들려줄 곡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이 곡을 연주하는 것 또한 이번 무대가 처음이라고 했다. “어떤 곡을 무대에 처음 올릴 때가 연주자로서 가장 긴장돼요. 그만큼 그 어느 때보다 프레시하죠. 제 음악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진솔한 순간이거든요.” 이 곡은 수많은 노트와 까다로운 테크닉으로...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부천필·최하영의 빛나는 생상스 2024-09-22 16:46:45
중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에서는 첼리스트 최하영의 기교와 감정 표현이 빛을 발했다. 첼로의 깊은 음색이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느린 악장에서는 섬세한 터치와 강렬한 감정이 교차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첼로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아르떼 회원 ‘capriccioso14’ 티켓 이벤트 :...
"바흐와 쇼스타코비치 대비로, 인간 사회 해법 찾아보려고요" 2024-09-19 18:19:42
BIS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오리지널 버전(1903∼1904년작) 녹음 음반으로 그라모폰이 수여한 ‘올해의 협주곡 음반상’을 거머쥐는 등 연주자로 먼저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예술감독을 지낸 그는 뉴욕 필하모닉,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같은 ...
클래식 문턱 낮춘 'BBC 프롬스'…런던의 밤을 적신 '임윤찬의 황제' 2024-09-12 18:03:23
올라프손이 합을 맞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관객에게 보내는 따뜻한 러브레터였다. 다음날 베를린 필은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선보였는데, 브루크너 특유의 복잡한 전개에도 세계 최고 악단의 내공은 빛을 발했다. 페트렌코는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과 진동만으로도 악단의 사운드를 컨트롤했다. 가디언은 “스튜디오에...
"갈등하는 인간 파우스트…70분짜리 교향곡으로 충분히 느끼실 것" 2024-09-04 18:09:15
참여한다. 프로그램 구성이 대담하다. 서곡과 협주곡 없이 파우스트 교향곡 단일 작품으로만 공연한다. 최근 국내에서 이 곡이 연주된 건 2015년. 지휘자 임헌정과 국립심포니의 연주 후 9년 만이다. 흔히 연주되지 않는 작품인데다 규모가 큰 작품인 만큼 최수열의 포부 또한 남달랐다. 그는 “(파우스트는) 졸작이라 자주...
가을의 기척을 먼저 알아차리는 기쁨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09-03 17:21:56
임윤찬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전곡이 듣고 싶어질 거다. 과연 음악을 들을 시간은 있을까? 오, 청년이던 시절처럼 밤을 꼬박 새우며 고전음악을 들을 수만 있다면! 음악이 오는 순간의 기쁨을 오롯하게 받아들이며 여름나기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자. 심신의 에너지가 고갈된 지금 그보다 더...
'월드 클래스' 빈 필…올해는 조성진·미도리와 '황금빛 사운드' 2024-09-02 18:28:05
협주곡 제3번과 R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무대에 올린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베토벤이 본격적으로 그의 독창성을 갖추기 시작한 작품으로 조성진이 즐겨 연주해오던 프로그램이다. 영웅의 생애는 슈트라우스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전체 여섯 부분으로 구성됐다.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투간 소키예프, 음악으로 그린 '두 개의 조국' 2024-09-01 17:13:34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줬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협연을 맡았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는 러시아의 거장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가 쓰고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단 버전으로 편곡한 ‘전람회의 그림’을 선보였다. 프랑스 음악과 러시아 음악을 섭렵한 자신...
[책마을] 러시아 '비운의 천재' 차이콥스키 2024-08-30 18:22:06
작곡가는 1875년 내놓은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으로 비로소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이 곡은 러시아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굳어졌고, 20세기 들어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에 의해 다시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적 유산을 설명하는 핵심은 발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이 아침의 지휘자] 시벨리우스 전문가, '핀란드 거장' 린투 2024-08-30 17:56:50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음반(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작업한 시벨리우스·아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등이 대표적이다. 린투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9월 5~6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에서 쇼스타코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