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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명저] "사회를 통제하는 힘, 물리력·부(富)에서 지식으로 이동" 2021-02-22 09:01:17
“지식의 장악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조직체에서 전개될 전 세계적 권력투쟁에서 핵심 문제다. 앞으로의 권력투쟁은 더욱더 지식의 배분과 접근기회를 둘러싼 투쟁으로 바뀌어갈 것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1928~2016)가 1990년 펴낸 《권력이동》은 《미래쇼크》(1970년), 《제3의 물결》(1980년)에 이은 미래학...
'차이나는 클라스' 마이클 샌델, "美 대학 입학, '입시 경매'사실에 씁쓸" 2021-02-19 00:09:00
194화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명저자이자 최근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신간을 낸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마이클 샌델은 미국 입시 브로커 윌리엄 싱어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대학으로 들어가는 문은 정문, 옆문, 뒷문이 있다"라고 미국 입시 비리 사건을 화두에 올렸다. 미국 부유층 761가족의...
[다시 읽는 명저] "대다수 독일인은 나치즘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 2021-02-08 09:00:46
‘홀로코스트(대학살)’로 상징되는 잔혹했던 나치즘은 일반적으로 아돌프 히틀러와 소수 추종집단의 악행으로 인식된다. 밀턴 마이어(1908~1986)가 1955년 출간한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이런 상식에 반기를 들며 나치즘과 현대사 이해의 폭을 확장시킨 저작이다. 미국 언론인 겸 교육가였던 마이어는...
[다시 읽는 명저] "번영의 지름길은 '좋은 시장'만이 유일한 대안" 2021-02-01 09:00:02
멘슈어 올슨(1932~1998)의 《권력과 번영》은 무엇이 한 사회의 경제적 성쇠를 좌우하는지를 파고든 저작이다. 미국 공공선택학회장을 지낸 올슨은 정치학 개념인 ‘권력’과 경제학의 관심 주제인 ‘번영’을 결합해 풍요를 부르는 권력 구조와 사회 시스템을 탐구했다. 그가 제시한 답은 ‘시장 확장적인 정부’다....
[다시 읽는 명저] 인간성 말살하는 전체주의 실상을 풍자적으로 비판 2021-01-25 09:00:18
‘디스토피아(dystopia)’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와 반대되는 가상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1868년 영국 의회 연설에서 영국의 아일랜드 억압을 비판하며 처음 사용했다. 디스토피아의 전형인 통제사회는 많은 작가들이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재가 됐다. 조지 오웰(1903~1950)이...
[다시 읽는 명저] "재산권 보장과 법치가 富國의 으뜸 조건" 2021-01-18 09:01:04
“확고한 재산권 보호와 법치주의가 장인들의 혁신 본능을 자극했고, 과학적 합리주의가 그들에게 도구를 제공했으며, 자본시장이 그들의 놀라운 발명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자본을 제공했다. 수송 수단의 발달은 성장과 부(富) 창출의 급류를 만들었다.” 미국의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자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2004년...
[다시 읽는 명저] 국가를 만드는 목적은 개인의 자유와 소유권의 보호 2021-01-11 09:00:09
“자연이 제공한 것에서 자신의 노동을 섞어 무언가 보태면 그것은 배타적인 소유가 된다. 이는 자연상태 때부터 존재하는 개인의 고유 권리다. 국왕이라도 이런 개인의 소유권, 처분권에 대해 사사로이 침해할 수 없다. 국가가 국민의 소유물을 보전하지 못하거나 탈취하려 할 경우 국민은 저항할 권리가 있다.” 존...
[사설] 무너지는 미국 민주주의…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는다 2021-01-07 17:21:05
길을 걸었다. 토크빌이 명저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극찬한 시민사회의 자유와 역동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나와 다르면 적으로 보는 저급한 정치 문화의 확산이 ‘민의의 전당 점거’라는 충격적 사태를 부른 것이다. 이번 사태가 더 걱정스러운 것은 한국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미국보다 더한 퇴행적 행태가...
[다시 읽는 명저] "국가는 가장 크면서 비도덕적인 집단" 2020-12-28 09:01:12
참혹한 첫 번째 세계대전(1914~1918)을 겪은 뒤에도 사람들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인류의 이성을 계몽하고 합리성을 함양하다 보면 더딜지라도 ‘이상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라인홀드 니버(1892~1971)가 1932년 내놓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오랜 전통의 ‘이성중심적 낙관주의’에 정면으로...
[다시 읽는 명저] '고독'과 '군중' 모순어법으로 현대사회의 획일화 비판 2020-12-21 09:01:00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타인지향적 아이는 내부지향적 시대의 어른보다 더 세련된 방식으로 인간관계의 속사정을 예민하게 파악한다.”“자신의 생각이나 생활 자체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알아차리면 더 이상 군중 속의 고독을 동료 집단에 의지해 애써 누그러뜨리지 않아도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명실상부한...