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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호수 너머 우뚝 선 금빛 누각… 긴카쿠지는 교토의 관능미 2018-01-28 20:05:11
담장이다. 묘한 것은 담장이 주변의 풍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바깥의 풍경까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처럼 낮고 길쭉하다. 지붕도 널빤지를 너와로 올렸다. 외부와 내부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보이게 하는 무대장치처럼 느껴졌다.료안지의 석정은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15세기 유명화가였던...
박병호만의 '티라노' 홈런, 고척돔에서도 터질까 2017-11-28 13:15:51
담장 너머로 공을 곧잘 넘겼다. 팔을 몸통으로 붙인 모습이 마치 팔이 짧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닮았다고 해 '티라노'라는 별명이 붙은 이 스윙은 박병호를 상징하는 전매특허와도 같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며 4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파면 팔수록 훼손 정황 속속 발견…5·18 암매장지 굴착 흔적들 2017-11-08 15:18:54
흙이다. 검은색" 8일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 철망 너머로 발굴 작업을 지켜보던 기자들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체 117m 길이인 발굴 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암매장지로 손꼽히는 구간에 투입된 작업자가 지표면 아래 1m까지 내려가 호미 날로 땅을 긁어내자 선명한...
[ 사진 송고 LIST ] 2017-11-06 17:00:01
11/06 15:45 서울 최재구 우리가 평창 자원봉사단 11/06 15:45 서울 박철홍 옛 교도소 담장 너머 진실 11/06 15:45 서울 김현태 수비훈련 지켜보는 선동열 감독 11/06 15:45 서울 임헌정 신인상 트로피 든 넥센 이정후 11/06 15:47 서울 하사헌 손흥민 귀국 11/06 15:47 서울 임헌정 MVP 트로피에 입맞추...
[르포] 푸미폰 국왕 떠나는 날 방콕 전역이 장례식장 …30만 운집 2017-10-26 17:52:16
장례식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담장 너머로 애타게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또 국방부 건물에서 교통이 통제된 2㎞ 구간의 밤룽 무엉 도로에도 상복을 입은 조문객들이 빼곡히 줄을 선 채 자신의 입장 순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남성은 "이틀 전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오늘 장례식장에...
둘이 합쳐 PS 10홈런째…김재환 "오재일 뒤에 있어 시너지"(종합) 2017-10-25 23:00:02
(담장 너머로) 가겠다는 생각은 했다. 뛰다 보니 '잘 모르겠다' 싶어서 열심히 뛰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김재환과 오재일은 풍성한 기록 잔치도 벌였다. 김재환은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1997년...
[여행의 향기] 소렌토 언덕 해안마을서…쪽빛바다 지중해 낙조를 2017-09-24 14:53:14
상점에서 엽서도 사고, 주택가 담장 너머로 핀 앙증맞은 꽃들도 눈에 담아보자. 그렇게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을 높은 곳에 도착한다. 지중해 햇살을 한껏 머금고 푸른빛을 뽐내는 바다와 마주한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다. 발길을 멈추고 끝없는 지중해의 모습을 바라본다. 눈앞에 펼쳐진 비경을 가슴에 담을...
[연합이매진] 배롱나무꽃 사이로 펼쳐진 담양의 무릉도원 2017-09-14 08:01:16
표현한 것은 바깥 공간과 구분 짓는 담장이 없기 때문이다. 박민숙 문화관광해설사는 "명옥헌은 정자의 이름, 원림은 정자에 딸린 정원을 뜻하는데 명옥헌도 소쇄원과 같이 주변의 자연경관을 끌어들이는 차경(借景) 형태의 정원양식"이라고 말한다. 꽃밭에 파묻힌 정자에 올라 마루에 앉으면 배롱나무의 붉은 꽃 향연이...
나른한 오후, 커피 대신 차는 어때요? 2017-09-08 17:21:00
옛집을 찻집으로 단장한 것이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자락을 구경하며 즐기는 전통차는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기분을 들게 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는 사랑방이다. 사랑방은 북한산 자락이 더욱 잘 보이기 때문이다. 찾기 쉽지 않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에 비롯하지...
덕수궁 돌담길 오늘부터 개방, 이번 주말 데이트코스는 여기! 2017-08-30 14:14:08
정동으로 이어지는 서소문 돌담길보다 담장이 나직나직하고 곡선이 많고, 담장 너머로는 영국식 붉은 벽돌 건물이 보여 전통과 서구 건축이 조화를 이룬다. 덕수궁에는 개방된 돌담길과 바로 이어지는 후문이 새로 생겼다. 담장을 은은하게 밝히는 가로등도 설치돼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