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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러큐스의 추억 2022-04-29 17:21:32
물든다. 학교의 주 진입로 양쪽의 아름드리 은행나무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노란 비가 내리면 학교의 상징인 주황색과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68년 시러큐스 로스쿨을 졸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 보(Beau) 바이든도 1994년 시러큐스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다....
하얀 점들로…'꽃의 왕' 모란에 담은 내면의 리듬 2022-04-03 17:56:49
갤러리도 운영해 봤지요. 그렇게 내린 결론이 ‘미술은 작가와 관객 사이의 교감’이라는 겁니다. 작가가 즐거움을 느끼고 그 감정을 이웃과 나누는 게 미술이라는 얘기예요. 지금은 감귤나무의 일종인 하귤나무를 그리고 있는데, 열매가 달린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그림 이야기를 하는 내내 그의 얼굴엔...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프리카 출신 케레 2022-03-16 02:28:57
진흙·나무 등 이용…"자원 부족한 곳에서도 환경친화적 건축"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자원이 극도로 부족한 환경에서도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프리카 출신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출신 건축가...
광양 망덕포구, 윤동주 詩 숨긴 항아리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2-04 17:36:37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제 말기인 1944년 1월, 정병욱은 학병으로 징집돼 일본으로 끌려가게 됐다. 떠나기 전 그는 어머니에게 동주의 원고를 맡기며 “소중히 간직하고, 둘 다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조국이 독립하면 세상에 알려 달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어머니는 날이 어둡기를 기다려 마룻장을 뜯고 항아리 속에...
“최웅, 국연수 부부입니다”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 2022-01-26 08:10:13
함께 유학을 가고 싶다는 최웅에게 국연수는 처음으로 좋아진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웅 역시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새로운 삶을 살리라 결심한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두 번의 연애로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 최웅의 흔들리는 모습에 국연수는 괜찮으니 다녀오라 했고, 그는 변함없는...
이봉상·류경채·하인두…'K추상화' 뿌리를 찾다 2022-01-16 17:44:48
‘나무Ⅰ’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겹게 가지를 뻗은 나무의 형상이 남아 있다. 이후 추상화가 심화한 1968년 작 ‘미분화시대2’에선 식물 열매의 절단면이나 세포의 모습이 연상되는 형태로 전환한다. 하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딴 열매나 푸른 잎이 절로 연상된다. 한국의 풍경과 정신이 추상에 녹아들긴 다른...
새해엔 소박한 밥을 먹자 2021-12-31 16:21:56
뱀들은 풀밭에서 배를 밀며 기어가겠지. 버드나무 가지에 잎이 돋아 푸르러지고 덩굴은 무성하게 뻗어나가겠지. 여름엔 태양이 달궈진 쇠처럼 뜨거워지겠지. 아, 우린 뜨거운 이마를 식히고 갈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잘 익은 수박을 골라 쩍, 하고 가르겠지. 우리 앞에 배를 가른 채 붉은 속살에 까만 씨앗들이 촘촘히 박힌...
"선·색과 질감, 마법처럼 우아"…20년 천착한 '어떤 여행' 2021-11-28 17:37:22
프랑스로 유학을 갔고,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마칠 수 있었죠. 2001년 귀국한 뒤에도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어려웠어요. 임대료가 싼 곳을 찾아 작업실을 16번이나 옮길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작업을 포기하려 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가 지난 20여 년간 ‘어떤 여행’이라는 주제에 천착한 데는 이런 배경이...
[imazine] 당진에서 영덕까지…우리가 몰랐던 국토의 속살 ②영덕 2021-11-18 07:07:01
이 운동은 평양신학교로 유학을 하러 가다 서울에서 전개된 3.1 만세운동을 목격한 김세영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고심 끝에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지역 기독교인들 중심으로 거사를 준비했다. 뜻을 모은 이들은 일대의 유지들에게 참여 약속을 받고 장날인 3월 18일에 거사했다. 영해 주재소 앞에 당시 3천 명이 넘는...
동판화 대가의 새로운 도전…유화에 담은 새벽 풍경 2021-11-09 16:55:14
서울로 유학 온 미대생 청년은 늘 고향인 제주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마음을 가득 채운 그리움은 고향의 자연을 닮은 새벽 도시 거리의 고요함을 볼 때만 잦아들었다. 청년은 그 새벽 풍경에서 얻은 영감을 동판에 새기기 시작했다. 어딘가 신비로우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그의 동판화는 한·중·일 미술대회에서 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