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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또 다른 너의 모습, 치앙마이 2024-04-11 19:24:52
원시와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 태국 북방의 장미, 황금의 삼각지대,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산 위의 사원 도이수텝, 겨울 골프의 성지…. 1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여행 비수기에 찾은 덕(?)에 덥고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향했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 도...
실내선 명화, 옥상선 경치…안팎으로 예술 감상하는 호텔 2024-04-11 18:56:55
인수하면서도 리츠호텔의 이름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리스본 시민들의 인식 속에 ‘리츠 리스본’이라는 이름이 ‘리스본 최고의 호텔’이라는 뜻의 단어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살라자르는 1974년 4월 카네이션 혁명으로 36년에 걸친 철권 통치의 막을 내렸지만 그의 지시로 태어난 걸작은 그대로다....
브뤼셀 국제영화제 개막…파묘 등 韓영화 8편 경쟁부문 진출 2024-04-09 00:21:09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출신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송정우 감독의 '오후 네시'는 실험영화부문, 정재희 감독의 '기억의 집'은 국제단편부문에 진출했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용화 감독의 '더 문', 김한민...
조보아, 나왔다 하면 '레전드'…예능 '힐링캐' 2024-04-02 17:08:36
대중들에게 조보아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다양한 매력과 밝은 에너지로 ‘골목식당’ 사장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을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랑스럽고 진솔한 매력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조보아 씨’를...
기생충·오징어게임이 '한국적이라서 성공했다'고? [서평] 2024-04-02 09:23:37
예컨대 기생충은 빈부격차와 황금만능주의를 ‘언덕 위 자택-반지하-지하 벙커’라는 공간적 상징과 블랙 유머로 맛깔나게 풀어냈다. ‘한국의 특수성’을 강조했다기보다는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제를 남들보다 더 세련되게 풀어낸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윤이나·방신실·황유민…"내가 올해 장타퀸" 2024-03-31 18:04:14
다승왕을 올해 반드시 따낸다는 각오다. ‘신 황금세대’ 프로 잡는 아마 될까한국 여자골프의 ‘미래’인 아마추어들도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오수민(16), 김민솔(18), 이효송(16) 등 국가대표들에게는 벌써 ‘신 황금세대’라는 별명이 따라붙고 있다. 오수민은 이미 골프팬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청동기 무덤서 여전사 유해…신화속 '아마조네스' 실재했나 2024-03-25 16:13:43
활과 화살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용맹한 여전사로 이름을 떨쳤다. 기원전 12세기 트로이 전쟁 시기에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들의 존재를 뒷받침할 확실한 유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학자인 베타니 휴즈는 이번 발견에 대해 고대 그리스 전설과 신화 뒤에 진실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구본창 사진가 "사소한 존재들을 마주할 때면 난 여전히 전율을 느낀다" 2024-03-14 19:18:58
황금 유물을 찍을 땐 황금이 가진 상징과 장인들의 섬세한 작업들이 어떻게 더 찬란하게 돋보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돌을 깎아 만든 조선 말기의 곱돌은 우리가 알고 있던 투박한 멋 이외에도 ‘간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독일 바우하우스 시대 작품처럼 현대적이죠.” ▷박물관 소장품을 찍는다는 게...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2024-03-14 19:08:20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그가 여태 공공 미술관에서 개인전 한 번 연 적 없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미술계가 사진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시사하는 다소 씁쓸한 대목이기도 하다. 구본창 작가는 ‘달항아리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치 달이 뜨고 지듯 그의 ‘달항아리’는 흑과 백 사이의 무수한 색으로...
조수미·연광철·햄프슨…세계적 성악가들 한꺼번에 몰려온다 2024-03-05 18:40:04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린 연광철은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성악가다. 1996년부터 ‘바그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100회 넘는 공연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2018년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카머쟁어) 칭호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