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책마을] 모습을 바꿔가며 인류를 지배해 온 '미신' 2021-01-07 17:30:54
위해 인류에겐 다양한 천운이 필요했다. 농경사회도 마찬가지다. 《총, 균, 쇠》를 쓴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농경을 “인류 최대의 실수”라고 했고,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더 나아가 “농경은 인류 최대의 미신”이라고 말한다. 농경은 수렵채집 때보다 더...
[천자 칼럼] 소걸음으로 천리를 2020-12-31 16:37:48
자리를 지켰다. 농경사회에서 노동력과 운송 수단으로 톡톡히 역할을 맡으면서 인간에게 친근한 존재가 된 영향이 크다. BC 217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윈멍현의 한 고분에서 출토된 죽간에는 “축은 소다(丑, 牛也)”라는 문장이 쥐, 호랑이 등과 함께 등장한다. 동아시아 십이지상을 정립했다는 후한...
'하품' 빼곤 버릴 게 없는 동물…소 팔아 자식 대학 보낸 '든든한 밑천' 2020-12-31 16:28:26
큰 몸짓으로 힘든 일도 묵묵하게 해내며 농경사회의 가장 중요한 동물이 됐다. 신들이 12간지를 정할 때 자신의 느린 걸음을 감안해 누구보다 먼저 출발해 1등으로 결승점에 도착했다는 설화는 소의 부지런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가장 먼저 왔음에도 십이지신의 첫 번째 자리는 놓쳤다. 소뿔에 매달려 온 쥐가 약삭빠르게...
전국 소(丑) 관련 지명 우산 우동 가우도 소똥령 등 731개 2020-12-27 12:41:17
농경 사회에서 농사일을 돕는 매우 중요한 가축으로 부와 재산을 상징하는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 우리 민족은 소를 아끼고 보살펴야 집안과 마을이 편안하고 번창해진다고 믿어왔다. 이러한 문화적 특징과 생활 모습은 지명에 남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전남 나주시의 마을 ‘구축(九丑)’은 아홉 마리의...
종류도 많은 세금…누가, 얼마 낼지 결정하는 건 '뜨거운 감자' 2020-12-21 09:00:27
세금은 인류가 농경사회에서 잉여생산물이 발생하면서부터 거두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는 생산물을 차지하기 위한 공동체 내부에서 혹은 외부와 다툼이 생기자 질서를 유지하고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들에게 공동체 구성원들이 비용을 지불한 것이 세금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세금에 대해...
[한경에세이] 고정관념을 지워야 제대로 보인다 2020-12-09 17:46:36
농경 사회로 진입한 것도 이런 속성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변화는 꼭 선형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대표적 예가 나비효과다. 지구 한쪽에서 나비가 살짝 일으킨 바람이 지구 반대쪽에서 태풍을 일으킨다는 것인데, 선형적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주식이 폭락하는 것처럼 선형적 사고로는...
[사진이 있는 아침] 나무가족 이야기 2020-12-09 17:38:15
떨어뜨린다. 그래서 맹그로브나무 가족은 농경사회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순도순 모여 산다. 김씨는 바다에서 일가를 이뤄 생존해가는 맹그로브나무에 매료돼, 멀고 먼 숨바섬을 여러 차례 왕복하며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바람과 빛과 구름 등 나무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한순간을 이룰 때까...
내년 '흰 소의 해' 신축년 기념 연하 우표 발행 2020-12-01 06:00:04
표현한 어미 소의 모습이 담겼다. 소는 농경사회에서 농사일을 돕는 동물로 여유와 풍요, 힘을 상징한다. 연하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2021년 소띠 해를 맞아 새해 다복을 기원하며 연하 우표를 발행했다"며 "우표 속 소들처럼 여유롭고 마음을 함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전이 알려주는 것들 (3) 2020-11-30 09:01:08
고삐, 재갈 같은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농경사회의 흔적으로, 우리말에는 이들과 관련한 좋은 수사적 표현이 많다. 그럴 때 부딪치는 고민 중 하나가 서술어를 무엇으로 선택할지다. 예를 들면 고삐는 채우는 것일까, 채는 것일까? 고삐는 마소를 몰거나 부리기 위해 잡아매는 줄을 말하므로 채거나 잡거나 쥐거나 당길 수...
[책마을] 인간은 단지 '집사'일 뿐…고양이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2020-11-05 17:38:36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농경생활을 시작할 무렵이다. 곡식을 탐내는 설치류가 늘자 야생고양이가 등장했다. 저자는 “먹이인 쥐가 끊임없이 공급되자 고양이들이 마을로 몰려들었다”며 “농부들은 집 안에 거처를 내줬다. 그곳에서 대를 이으며 야생고양이들이 ‘순한 성격’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이때 집고양이로 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